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만 되면 충남도 교통사망사고 크게 늘어났다

  • 정치/행정
  • 충남/내포

10월만 되면 충남도 교통사망사고 크게 늘어났다

충남경찰청, 5년간 월평균 교통사고 사망자 통계 발표

  • 승인 2024-10-01 08:03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1727657034321
 사진=충남경찰청 제공
최근 5년간 10월만 되면 충남도 교통 사망사고가 월등하게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충남도 내 발생한 교통 사망사고를 분석한 결과, 10월에 발생한 연평균 교통사망자가 전체 11%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5년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총 1285명으로 월평균 107명 수준인데, 10월 사망자는 143명이었다. 이는 매년 월평균 21.4명이 사망했는데, 10월은 28.6명으로 월 평균보다 7명 이상 더 많은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월별 평균 교통 사망사고는 10월 28.6명, 11월 24.6명, 8월과 9월 23.4명으로 높은 순이었으며, 3월 18명, 2월과 5월 17.6명, 4월 17.4명으로 낮았다.



충남도경찰청은 10월 교통사망자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로 가을 행락철과 농번기가 맞물리면서 차량 및 보행자의 통행량이 증가하고, 또한 단풍놀이나 축제장을 가기 위해 초행길 또는 장거리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 파악했다.

이에 이 기간 운전자들은 속도를 준수하고,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으며, 주기적으로 휴식을 취한 졸음운전 예방을 강조했다.

또 10월에 발생한 교통사망자 중 노인 사망자가 42%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되면서, 도 경찰청은 65세 이상 고령자분들은 차량 운행과 보행 시 주변에 차량과 보행자가 다니는지 잘 살피고, 보행보조용 의자차 이용시 보도 이용을 당부했다.

충남경찰청 배대희 청장은 "10월에는 모든 운전자와 보행자가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 시기로, 특히 전국 어디서나 차량 후면에 부착된 '어르신 운전중'이라는 파란색 표지를 보면 서행하고, 양보 운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내포=이현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집 좁아 에어컨 무상지원도 못 받아" 폭염에 노숙 택한 쪽방주민
  2. 새 정부 출연연 혁신 정책에 쏠린 눈… PBS·종사자 처우 등 개선 전망
  3. 대전노동청, 2025년 제1차 정기통합 워크숍 성료
  4. 마을어장에 '수상낚시터' 허용, 어촌에 새 활력 기대
  5. [박현경골프아카데미]스크린 골프장 주인이 회원들과 내기 골프를 쳤다는데.. 결과는?
  1. 세종미래전략산업펀드, 1호 투자 기업 큐노바 선정
  2. '국정기획위와 세종시' 첫 만남...지역 현안 얼마나 담길까
  3. 세종 대안·특수학교 수요 증가… 학교 추가설립 속도 낸다
  4. ‘시원하게 장 보세요’
  5. 세종시 학생 선수들, 체육 꿈 키운다

헤드라인 뉴스


여·야 전대 레이스 본격화… 충청 주자들 선전할까

여·야 전대 레이스 본격화… 충청 주자들 선전할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전당대회 레이스가 본격화되면서 충청 주자들의 선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우선 더불어민주당에선 황명선 국회의원(충남 논산·계룡·금산)이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황 의원은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대통령과 같은 길을 걸어온 동지로, 국민주권 정부의 성공을 제 사명으로 여기고 있다"며 "내년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에 대한 첫 민심의 평가다. 제가 승리를 책임질 야전사령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충남 논산 출생인 황 의원은 서울시의원과 3선 논산시장을 거쳐 22대 총선에서 국회의원 뱃지를 달..

이 대통령 “분열과 갈등 격화… 종교 지도자의 역할이 중요”
이 대통령 “분열과 갈등 격화… 종교 지도자의 역할이 중요”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사회의 분열과 갈등이 격화된 점을 언급하며 포용적인 세상을 위해 종교 지도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종교 지도자들과의 오찬에서 “선거 과정에서 걱정했던 것처럼 우리 사회가 지나치게 분열적이고 대립적이고 갈등이 많이 격화돼 참 걱정”이라며 “종교 지도자 여러분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종교라는 게 기본적으로 사랑과 존중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종교 지도자 여러분들의 역할이 더 많이 요구되는 시대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며 “각별한 관심..

세종 공동캠퍼스 `충남대 의대` 9월 문 연다
세종 공동캠퍼스 '충남대 의대' 9월 문 연다

세종시 집현동 공동캠퍼스에 입주하는 충남대 의과대학이 오는 9월 문을 연다. 의정 갈등 여파로 한차례 개교 연기 끝 희소식으로, 앞으로 충남대 의대 입학생들은 의예과 1~2학년 과정을 세종공동캠퍼스에서 보내게 된다. 한석수 세종 공동캠퍼스 이사장은 9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임대형 캠퍼스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는 충남대 의대가 의정 갈등으로 입주를 못하다 보니 편의시설 미비 등 운영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제 자리를 갖춰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세종공동캠퍼스 운영법인(이하 공캠법인)에 따르면 2024년 개교 이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 ‘시원하게 장 보세요’ ‘시원하게 장 보세요’

  • 지상 ‘한산’ 지하 ‘북적’…폭염에 극과 극 지상 ‘한산’ 지하 ‘북적’…폭염에 극과 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