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한민국 상품 대상·우수 논문 영예는

  • 문화
  • 문화 일반

2024 대한민국 상품 대상·우수 논문 영예는

(사)한국상품학회, 11월 2일 숙명여대서 개최...이사회 및 총회로 포문
서용구 숙대 교수 '신임 회장', 정강환 배재대 교수 '수석 부회장' 선출
기업부터 지자체까지 상품대상 영예...8개 부문별 우수 논문 발표 및 시상

  • 승인 2024-11-02 14:50
  • 수정 2024-11-02 19:06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KakaoTalk_20241102_121736310_03
이날 숙명여대 순헌관에서 열린 2024 한국상품학회 대한민국 상품대상 및 추계 학술대회. 사진=한국상품학회 제공.
(사)한국상품학회(KACST)가 주최한 2024 대한민국 상품대상 및 추계 학술대회가 11월 2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기업과 지자체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상품대상을 받았고, 8개 부문별 우수 논문들이 이 자리에서 선보였다.

한국상품학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숙명여대 순헌관에서 '빅블러(Big Blur) 시대의 상품학'을 주제로 한 이 행사를 열고, 2024년 한해 성과를 공유하고, 2025년 새 출발을 기약했다.



사전 순서로 마련된 이사회 및 총회에선 서용구 숙명여대 교수가 2년 임기의 신임 회장에 선출됐고, 문찬 한성대 교수는 이임 수순을 밟기로 했다. 수석 부회장에는 정강환 대한민국 상품대상 위원장(배재대 교수)이 맡아 같은 임기를 수행한다.

서용구 신임 회장은 "2025~2026년은 우리 경제의 겨울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추울 것이란 전망이 있다. 이 어려움을 타개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한국상품학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고, 정강환 수석 부회장은 "중책을 맡겨주셔서 걱정이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그동안 상품학회가 서울 중심으로 이뤄졌는데, 앞으로는 지방의 진면목도 좀 더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란 소감을 밝혔다.



학회는 이와 함께 이날 명칭 변경에 대한 의견수렴에 나서는 한편, 상품학자들이 선정한 제24회 대한민국 상품 대상 시상식을 이어갔다.

브랜딩 부문에선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씨메르가 K스타일의 웰니스 SPA의 대표 시설로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울 서초구 소재 365mc병원은 지방 흡입 시술로 해외 진출의 모범 사례를 남기며 K뷰티 해외 진출 부문, 경기 용인시 기흥농협은 지역 및 도시농촌 상생에 기여하며 ESG경영 부문, 전북 무주군은 반딧불 축제로 환경 친화상품 부문, 경남 진주시는 K-기업가 정신센터 운영으로 레저문화 부문에서 각각 상품대상을 받았다.

상품 대상의 과거 수상 면면을 보면, 삼성전자부터 쿠팡(주)의 로켓배송, 블랙야크, 순천만 국가정원, 공항철도(주)의 직통 열차, LG 트롬 스타일러, 일동제약의 아로나민 골드, 금산 인삼축제, 태안군 천리포수목원, 통영시 디피랑 등이 이름을 올린 바 있다.

KakaoTalk_20241102_121736310_08
무주 반딧불 축제로 상품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무주군. 사진=한국상품학회 제공.
KakaoTalk_20241102_121736310_09
무주 반딧불 축제로 상품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파라다이스시티 씨메르.
학회는 오후 들어 이만희 전 환경부장관과 이보람 디자인씽킹뮤지엄관장의 기조 강연으로 2부 행사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마케팅·브랜드와 생산·서비스, 디자인, 문화·관광·축제, 국제통상, IT상품, 상품유통, K-콘텐츠상품 등 모두 8개 분과별 우수 발표 및 시상·폐회식을 가졌다.

이날 선보인 주요 논문을 보면, ▲마케팅·브랜드 : 인적자원을 활용한 브랜드 임팩트(파라다이스시티 씨메르), 체형 의학의 혁신(LAMS), 금융 기업의 콘텐츠 마케팅 차별화 전략 연구 ▲생산·서비스 : 제조기업의 자동화 프로세스 도입 운영 성과 및 고용변화 탐색적 연구. AI 기반 머신·딥러닝 활용 공군 수리 부속 수요예측 정확도 개선 연구 ▲디자인 : 생활 속 식단 관리 서비스 디자인 연구, 치매 인식 개선을 위한 디자인 방향성 연구 등으로 요약된다.

