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농산물, 수도권 시장 자리매김 '시동'

  • 전국
  • 충북

충주 농산물, 수도권 시장 자리매김 '시동'

충주시-서울교통공사 업무협약…지하철역 직거래 행사 우선 배정
로컬푸드 판로 확대 기대, 역사 내 상설 직매장 개설 추진

  • 승인 2024-10-07 10:54
  • 수정 2024-10-07 14:46
  • 신문게재 2024-10-08 17면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충주시 로컬푸드 직매장 충주씨샵
충주시 로컬푸드 직매장 '충주씨샵' 모습.
충주시가 지역 농산물의 대도시 판매 확대를 위해 서울 지하철 역사를 새로운 거점으로 활용하게 된다.

7일 서울 잠실역 S-메트로컬 매장에서 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농산물 판매 확대를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길형 충주시장과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 등이 참석해 양 기관의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 협약 주요 내용은 ▲지하철 역사 내 직거래 행사 시 우선 배정 및 기간 연장 ▲지하철 역사 내 매장 임차 시 월 임대료 할인 ▲양 기관 정책홍보 시 협력 및 상호교류 등이다.



이번 협약은 대도시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주 로컬푸드 출하농가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미 9월 2일부터 6일까지 서울 잠실역에서 진행된 추석맞이 농산품 직거래 행사에서 괄목할 만한 판매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어 이달 7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지하철 역사 내 직거래 장터에 참여할 계획이며, 더 나아가 서울교통공사와 역사 내 로컬푸드 상설 직매장 개설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는 충주씨샵에 참여하는 200여 농가의 지역 농산물 판매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길형 시장은 "충주시는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농가소득을 높이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더욱 많은 충주 농산물이 수도권 시장에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을 통해 충주시는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직접 공급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동시에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이용객들에게 다양한 지역 특산품을 소개하고 판매함으로써 역사 내 서비스 다양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

양 기관의 협력이 농가소득 증대와 소비자 만족도 향상이라는 선순환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세종 넘어가는 구즉세종로 교통사고…사고 수습 차량 우회를
  2. 대전교육청 도박 '예방'뿐 아니라 '치유' 지원도… 교육위 조례 개정안 의결
  3. 한국·일본에서 부석사 불상 각각 복제중…청동불상 기술 견줄 시험대
  4. [유통소식] 대전 백화점 빅3, 가을 맞이 마케팅으로 '분주'
  5. 전 장관, '해수부 이전' 불가피성 강조...여전한 우려 지점은
  1. 충청권 13일 새벽 폭우·강풍 예고…최고 120㎜ '침수 주의를'
  2. [사이언스칼럼] AI시대에 한의학의 방향
  3. 화재피해 복구 ‘한마음 한뜻으로’
  4.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시청하는 시민들
  5. 목원대 이성순 교수, 한국다문화연구원 원장 선임

헤드라인 뉴스


부석사불상, 한·일서 복제중… 청동불상 기술 견줄 시험대

부석사불상, 한·일서 복제중… 청동불상 기술 견줄 시험대

일본 대마도에 돌려준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이 일본 현지에서 그리고 국내에서 각각 동일한 모양의 불상을 제작하는 복제에 돌입했다. 일본 측은 대마도박물관에 보관 중인 불상을 관음사로 모셔 신자가 친견할 수 있도록 복제 과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도에서는 상처 없는 약탈 이전의 온전한 불상을 제작하는 중으로 1330년 고려시대 불상을 원형에 가깝게 누가 만들 수 있느냐 견주는 시험이 시작됐다. 11일 중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2025년 5월 일본 관음사에 돌려준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은 쓰시마(대마도)박물관에 보관 중이다...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대전 도심 속 온천관광 랜드마크인 '유성온천 문화체험관'이 첫 삽을 뜬다. 11일 유성구에 따르면 유성온천 문화공원 두드림공연장 일원(봉명동 574-5번지)에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건립 공사를 오는 15일 착공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온천지구 관광 거점 조성 공모 사업'에 선정된 이후 추진됐으며, 온천 관광 활성화와 지역 대표 축제인 '온천축제'와의 연계를 통해 유성온천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체험관은 국비 60억 원을 포함한 총 198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과 금강 남측 생활권을 잇는 '금강 횡단 교량'이 2032년 수목원로~국토연구원 앞쪽 도로 방향으로 연결된다. 김효정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9월 11일 오전 10시 e브리핑 방식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금강 횡단 교량 추가 신설은 2033년 국회 세종의사당 완공 시점에 맞춰 원활한 교통 소통의 필수 인프라로 꼽혔다. 국책연구단지 앞 햇무리교를 사이에 두고 이응다리 쪽이냐, 반곡·집현동 방향에 두느냐를 놓고 여러 검토가 이뤄졌다. 햇무리교와 금남교는 현재도 출퇴근 시간대 지·정체 현상을 마주하고 있다. 행복청은 이날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화재피해 복구 ‘한마음 한뜻으로’ 화재피해 복구 ‘한마음 한뜻으로’

  •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시청하는 시민들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시청하는 시민들

  •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 사상 최고점 돌파한 코스피…‘장중 331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