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천안이 최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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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천안이 최적지"

-접근성 뛰어난 부지 확보, 대학병원, 연구기관 등에서 인재배출까지
-3개월간 범시민 서명운동 결과, 천안시민의 45.2%인 31만4136명이 참여
-원종민 기획경제국장, "공약이 반드시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

  • 승인 2024-10-10 14:26
  • 신문게재 2024-10-11 12면
  • 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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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민 기획경제국장인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이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최적지인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천안시가 대통령 공약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설립'을 공모가 없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강력히 요구하기로 했다.

원종민 기획경제국장은 10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설립의 당위성과 범시민 서명운동 추진 성과를 밝혔다.

원 국장은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설립은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국민과 약속한 공약 사항이며, 2022년 4월 27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정부가 추진할 균형발전 지역공약으로 확정되고 발표됐다"며 "윤 대통령도 2월 충청남도에서 개최한 '제15회 민생토론회'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설립 공약에 관해 재확인해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는 이런 공약의 이행을 뒷받침하고자 그동안 토론회, 간담회, 학술대회 등 근거 법안 제정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이에 지역 국회의원의 법안 발의 및 국회, 중앙부처 간 이견 조율 등 중추적인 역할을 통해 '보건의료기술 진흥법' 개정을 이뤄내는 쾌거를 거뒀다"고 했다.



그는 "전국 최고의 입지를 지원하기 위해 천안아산역KTX역 인근의 R&D집적지구에 1만93㎡ 부지를 매입해 즉시 착공이 가능한 상태로 준비했다"며 "이 부지는 서울에서 30분대, 전국 어디서나 2시간대로 접근할 수 있고, 세종시와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및 치의학 산업체의 대부분이 소재한 수도권과 연계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단국대학교 치과대학과 치과병원,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및 연구기관 등을 통해 치의학 연구개발과 줄기세포 조직 재생 분야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치의학 관련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며 "국내 의료기기 생산이 1위 기업인 오스템임플란트는 3700여억의 투자를 통해 전국 최대 규모의 치과용 의료기기 등 생산공장과 연구시설을 건립할 예정으로, 관내 치의학을 비롯한 제약, 바이오 분야의 연구개발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원종민 국장은 "시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설립 공약 이행을 촉구하고자 시민들의 염원과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3개월간 서명운동을 추진했고, 그 결과 천안시민의 45.2%인 31만4136명이 참여와 지지를 보냈다"며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설립 공약이 반드시 이행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에 시민들의 뜨거운 간절함을 그 열기 그대로 전달하겠다"고 피력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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