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석문호수상태양광발전, 찬·반 양측 기자회견 개최

  • 전국
  • 당진시

당진 석문호수상태양광발전, 찬·반 양측 기자회견 개최

반대측, 지역 정서와 맞지 않고 침수 가능성 높아 사업추진 막아야
찬성측, 석문호 만수면적 2175ha 중 약 2.11%에 모듈 설치...영향 미미

  • 승인 2024-11-06 07:35
  • 수정 2024-11-06 17:02
  • 신문게재 2024-11-07 15면
  • 박승군 기자박승군 기자
KakaoTalk_20241105_205608327_06
석문호 수상태양광 기자회견 모습


당진 석문호수상태양광발전과 관련해 당진시의 개발행위심의를 3일 앞둔 11월 5일 당진시청 브리핑실에서 찬·반 양측 지지자 및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혔다.

먼저 오후 3시 반대측에서 정은수 당진포구 수해지역피해예방 대책협의회 대표는 강풍과 폭우를 대비한 당진시장 일원 저지대 지역 침수피해 항구적 대책의 필요성, 석문 담수호의 역할과 기능상 부유형 수상태양광 발전시설의 부적합 등을 이유로 반대했다.

특히 "저지대인 원도심과 채운동, 탑동 지역의 당진천 역류 침수로 1998년과 2024년 7월 폭우피해를 경험한 상인과 지역주민의 심정을 헤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당진천 탑동교 하상지역 산책로 개설로 하상폭이 좁아져 있고 당진천과 시곡천 합류지점, 서산 고풍저수지 근원의 역천 합류지점에서 나타나는 물 막힘 현상이 폭우 시에는 당진시장 지역 침수로 이어져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석문호는 기능과 역활상 폭우 시 담수조절기능과 농업·공업용수로서 향후 공단과 연계한 지역발전 및 호수공원으로도 활용해야 할 지역발전의 순기능을 지닌 담수호"라고 해석했다.

이렇듯 "석문호 내 30만 여 평에 반영구적인 부유형 수상태양광 발전시설 사업은 지역 정서와 맞지 않아 사업을 추진하면 안된다"고 비판했다.

그 이유로 "강풍과 폭우로 패널과 구조물이 파손될 경우 잔유물이 석문호 수문을 막아 감당할 수 없는 재앙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며 "석문호 수상태양광발전 심의승인을 용납할 수 없고 이를 반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4시30분에 열린 석문호수상태양광 조속 추진을 촉구하는 찬성측에서는 석문면내수면어업계 김명용 계장의 성명서 낭독이 있었다.

김 계장은 "석문호 수상태양광은 석문호 만수면적 2175ha 중 약 2.11%인 46ha의 저수 공간에 모듈을 설치해 태양광발전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영향이 미미하고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이행, 농어촌공사의 관리감독 철저를 약속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8월 개발행위심의위원회 심의위원들의 지적 사항에 대해 "공인된 구조기술사의 안전성 확인서·홍수 관련 안전성 확보·당진시민단체의 의견수렴을 보완해 시에 접수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시는 최근 탄소중립 선도도시에 선정 돼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앞장서야 한다"며 " 2024년 하수도 정비 중점 관리지역으로도 선정돼 하수도 정비 사업을 통한 도시 침수 위험이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렇듯 석문호수상태양광 발전은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에 맞는 사업이며 하수도 정비로 인한홍수 관련 대처도 보강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석문호 내수면어업계는 "석문호수상태양광 발전이 조속히 추진돼 잘 운영되길 바라고 어업계는 물론 당진 지역사회와 상생발전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석문면이장단협의회 유병수 회장은 "오늘 기자회견은 신재생에너지 추진을 촉구하는 자리"리며 "농어촌공사와 석문호수상태양광(주)가 석문면과 송산면에 위치한 석문호 내 유휴수면을 이용해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며 주민참여형 사업이라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시민들이 우려하는 부유물이 당진천에서 유입돼 석문호수상태양 구조물과 충돌하는 등 안전문제에 대해서는 "석문호 중심부에 위치해 충돌 가능성이 오히려 낮다"며 "별도 부표선을 설치하므로 석문호에 유입하는 부유물과 충돌을 방지할 수 있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석문호수상태양광 구조물 블록별 외곽에 CCTV를 설치해 부표선에 걸린 부유물들을 확인 즉시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므로 안심해도 된다"고 밝혔다. 당진=박승군 기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민주당 절반의 성공·국힘 예상외 선전… 내란청산·정권심판 팽팽
  2. 국민의힘 백성현 후보, 52.63% 논산시장 재선 성공
  3. 새벽에 뒤집힌 대역전극 환희와 눈물이 교차했던 대전교육감 당선 순간
  4. [한화에어로 참사] "사고 재발 방지 이행 여부 확인"…경찰, 사업장 압수수색
  5. 대전교육 최우선 과제는 '학교 안전·학교 급식·교권 회복'
  1. 세종교육 새 수장 '강미애' 그는 누구인가
  2. '서산지역 충남도의원 선거 판 뒤집혔다' 서산, 더불어민주당 모두 석권
  3. 교육계·시민사회, 새 교육감들에 주문 "현장 변화로 답해야"
  4. [대입+] 6월 모평 국어·영어 쉬워지고 수학 비슷… 체감 난도는 엇갈려
  5. 생명연, 암세포 내성 약화시키는 기제 발견…항암치료 효과 회복 가능성

