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경기 남부 광역철도 사업 제외 유감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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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 경기 남부 광역철도 사업 제외 유감 표명

김 지사, 지난해 2월 용인·수원·성남·화성시 등 4개 시장과 공동협약 지적

  • 승인 2024-11-10 15:19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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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용인,성남,수원,화성시장 김동연 도지사와 서울3호선 연장 공동사업 5자 업무협약체결
지난해 용인·수원·성남·화성시 등 4개 시가 공동으로 추진해 온 경기 남부 광역철도사업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0일 유감을 표명했다.

이날 이 시장은 지난해 2월 김동연 지사와 도청에서 4개 시 시장들과 '서울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함께 맺은 약속을 지켜 줄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그러면서 또 "김 지사가 국회 국정감사 때 자신은 경기도민을 빼고는 누구의 눈치도 안 본다고 했는데, 경기도에서 가장 큰 도시들인 용인·수원·성남·화성시 등 4개 시 시장과의 회의를 외면하는 것은 420만 도민을 무시하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꼬집었다.

이 시장이 이같은 입장은 경기도가 내년에 수립될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과 관련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경기도 철도 사업 우선순위에 경기남부광역철도사업을 빼놓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경기도가 우선순위에 포함한 사업은 GTX 플러스 노선안 등이다. GTX 플러스 노선안은 GTX G·H 노선을 신설하고 C노선을 오이도까지 연장하는 것은 김 지사 공약이기도 하다.

지난해 2월 이상일 시장과 이재준 수원시장, 신상진 성남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등 4개 시장과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청에서 '서울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맺었다.

협약서에는 경기도와 용인 등 4개 시가 서울3호선 연장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교통여건 개선 및 대규모 개발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최적의 노선(안)을 마련하고, 이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등 상위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공동 대응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협약식에서 김 지사는 "도민에게 하루 한시간씩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협약이 그 약속을 지키는 데 중요하고, 함께 해결 방안을 찾아 중앙부처 건의도 앞장서서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5월 4개 시는 공동용역을 통해 서울 종합운동장역(2·9호선)에서 수서역(3호선,SRT·GTX -A·수인분당선)을 거쳐 성남~용인(신봉·성복)~수원~화성까지 50.7km를 10량 전철(지하철 3호선 연장)대신 4량 정도의 전철로 운행하는 경기 남부 광역철도를 대안 노선으로 정하고 추진하기로 했다.

이후 시장들은 서울 3호선 연장사업을 대신할 최적안으로 판단하고 국토교통부에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요청하는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다.

공동용역 결과 경기 남부광역철도를 추진하는 총 사업비는 5조 2750억 원이 추산되며,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장안의 총 사업비 추정액 8조 4229억원의 62.6% 수준이다. 경기 남부 광역철도 사업의 비용대비편익(B/C)도 3호선 연장안(0.71)보다 월등히 높은 1.2로 나왔다.

앞서 이 시장은 6월 5일 국토교통부의 교통담당 차관인 백원국 2차관을 만나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 내용을 설명하고 "4개 시 시민들이 꼭 원하는 사업이고, 용서고속도로의 심각한 체증을 해결할 수 있는 사업이며, 경기도지사와 4개 시 시장들이 협약을 통해 공동추진 의지를 밝힌 사업이므로 실현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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