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 "구봉산 둘레길에서 만끽한 가을 정취와 자연생태"

  • 정치/행정
  • 대전

[2024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 "구봉산 둘레길에서 만끽한 가을 정취와 자연생태"

행사에 1500여 명 참가해 소중한 추억 남겨
선유근린공원~구봉약수터~성애노인요양원 코스
서철모 "보이지 않는 소중함 느끼고 돌아가시길"

  • 승인 2024-10-03 15:39
  • 수정 2024-11-14 10:46
  • 신문게재 2024-10-04 1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20241003-구봉산둘레길 걷기행사
2024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 [사진=이성희 기자]
가을 정취를 만끽한 도심 산행, '2024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가 3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전 서구(구청장 서철모)가 주최하고 중도일보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서구 구민과 대전시민들에게 가을 도심 산행의 즐거움을 공유하고 색다른 추억을 남기고자 진행됐다. 2023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행사다.



구봉산은 '대전 서구 함께 가고 싶은 열 곳'에 선정된 서구의 대표 명소 중 한 곳이다. 둘레길 또한 편안하고 안전한 산행이 가능하도록 말끔히 조성돼 인근 주민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행사 코스는 선유근린공원 주차장에서 출발해 선유근린공원과 구봉약수터, 성애노인요양원을 거쳐 선유근린공원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약 4.3㎞ 길이로, 시간은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사전 행사 전부터 모이기 시작했다. 가족 단위 참가자부터 초등학생, 반려견을 동반한 참가자, 마을 산악회 회원들까지 눈에 띄었다. 총 참가자는 사전 접수 인원뿐만 아니라 현장 접수 인원까지 1500여 명에 달했다.

본격적인 산행은 오전 10시부터 시작됐다. 간단한 준비운동을 마친 참가자들은 차례차례 둘레길을 올랐다. 행사 코스가 난이도가 높지 않고, 날씨 또한 선선해 여유롭게 구봉산의 생태환경을 느끼는 참가자들이 많았다. 나무와 열매 이름을 맞추고,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는 등 참가자들의 얼굴엔 웃음이 가득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철모 서구청장을 비롯해 서구의회 조규식 의장과 전명자, 정현서, 정홍근, 강정수, 최지연 구의원, 이재경 대전시의회 의원도 참여해 지역민과 함께 호흡했다.

서 구청장은 인사말에서 "긴 여름이 가고 드디어 가을이 왔다"며 "자연의 변화 속에서 배워야 할 점이 많은데, 소중한 것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뭇가지가 흔들리는 것을 보고 바람이 불고 있다는 걸 느끼는 것처럼 오늘 행사에서 보이지 않는 소중함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 서구의회 의장도 "서구 구민을 대표하는 서구의회 의장으로서 좋은 행사를 마련해주신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등산하기에 딱 좋은 날씨다. 즐겁고 안전하게 다녀오시고, 서구의회도 구민들을 위해 더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했다.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은 "구봉산 둘레길 걷기 행사가 올해로 두 번째 맞았다"며 "구봉산은 대전팔경 중에 하나로, 봄에는 진달래가, 가을에는 기암괴석과 단풍의 풍경이 정말 아름답다. 중도일보가 대전의 둘레길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하고 있는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의정부1동 입체주차장 운영 중단
  2. 파주시, ‘마장호수 휴 캠핑장’ 운영 재개
  3. 천안 삼은1번가 골목형상점가, '길거리 오픈축제' 개최
  4. 2025 K-축제의 세계화 원년...날아오른 국내 축제는
  5. 충남도의회 "학교급식 종사자 체계적 검진 지원"
  1. [기획] ㈜아라 성공적인 글로벌화 "충남경제진흥원 글로벌강소기업1000+ 덕분"
  2. 대전 특성화고 지원자 100% 넘었다… 협약형 특성화고 효과 톡톡
  3. [사설] 특성화고 '인기', 교육 내실화 이어지나
  4. 청설모의 겨울나기 준비
  5. "대전하천 홍수량 5~8% 늘어"vs"3년 만에 과도한 상향 아닌가" 갈등

헤드라인 뉴스


"트램·공공어린이 재활병원 국비 대거확보" 대전시 현안 탄력

"트램·공공어린이 재활병원 국비 대거확보" 대전시 현안 탄력

대전시가 이재명 정부의 2026년도 예산안에서 트램 등 핵심 사업에 필요한 국비를 대거 확보하면서 주요 현안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일 확대간부회의에서 "트램을 비롯해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웹툰클러스터 예산이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 마지막 날인 이날 4조 3000억원을 감액하고, 감액 범위 내에서 증액해 정부안인 728조 원 규모로 전격 합의한 것과 관련해 언급한 것이다. 재선 국회의원 출신 광역단체장인 이 시장은 주요 현안 예산 반영 여부를 여의도..

원·달러 환율 1460원대 중후반 고착화… 지역 수출기업들 `발동동`
원·달러 환율 1460원대 중후반 고착화… 지역 수출기업들 '발동동'

#. 대전에서 수출기업을 운영하는 A 대표는 매일 아침 눈을 뜨면 가장 먼저 원·달러 환율을 확인하는 것이 일상이 됐다. 환율이 10~20원만 변동해도 회사의 수익 구조가 즉각적으로 갈리기 때문이다. A대표는 "원자재 대금 결제에 적용되는 환율이 중요하다 보니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수시로 환율을 확인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기업 경영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이 1460원대 중후반에서 움직이면서 지역 수출기업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원자재를 사들여 수출하는 구조를 가..

李 “숨겨진 내란 어둠 밝혀 진정 정의로운 국민통합 문 열어야”
李 “숨겨진 내란 어둠 밝혀 진정 정의로운 국민통합 문 열어야”

이재명 대통령은 2일 “곳곳에 숨겨진 내란의 어둠을 온전히 밝혀내서 진정으로 정의로운 국민 통합의 문을 활짝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12·3 비상계엄 1년을 앞두고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52차 국무회의에서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지난해 12월 3일 우리 국민들이 피로써 쟁취해 왔던 민주주의, 그리고 헌법 질서가 중대한 위기를 맞았다”며 “그렇지만 국민의 집단 지성이 빚어낸 빛의 혁명이 내란의 밤 어둠을 몰아내고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다시 환하게 빛나는 새벽을 열었다”고 말했다. 또 “그렇게 위대한 빛의 혁명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 대전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착공…첫 지상 역사 대전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착공…첫 지상 역사

  • 대전서 개최된 전 세계 미용인의 축제 대전서 개최된 전 세계 미용인의 축제

  • 청설모의 겨울나기 준비 청설모의 겨울나기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