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권역 발전포럼, 인구소멸위험지역 충주 미래 청사진 제시

  • 전국
  • 충북

충주권역 발전포럼, 인구소멸위험지역 충주 미래 청사진 제시

김경욱 전 국토부 차관 주제 발표, 지역 재도약 위한 종합발전 전략 논의
교통 접근성 개선·산업구조 변화·관광자원 개발 등 다각도 해법 모색

  • 승인 2024-09-29 09:11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충주 발전 정책세미나
'충주 발전 정책세미나' 사진.
충주권역 발전포럼이 주최한 '충주 발전 정책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이 인구소멸위험지역으로 지정된 충주의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27일 충주 지현문화플랫폼에서 '충주 발전 정책세미나'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김경욱 전 국토부 2차관을 비롯해 현직 경제·학계 전문가, 충주지역 여러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한 주제 발표와 심층 토론을 진행했다.

충주는 예로부터 지리적 우수성을 바탕으로 국토 물류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으나, 2023년 기준 '인구소멸위험지역'으로 신규 편입되는 등 지역 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번 세미나는 이러한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교통, 산업구조 변화, 행정의 변화, 관광 자원의 개발, 정부 정책적 요인 등 다각도로 문제점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주제 발표를 맡은 김경욱 전 차관은 충주시의 성장을 위해 소득수준 향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1인당 GRDP를 높이기 위해 고소득 업종으로의 산업구조 변화, 지속적인 고용기회 창출, 그리고 정주 여건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전 차관은 서울과의 접근성 개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과천~충주 고속도로와 같은 물리적 거리 단축과 고속철도 운행을 통한 통행시간 단축(속도 및 빈도 개선)을 제안했다.

또 적극적인 개발 행정을 통해 산업단지, 주거지, 상업용지 개발 등 입지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방향을 정립하고, 이를 통해 노후주택과 대중교통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광자원 개발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규제 완화와 투자 유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역사문화 자원의 활용(스토리텔링)을 제안했다.

아울러 혁신도시 지정과 같은 중앙정부의 정책에서 소외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3시간 가까이 이어진 열띤 토론과 논의 끝에 '충주발전 정책세미나' 주최 측은 이러한 정책 세미나를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개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를 통해 충주 발전을 위한 정책 개발 및 대안 제시에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세종 넘어가는 구즉세종로 교통사고…사고 수습 차량 우회를
  2. 대전교육청 도박 '예방'뿐 아니라 '치유' 지원도… 교육위 조례 개정안 의결
  3. 한국·일본에서 부석사 불상 각각 복제중…청동불상 기술 견줄 시험대
  4. [유통소식] 대전 백화점 빅3, 가을 맞이 마케팅으로 '분주'
  5. 전 장관, '해수부 이전' 불가피성 강조...여전한 우려 지점은
  1. 충청권 13일 새벽 폭우·강풍 예고…최고 120㎜ '침수 주의를'
  2. [사이언스칼럼] AI시대에 한의학의 방향
  3. 화재피해 복구 ‘한마음 한뜻으로’
  4.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시청하는 시민들
  5. 목원대 이성순 교수, 한국다문화연구원 원장 선임

헤드라인 뉴스


부석사불상, 한·일서 복제중… 청동불상 기술 견줄 시험대

부석사불상, 한·일서 복제중… 청동불상 기술 견줄 시험대

일본 대마도에 돌려준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이 일본 현지에서 그리고 국내에서 각각 동일한 모양의 불상을 제작하는 복제에 돌입했다. 일본 측은 대마도박물관에 보관 중인 불상을 관음사로 모셔 신자가 친견할 수 있도록 복제 과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도에서는 상처 없는 약탈 이전의 온전한 불상을 제작하는 중으로 1330년 고려시대 불상을 원형에 가깝게 누가 만들 수 있느냐 견주는 시험이 시작됐다. 11일 중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2025년 5월 일본 관음사에 돌려준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은 쓰시마(대마도)박물관에 보관 중이다...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대전 도심 속 온천관광 랜드마크인 '유성온천 문화체험관'이 첫 삽을 뜬다. 11일 유성구에 따르면 유성온천 문화공원 두드림공연장 일원(봉명동 574-5번지)에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건립 공사를 오는 15일 착공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온천지구 관광 거점 조성 공모 사업'에 선정된 이후 추진됐으며, 온천 관광 활성화와 지역 대표 축제인 '온천축제'와의 연계를 통해 유성온천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체험관은 국비 60억 원을 포함한 총 198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과 금강 남측 생활권을 잇는 '금강 횡단 교량'이 2032년 수목원로~국토연구원 앞쪽 도로 방향으로 연결된다. 김효정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9월 11일 오전 10시 e브리핑 방식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금강 횡단 교량 추가 신설은 2033년 국회 세종의사당 완공 시점에 맞춰 원활한 교통 소통의 필수 인프라로 꼽혔다. 국책연구단지 앞 햇무리교를 사이에 두고 이응다리 쪽이냐, 반곡·집현동 방향에 두느냐를 놓고 여러 검토가 이뤄졌다. 햇무리교와 금남교는 현재도 출퇴근 시간대 지·정체 현상을 마주하고 있다. 행복청은 이날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화재피해 복구 ‘한마음 한뜻으로’ 화재피해 복구 ‘한마음 한뜻으로’

  •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시청하는 시민들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시청하는 시민들

  •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