헤드라인 뉴스


[한화에어로 참사] "더는 일터서 목숨 잃지 않길"…합동분향소 발길

[한화에어로 참사] "더는 일터서 목숨 잃지 않길"…합동분향소 발길

"타지에서 일하는 아들 생각 나서 더 마음 아파요." 5일 오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사고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해 유성구청 1층 로비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한 시민은 이같이 말했다. "20대 희생자도 있다는 사고 소식을 접한 후 생산직에서 근무하는 아들이 걱정됐다"라며 "남 일 같지 않다. 젊은 청년들이 일터에서 목숨을 잃는 일은 더는 없으면 한다"고 전했다. 지난 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로 근로자 5명이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유성구청은 오는 25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400년 전 절절한 사부곡(思婦曲)…당진시 `안민학 애도문` 국가보물 승격 추진
400년 전 절절한 사부곡(思婦曲)…당진시 '안민학 애도문' 국가보물 승격 추진

당진시가 20대의 젊은 나이에 요절한 아내를 향한 남편의 애틋한 사랑이 담긴 충남도 유형문화재 제243호 '안민학 애도문 및 백자명기'를 국가 지정 문화유산(보물)으로 승격시키기 위한 절차에 나선다. 시는 6월 5일 충남도 문화유산 안민학 애도문의 국가지정(보물) 승격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018년 도지정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안민학 애도문은 안민학 선생이 부인을 여의고(1576년 5월 10일 병자년) 관에 넣은 부장품으로서, 한글로 쓰인 16세기 애도적 내용의 편지다. 애도문은 1978년 소유자가 14대 조모인 현풍 곽씨 묘를 충..

제1회 섬비엔날레, 개막 300일 앞으로…24개국 70여 명 작가 참여 전망
제1회 섬비엔날레, 개막 300일 앞으로…24개국 70여 명 작가 참여 전망

2027년 4월 3일 개막을 목표로 준비 중인 제1회 섬비엔날레가 3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청남도와 보령시가 공동 설립한 섬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행사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직위는 2026년 3월 종합운영계획을 수립해 전시, 행사 운영, 홍보, 교통·숙박, 안전관리 등 분야별 실행체계를 구체화했다. 4월에는 관계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협력 기반을 마련했으며, 5월에는 자문위원을 위촉해 전문가 의견 수렴 체계도 갖췄다. 전시 분야에서는 24개국 70여 명의 참여 작가 섭외와 작품 콘셉트, 설치 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지방선거 당선자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조문 대전 지방선거 당선자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조문

  • 지방선거 끝…선거벽보 철거 지방선거 끝…선거벽보 철거

  • 분주한 개표소 분주한 개표소

  •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당선 ‘확실’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당선 ‘확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