KakaoTalk_20241102_144635339_02
이날 참가 인사들이 행사 기념 사진 촬영에 응하고 있다.
또 △문화·관광·축제 : 익산 천만송이 국화 축제 방문 동기에 따른 시장 세분화 연구, 행정수도 지위의 세종시 특화 관광 활성화 방안 연구, 지역 농특산물 축제의 운영조직이 주요 프로그램에 미치는 영향 △국제통상 : 외식업계의 전략적 경영이 기업 성과에 미치는 영향(중국 소스 산업 분석을 중심으로) △IT상품 : 데이터주권 인식이 소버린 AI 사용 의도에 미치는 영향 연구, AI로봇은 가치 있는 상품인가 △상품유통 : 음식 배달 플랫폼 구조와 관련 연구 고찰, 대전시 상권의 특성을 이용한 관광활성화 방안 △K-콘텐츠상품 : 메타버스를 활용한 드라마 콘텐츠 상품 사례 연구(드라마 환혼과 만약의 땅을 중심으로) 등이 소개됐다.

한편, 한국상품학회는 1982년 설립 이후 42년간 유·무형재의 생산·유통·소비 학제 사이에서 연구 성과를 창출하는 총합 학문을 다룬다. 마케팅·브랜드와 생산·서비스, 디자인, 문화·관광·축제, 국제통상, IT상품, 상품유통, K-콘텐츠상품 등 모두 8개 분과를 인접 학문 분야까지 연결하는 학회로 잘 알려져 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양주시, 옥정물류창고 2부지 사업 취소·용도변경 양해각서 체결
  2. [월요논단] 서울대 10개 만들기의 허와 실
  3. "2026년 달라지는 대전생활 찾아보세요"
  4. 코레일, 환경·동반성장·책임 강조한 새 ESG 비전 발표
  5. 국가철도공단 전 임원 억대 뇌물사건에 검찰·피고인 쌍방항소
  1. 성착취 피해 호소 대전 아동청소년 크게 늘어…"기관간 협력체계 절실"
  2. 29일부터 대입 정시 모집…응시생 늘고 불수능에 경쟁 치열 예상
  3. '티라노사우루스 발견 120주년' 지질자원연 지질박물관 특별전
  4. KAIST 비싼 데이터센터 GPU 대신 내 PC·모바일 GPU로 AI 서비스 '스펙엣지' 기술 개발
  5.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헤드라인 뉴스


이장우 대전시장 "형식적 특별시는 시민동의 얻기 어려워"

이장우 대전시장 "형식적 특별시는 시민동의 얻기 어려워"

이장우 대전시장은 29일 대전·충남 행정통합과 관련 '형식이 아닌 실질적 특별시 완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주재한 대전시 주간업무회의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특별시) 관련 핵심 특례 확보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것을 지시했다. 조직권·예산권·세수권 등 실질적 특례가 반드시 법안에 반영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시장은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법안이 가장 중요하다"며"형식적 특별시로는 시민 동의를 얻기 어렵다"면서 충청권이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획기적인 지방정부 모델이 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를 위해 각..

대전·충남 행정통합, 세종시엔?… "기회이자 호재"
대전·충남 행정통합, 세종시엔?… "기회이자 호재"

대전·충남 행정 통합 흐름은 세종특별자치시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지역 정치권과 공직사회도 이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대응안 마련을 준비 중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선 강준현 세종시당위원장(을구 국회의원)이 29일 포문을 열었다. 그는 이날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세종이 충청 메가시티의 중심축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자 호재"라고 말했다. 최근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시장 배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일각서 제기되고 있는 '행정수도 상징성 약화' 우려와는 상반된 입장이다...

대전 중소기업 16.3% "새해 경영환경 악화될 것"… 비관론 > 낙관론 `2배 격차`
대전 중소기업 16.3% "새해 경영환경 악화될 것"… 비관론 > 낙관론 '2배 격차'

새해 경영환경에 대한 대전지역 중소기업들의 비관론이 낙관론보다 두 배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지역본부(본부장 박상언)는 29일 이 같은 내용의 '2026년 대전지역 중소기업 경영환경 전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대전지역 중소기업 306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75.2%가 내년 경영환경이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더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16.3%로, '나아질 것'이라고 답한 기업(8.5%)보다 두 배가량 많아 내년 경영 여건에 대한 불안 심리가 확산되고 있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