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 "구봉산 둘레길에서 만끽한 가을 정취와 자연생태"

  • 정치/행정
  • 대전

[2024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 "구봉산 둘레길에서 만끽한 가을 정취와 자연생태"

행사에 1500여 명 참가해 소중한 추억 남겨
선유근린공원~구봉약수터~성애노인요양원 코스
서철모 "보이지 않는 소중함 느끼고 돌아가시길"

  • 승인 2024-10-03 15:39
  • 수정 2024-10-04 11:23
  • 신문게재 2024-10-04 1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20241003-구봉산둘레길 걷기행사
2024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 [사진=이성희 기자]
가을 정취를 만끽한 도심 산행, '2024 구봉산 둘레길 걷기행사'가 3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전 서구(구청장 서철모)가 주최하고 중도일보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서구 구민과 대전시민들에게 가을 도심 산행의 즐거움을 공유하고 색다른 추억을 남기고자 진행됐다. 2023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행사다.

구봉산은 '대전 서구 함께 가고 싶은 열 곳'에 선정된 서구의 대표 명소 중 한 곳이다. 둘레길 또한 편안하고 안전한 산행이 가능하도록 말끔히 조성돼 인근 주민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행사 코스는 선유근린공원 주차장에서 출발해 선유근린공원과 구봉약수터, 성애노인요양원을 거쳐 선유근린공원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약 4.3㎞ 길이로, 시간은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사전 행사 전부터 모이기 시작했다. 가족 단위 참가자부터 초등학생, 반려견을 동반한 참가자, 마을 산악회 회원들까지 눈에 띄었다. 총 참가자는 사전 접수 인원뿐만 아니라 현장 접수 인원까지 1500여 명에 달했다.

본격적인 산행은 오전 10시부터 시작됐다. 간단한 준비운동을 마친 참가자들은 차례차례 둘레길을 올랐다. 행사 코스가 난이도가 높지 않고, 날씨 또한 선선해 여유롭게 구봉산의 생태환경을 느끼는 참가자들이 많았다. 나무와 열매 이름을 맞추고,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는 등 참가자들의 얼굴엔 웃음이 가득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철모 서구청장을 비롯해 서구의회 조규식 의장과 전명자, 정현서, 정홍근, 강정수, 최지연 구의원, 이재경 대전시의회 의원도 참여해 지역민과 함께 호흡했다.

서 구청장은 인사말에서 "긴 여름이 가고 드디어 가을이 왔다"며 "자연의 변화 속에서 배워야 할 점이 많은데, 소중한 것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뭇가지가 흔들리는 것을 보고 바람이 불고 있다는 걸 느끼는 것처럼 오늘 행사에서 보이지 않는 소중함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 서구의회 의장도 "서구 구민을 대표하는 서구의회 의장으로서 좋은 행사를 마련해주신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등산하기에 딱 좋은 날씨다. 즐겁고 안전하게 다녀오시고, 서구의회도 구민들을 위해 더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했다.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은 "구봉산 둘레길 걷기 행사가 올해로 두 번째 맞았다"며 "구봉산은 대전팔경 중에 하나로, 봄에는 진달래가, 가을에는 기암괴석과 단풍의 풍경이 정말 아름답다. 중도일보가 대전의 둘레길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하고 있는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굴파고 돌날랐을 조선인 근로자들 흔적 선연…정성 깃든 샘에 화장실터도
  2. 김영기 대전경실련 고문 30년 회원 공로패 받다
  3. 2024년 제10회 대전광역자활센터 성과공유회
  4. 2024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시작
  5. [사설] 경기 침체에 벼랑 끝 몰린 소상공인
  1. 대전교육청 환경교육센터 만드나… 설립 위한 용역 신청
  2. "지역창업의 균형 발전 모색을" 충남대 지역 창업생태계 포럼 성료
  3. 목원대 외식조리·제과제빵학과 첨단 실습 환경 구축
  4. [사설]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충남 수출 협약 값지다
  5. 대전대 2학기 장학금 전달식 개최 "장학금 발판삼아 인재로 성장하길"

헤드라인 뉴스


세종, 충남·북 등 6개시·도 기회발전특구에 신규 지정

세종, 충남·북 등 6개시·도 기회발전특구에 신규 지정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지역균형발전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지역에서 좋은 일자리가 충분히 창출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개최된 제2회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세종을 비롯해 충남과 충북, 광주, 울산, 강원까지 6개 시·도가 새로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의미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이 직면한 도전과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방이 살아나야 한다”며 “각 지역이 강점을 살려 성장을 추진하고 정부가 이를 든든하게..

[기획]2027 충청권 하계 U대회 성공 개최로 대전 브랜드 가치 높인다
[기획]2027 충청권 하계 U대회 성공 개최로 대전 브랜드 가치 높인다

서울은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올림픽게임, 부산과 인천은 2002년과 2014년 각각 아시안게임, 평창은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 도시에 오르며 지구촌 축제의 장을 열어낸 바 있다. 전 세계 대학생들의 축제로 통하는 세계대학경기대회는 1997년 무주·전주 동계, 2003년과 2015년 각각 대구와 광주 하계 대회로 계보를 이었다. 다음 바통은 충청권이 받는다. 12년 만의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대전과 세종, 충남, 충북이 공동 유치하면서다. 2027년 8월 1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대회 개최 시점까지 1012일(2년..

세종시 절도 범죄의 28%는 `자전거`...시민 협력 절실
세종시 절도 범죄의 28%는 '자전거'...시민 협력 절실

세종시 절도 사건의 28.6%를 차지하는 자전거 절도, 이의 72.5%는 청소년이란 점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한다. 세종남부경찰서가 이를 예방하기 위해 시민들의 협력을 강조하고 나선 배경이다. 경찰은 자전거 절도 예방을 위한 TF팀을 구성해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전년 동기 대비 5대 범죄가 11.4% 감소하는 등 그동안 경찰 활동의 성과는 분명했으나 자전거 절도는 늘 아킬레스건으로 부각됐다. 112 신고가 많은 상가 밀집 지역에서 경찰 활동을 강화하고, 기초질서 위반 사범에 대한 단속과 범죄 예방을 위한 순찰 및 홍보 활동을 벌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능 대박’…간절한 기도 ‘수능 대박’…간절한 기도

  • 미국 대선에 쏠린 관심 미국 대선에 쏠린 관심

  • 2024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시작 2024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시작

  • 하늘에 뜬 하트…‘가을은 사랑입니다’ 하늘에 뜬 하트…‘가을은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