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세계인의 춤축제 '천안흥타령춤축제 2024' 5일간의 여정 끝에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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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세계인의 춤축제 '천안흥타령춤축제 2024' 5일간의 여정 끝에 폐막

-새로운 변화 시도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
-각국의 춤과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세계적인 축제 반열로 '도약'
-거리퍼레이드 통해 국적과 성별, 나이 관계없이 춤으로 하나되기도

  • 승인 2024-09-29 11:44
  • 수정 2024-09-30 08:28
  • 신문게재 2024-09-30 32면
  • 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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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막선언.
세계적 춤축제로 성장한 '천안흥타령춤축제 2024'가 5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천안시와 천안문화재단은 29일 '도전과 창조 정신이 어우러진 춤'이라는 콘셉트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 '천안흥타령춤축제 2024'를 54개국 4000여명의 국내외 무용단과 방문단이 참여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치루며 성황리에 폐막했다.

20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해외팀의 참가 규모를 확대하면서 각국의 춤과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세계적인 축제 반열에 한 계단 올라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전국춤경연대회, 거리댄스 퍼레이드, 국제춤대회, 국제스트릿댄스챔피언쉽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각국의 전통춤부터 K-팝 댄스, 스트릿댄스까지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공연과 퍼포먼스를 선보여 세계 춤 트렌드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국제춤대회 본선경기 모습 (2)
국제춤대회 본선경기 모습.
메인 프로그램인 국제춤대회는 글로벌 축제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였으며, 2023년 16개국에서 2024년 28개국 28팀이 참가해 대회 개최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번 축제에서 팝핀, 왁킹, 락킹, 브레이킹, 힙합 등 스트릿댄스 춤꾼의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는 국제스트릿댄스챔피언쉽이 새롭게 신설됐으며, 대한민국 대표 선발전, 국제스트릿댄스 챔피언쉽, U-19 프리스타일오픈세션, 프리스타일 오픈세션 4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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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퍼레이드 모습.
또 신부동 방죽안오거리~신세계백화점 천안아산점까지 550m 구간 9차선 도로에서 국내외 47팀, 2000여명이 참가해 춤과 음악, 조명이 어우러진 거리퍼레이드가 펼쳐져 국적과 성별, 나이 관계없이 춤으로 하나 되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기존 청소년·일반부·흥타령부·대학무용·댄스컬·스트릿 등 총 6개 부문으로 진행된 전국춤경연대회는 참가자 참여 활성화와 형평성 등을 위해 25세 미만으로 대학생과 청소년이 참가 가능했던 청소년부는 19세 이하의 청소년들로 참여할 수 있도록 조정하고, 흥타령부는 참가 가능한 나이를 51세 이상에서 41세 이상으로 낮춰 참여 폭을 넓혔다.

이와 함께 83개국이 참여하는 국제춤축제연맹(FIDAF)이 세계 총회를 열고, 세계 축제 간 협력체계 구축과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게다가 축제 기간 전국대학 치어리딩대회, 기획공연, 막춤대첩,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프린지 페스티벌, 읍면동 문화예술마당 등이 운영됐다.

시와 문화재단은 앞으로 천안흥타령춤축제를 세계 각국의 춤을 다방면으로 조명할 수 있도록 보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상돈 시장은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가득했던 이번 축제는 천안흥타령춤축제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춤의 축제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며 "앞으로도 세계 춤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춤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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