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인하대병원, 지속가능한 미래 향한 ESG 선포

  • 전국
  • 수도권

인하대-인하대병원, 지속가능한 미래 향한 ESG 선포

‘미래를 위한 새로운 출발’ 선언
‘ESG 기반의 교육과 연구 강화’

  • 승인 2024-10-06 14:06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사진1
인하대학교는 지난 3일 인하대병원과 '미래를 위한 새로운 출발'을 선언하는 ESG 선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인하대와 인하대병원은 이날 생명존중콘서트에서 ESG 선포식을 개최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하기 위해 ESG 경영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인하대는 지난해부터 지구를 살리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구현하는 글로벌 ESG 실천을 위한 기틀을 다져왔다. ESG 경영을 위한 ESG 추진단을 설립하고, 지난 4월 개교 70주년 기념식에서 발표한 중장기 발전계획에 인하대만의 ESG 대학경영 모델을 확립·실현하겠다는 구상을 담았다.

인하대는 ▲친환경 캠퍼스 조성·에너지 절감 캠페인을 통한 기후위기 대응 ▲지역사회 구성원과 함께 지역산업 고도화·지역현안 문제 해결 ▲대학의 공공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한 윤리경영 실천·민주적이고 공정한 의사결정 구조 확립 등을 실천 과제로 정했다.



아울러 미래사회의 주역인 신입생을 대상으로 ESG 소양교육을 의무화하고, 체계적 연구를 위한 ESG대학원 설립 등 ESG 기반 교육·연구 강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인하대병원 또한 지속가능한 의료 환경 구축과 환자 중심의 경험 개선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구상이다.

인하대와 인하대병원은 이번 선포식에서 인하대 교수회, 노동조합, 총학생회, 총동창회 등 인하대 모든 구성원과 인천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ESG 실천에 동참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인하대 학생들로 구성된 ESG 실천단(학생 대표·임시영)도 환경 보호, 인권과 다양성 존중, 참여와 소통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을 다짐하는 선언문을 낭독한 뒤 조명우 총장에게 이를 전달하면서 미래세대의 주역으로서 책임감을 보여줬다.

이번 ESG 선포식은 '함께' 만든 행사라는 점에서 뜻깊다. 인하대는 ESG 실천과제 선정 단계부터 교내외 구성원과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반영했다. 인하대와 인하대병원은 이를 토대로 ESG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공동 선언을 하고, 인하대 구성원 모두 힘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조국부강, 민족번영의 염원을 담아 설립된 인하대는 지난 70년 동안 '국가와 인류사회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지도적 인재양성'이라는 교육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힘써왔다. 이번 ESG 선포가 한국 대학 교육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개교 70주년을 맞은 올해는 인하대가 ESG 경영을 추진하는 원년"이라며 "70년의 역사를 넘어 혁신으로 나아가는 인하대가 한국 고등교육의 미래를 밝히는 등불이 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법원, 허위 보조금 신청한 60대 남성 '벌금 500만원'
  2. 당진 173㎜ 홍수주의보 해제…산사태 주의보 '계속'
  3. 백석문화대, 충남형 계약학과 공유·협업 워크숍 개최
  4. 아산시의회 탄소중립을 위한 특별위, '중이 없는 회의 개최
  5. 아산시, 'KTL 바이오의료종합지원센터' 개소
  1. 연암대, LG와 함께하는'2025 LG Day'개최
  2. 천안시 서북구보건소, 영양플러스 교육으로 균형 잡힌 식단 지원
  3. 천안문화재단, 16~28일까지 그리다방네모 창단 10주년 전시
  4. 한기대, 2025 직업계고 K-TECH 아이디어 챌린지 개최
  5. 한국여교수총연합회, 취약계층 지원 성금 전달

헤드라인 뉴스


‘K-스틸’ 위기 극복 세미나 여야 대거 참석 ‘법안 통과’ 한목소리

‘K-스틸’ 위기 극복 세미나 여야 대거 참석 ‘법안 통과’ 한목소리

미국의 관세 압박에 어려움을 겪는 대한민국 철강산업을 살리기 위한 이른바, ‘K-스틸법’ 제정에 여야가 한목소리를 냈다. 국회철강포럼(공동대표 더불어민주당 어기구·국민의힘 이상휘 의원)이 9월 12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K-스틸법 발의, 그 의미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열린 정책세미나에서다. 이번 세미나는 철강산업의 위기 극복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마련된 K-스틸법의 의의를 평가하고 후속 입법 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녹색 철강기술 전환을 위한 특별법안'인 K-스틸법 제정안에는 대통..

"대학생이 바라본 지역 현안은"… 정책과 보완점 논의
"대학생이 바라본 지역 현안은"… 정책과 보완점 논의

대전 유성구 정책 분석을 위해 지역 대학생들이 머리를 맞댔다. 14일 유성구에 따르면 12일 유성구청에서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 현안을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데이터 기반 문제해결단'의 연구 보고회를 개최했다. 데이터 기반 문제해결단은 KAIST와 국립한밭대 학생 2개 팀으로 구성됐다. 앞서 6개월간 팀별 멘토 교수의 지도를 받아 데이터 분석과 정책 대안 제시 활동을 이어왔다. 보고회에서 KAIST '얼른타보슈' 팀은 축제·유동량·소비 등 데이터를 융합·분석해 축제가 지역 상권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분석 결과, 과..

중처법·노란봉투법에 흔들리는 지역기업 탈출구는?
중처법·노란봉투법에 흔들리는 지역기업 탈출구는?

#1.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처법)이 시행 3년차에 접어들었지만,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에 대한 경영책임자의 법적 의무 범위가 여전히 모호해 산업현장에서 혼란을 키우고 있다. 최근 금융위원회가 중대재해 발생 기업에 대해 대출 제한, 신용등급 하락 등 금융 제재를 가하겠다고 밝히면서 기업들의 불안감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2. 지난 8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 역시 대표적인 기업 규제 법안으로 꼽힌다. 사용자의 범위가 명확치 않은 데다, 경영상 의사결정이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쳐 쟁의행위 대상이 될 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3~4학년부 FS오산 우승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여성부 예선

  •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5~6학년부 예선 제16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 초등5~6학년부 예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