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9월 주택 거래량, 지방서 홀로 소폭 개선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대전 9월 주택 거래량, 지방서 홀로 소폭 개선

대출규제 늘면서 미분양 주택 전국적으로 지속 증가
주택 거래량 위축하지만 대전은 광역시 중 소폭 상향

  • 승인 2024-10-31 16:47
  • 수정 2024-10-31 17:35
  • 신문게재 2024-11-01 5면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캡처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자료=국토교통부 제공)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전국적으로 늘고 있다. 고강도 대출규제로 주택 거래량도 크게 위축되고 있다. 다만, 같은 시기 대전의 주택 거래량은 비수도권에서 홀로 개선됐다.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9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9월 기준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만 7262세대로 한 달 새 4.9%(801세대) 증가했다. 이는 2020년 8월(1만 7781세대) 이후 4년 1개월 만의 가장 많은 수치다.

수도권 악성 미분양 주택은 2887세대로 전월보다 2.3%(66세대)가량 늘었고, 지방은 1만4375세대로 약 5.4%(735세대) 증가했다. 전남은 3825세대로 전국에서 악성 미분양이 가장 많았으며, 경기(1795세대), 경남(1706세대) 등이 뒤를 이었다.

대전은 충청권에서 홀로 악성 미분양이 233세대 늘었다. 대전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590세대로, 이는 전월보다 65.3%가량 늘어난 수치다. 충남(1000세대)과 충북(229세대)은 각각 1세대가 감소했고, 세종(37세대)은 24세대가 줄었다.

9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6만 6776세대로 전월보다 1.1%(774세대) 감소했다. 미분양은 올해 7월부터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수도권 미분양은 1만 3898세대로 10.2%(1282세대) 늘었지만, 지방은 5만 2878세대로 3.7% 감소했다.

전국 주택 거래량도 올해 7월 정점을 찍고 점차 꺾이는 모양새다. 지난달 전국 주택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5만 1267건으로 전월 대비 약 15.5% 줄었다. 지난달 수도권 주택거래량은 2만 5829건으로 전월보다 21.2%, 지방은 2만 5438건으로 8.7% 떨어졌다.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 연속 1만 건을 웃돌던 서울의 주택거래량은 9월 8206건으로 하락했다. 이는 전월(1만 992건)보다 25.3%나 줄어든 수치다.

주택거래량 감소 원인은 최근 심화한 정부의 대출 규제 기조가 지목된다. 대대적인 가계대출 조이기에 나선 정부는 무주택 서민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디딤돌대출' 규제를 넘어 2금융권의 다주택자 주택담보대출 및 집단대출(중도금·잔금대출 등)까지 규제 방침을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

다만, 대전은 광역시 중에서 홀로 거래량이 소폭 개선했다. 9월 대전 주택거래량은 1565건으로 전월보다 2.6%, 전년동월대비 4.1% 증가했다.
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썰] 김제선, 민주·진보 교육감 단일화 설득?
  2. [결혼]이광원 전 대전MBC 국장 자혼
  3. 김제선, 민주당 대전 중구청장 후보 확정… "중구다운 새로운 발전의 길"
  4. [현장취재]윤성원 한남대 총동문회장, 제38대 이사회 및 교류회 개최
  5. [현장에서 만난 사람]강형기 (사)한국지방자치경영연구소 이사장
  1. 박찬우 천안시장 후보, 북면 오이 농가 방문...생생한 현장의 목소리 청취
  2. 임전수가 바꿀 2030년 세종교육… 현안 인식서 본다
  3.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 '보는 축제' 에서 '머무는 축제'로
  4. 천안법원, 수백억원 가로챈 아쉬세븐 아산지사장 등 일당 징역형
  5. 충남교육청평생교육원, 문해교육 학습장 대상 현장체험학습 실시

헤드라인 뉴스


금강벨트 시도지사 선거 범친명 vs 찐보수 대결 구도

금강벨트 시도지사 선거 범친명 vs 찐보수 대결 구도

6·3 지방선거 여야 최대격전지 금강벨트 광역단체장 선거 대진표가 완성단계에 있는 가운데 집권여당 범 친명(친이재명)계와 제1야당 강경 보수파 대결로 압축되고 있다. 이런 구도는 더불어민주당 국정안정 국민의힘 정권견제 이번 선거 프레임과도 일맥상통한다는 평가인데 충청 민심이 어느 쪽으로 기울지 주목된다. 정치권에 따르면 충청권 광역단체장 4개 선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공천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은 곳은 국힘 충북지사가 유일하다. 국힘 충북지사 후보는 1차 경선을 통과한 윤갑근 변호사와 현역 김영환 지사 간 맞대결로 결정된다..

정부 메가특구 구상에 과학도시 대전 기대감 커져
정부 메가특구 구상에 과학도시 대전 기대감 커져

정부가 국정과제 중 하나인 '메가특구' 구상을 밝히면서 과학도시 대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시·도 경계를 뛰어넘어 산업별로 특구를 재편해 재정과 금융, 세제, 인재 등 7개 분야에 대해 파격적인 패키지 지원을 한다는 방침이다. 대전시는 우주항공, 바이오헬스, 나노·반도체, 국방, 양자, 로봇·드론 등 6대 전략산업 분야에서 향후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정부는 가칭 '메가특구특별법'을 국회와 협의를 통해 올해 안으로 제정하고, 법 제정 이후 메가특구 지정을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15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돌아온 늑구에 쏠린 관심… 기대와 우려 속 숙제는 가득
돌아온 늑구에 쏠린 관심… 기대와 우려 속 숙제는 가득

대전오월드에서 탈출했던 늑대 '늑구'가 9일 만에 생포되면서 무사 귀환에 대한 안도감과 함께, 이번 사태를 계기로 드러난 동물원 시설·운영 전반의 구조적 문제를 철저히 짚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동시에 커지고 있다. 전국적 관심을 모은 늑구가 향후 오월드의 새로운 상징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오지만, 섣부른 재개장보다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이 먼저라는 지적 역시 적지 않다. 대전시와 수색 당국에 따르면 17일 늑구는 오전 0시 44분께 대전 중구 안영IC 인근에서 최종 포획됐다. 앞서 시민 제보를 토대로 인근 드론 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늑구’의 인기에 대전오월드 재개장에도 관심 ‘늑구’의 인기에 대전오월드 재개장에도 관심

  • 2026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성료…휴머노이드 로봇 ‘눈길’ 2026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성료…휴머노이드 로봇 ‘눈길’

  • 늑구 탈출 관련해 사과하는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 늑구 탈출 관련해 사과하는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

  • 열흘 만에 돌아온 ‘늑구’ 브리핑 열흘 만에 돌아온 ‘늑구’ 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