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수소에너지 믹스 클러스터' 조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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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수소에너지 믹스 클러스터' 조성 추진

  • 승인 2024-10-29 13:15
  • 수정 2024-11-12 10:45
  • 신문게재 2024-10-30 13면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보령시
보령시 수소에너지 믹스 클러스터 조성 추진 위치도
보령시는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춰 지역 경제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수소에너지 믹스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사업은 관창일반산업단지 내 3만여 평의 부지에 1370억 원을 투입해 수소를 활용한 산업 전환을 목표로 한다.

29일 보령시에 따르면, 시는 수소도시 조성사업에 490억 원을 투자해 관창산단 내 수소연료전지(단기 20MW, 중장기 40MW)를 유치하고, 수소 수요처 확보와 연료전지 실증 및 전력계통을 구축할 계획이다. 수소터빈 시험연구센터에는 480억 원을 투입해 국내 가스터빈 기술 및 제품 개발 인프라를 구축하고, 무탄소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오천~관창산단 14.9km 구간에 수소배관과 통합안전운영센터를 구축하고 실버종합복지타운 등에 연료전지를 도입할 계획이다.

액화수소연구소는 300억 원을 투입해 시험센터를 구축하고, 액화수소 인프라 확보를 통해 수소경제에 필수적인 저장 및 운송기술 연구로 한국 수소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RE100 지원 인프라사업에는 100억 원을 투자해 기업이 필요한 전력을 전량 재생에너지로 구매하거나 자체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해 산단 내 RE100 실현을 목표로 한다.

보령시는 이 4개 사업을 통해 기존 화력발전에서 수소에너지 등 친환경 에너지로의 산업 전환을 추진하며, 지역 경제 침체를 해소하고 수소생산기지 건설과 연계한 수소 R&D 기반 구축 및 수소기업 유치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보령시 관계자는 "한국중부발전과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통해 재원을 확보하고 2025년까지 토지 매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수소생산기지 건설과 연계한 수소 수요처 확보와 수소 R&D 기반 구축 및 수소기업 유치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령시의 수소에너지 믹스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지역 경제를 다각화하고 산업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탄소중립 시대에 발맞춘 선도적인 움직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를 통해 보령시는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추구하며,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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