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여주 오곡나루 축제' 인산인해

30만명 방문객 가마솥 여주쌀 오곡 비빔밥 완판
군 고구마 기네스 15만개 재고 소진 글로벌 축제 발돋움

한중문화교류대회, 2,000명 중국인 광장무 공연 성료, 글로벌 축제 발돋움

가을 축제 대명사인 '여주 오곡 나루 축제' 행사장에 30만 명의 방문객들이 찾아와 글로벌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18일부터 20일까지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 다채로운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 거리를 마련해 가을 정취와 어우러진 분위기 속에 인산인해를 이루며 성황리 마무리됐다.

특히 축제 첫날은 75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등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축제를 찾는 방문객들의 열기가 뜨거웠다. 이어 둘째 날과 셋째 날에는 각각 14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기록해 여주시 출범 이래 최대 인파가 몰린 기록적인 수치를 보여 가을 축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행사장에 구름 인파가 몰린 여주 쌀 오곡 비빔밥시은 1일 3,000 그릇 완판에 이어 군고구마 15만 개 시식 체험은 기네스 달성과 함께 여주 농특산물을 알리는 계기가 되어 방문객들에게 인상 깊은 체험이었다.



올해는 한·중 문화교류대회를 통해 약 2,000명의 중국인이 참여한 대규모 광장무 공연이 펼쳐져 주목 받았다. 또한 약 20개국에서 1,000명 이상의 외국인 방문객 등 총 3,000여 명이 축제장을 찾아 여주의 전통 문화를 체험하고 즐기며 문화 교류의 장이 펼쳐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는 시작을 알렸다.

전문 평가단은 "작년보다 더 짜임새 있고 탄탄하게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경기도를 대표한 가을 축제로 손색이 없다"고 긍정적인 평가했고, 여주의 농업인과 시민들은 "지역사회가 함께 기획하고 주도한 이번 축제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 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남한강을 배경으로 펼쳐진 '은하수 낙화놀이'와 '수상 멀티미디어쇼'가 축제의 백미로 꼽혔으며, 나루마당 내 활쏘기, 한복체험, 전통체험 및 오곡책마당, 농촌관광체험, 바베큐체험 등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이 특별한 재미를 더해 주목 받았다.

또한 여주 대표 농특산물로 만든 이색먹거리 팝업 인기 한국관광공사 지역축제수용태세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축제 대표 먹거리 팝업에서는 김민지 영양사가 개발한 여주 농특산물 이색 메뉴를 판매해 이목을 끌었다.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순열 이사장은 "올해 축제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으로 역대 최대의 성과를 거두었다"며 "내년 상반기에 여주 도자기축제에서도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을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여주=이인국 기자 kuk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