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2호선, 투자금융 등 현안 사업 '결실'

  • 정치/행정
  •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투자금융 등 현안 사업 '결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 11일 착공, 투자금융 출범식 10일 등 민선 8기 핵심 사업 가시화

  • 승인 2024-12-02 17:20
  • 수정 2024-12-03 09:48
  • 신문게재 2024-12-03 2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트램 조감도
트램 조감도. 제공은 대전시
대전시민의 발이 될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28년 만에 첫삽 을 뜨고,지역 기업의 든든한 힘이 될 대전투자금융㈜이 닻을 올리는 등 지역 현안 사업들이 12월에 결실을 맺고 있다.

2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공사 착공식이 11일 오전 11시 유등교 상류 우안 둔치(대전서남부터미널 앞)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이 첫삽을 뜨면 1996년 도시철도 2호선 계획 마련 이후 28년 만이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은 방식과 노선 등을 두고 변경과 수정을 거듭해 왔다. 트램으로 방식이 결정된 이후에도 10년이라는 세월이 걸렸다.

앞서 대전시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노면전차) 건설사업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사업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지난달 22일 밝혔다. 국토부의 사업계획 승인은 도시철도법에 따라 공사 시작 전 필요한 마지막 행정절차다. 수소트램 차량은 7월 2934억 원 규모로 현대로템과 계약을 체결해 차량 제작 중이다. 15개 공구로 나뉘어 진행하는 노선 공사는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착공할 계획이다. 2028년 개통 목표인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총연장 38.8㎞ 노선에 정거장 45개소, 차량기지 1개소를 건설한다. 총사업비는 1조5069억원이다.

전국 최초인 지방정부 공공투자기관 대전투자금융㈜도 출범을 앞두고 있다. 대전시는 지난달 26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대전투자금융의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 완료 통보를 받으며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신기술사업금융업은 신기술을 개발하거나 이를 활용해 사업화하는 벤처·중소·중견기업 즉 신기술사업자에게 투자나 융자, 경영 및 기술지도 등 업무를 종합적으로 수행한다. 시는 이번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으로 신기술사업자에 대한 투·융자, 경영 및 기술의 지도, 투자조합의 설립, 투자자금의 관리 등을 전개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모두 마련했다. 이에 10일 호텔ICC에서 대전투자금융 공식 출범식을 갖는다. 이후 잠재적 투자자를 대상으로 모펀드 결성, 지역 내 유망 투자대상 기업 발굴 및 투자조합 결성 활동 등을 본격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보문산 개발 사업인 '보물산 프로젝트'에 대한 구상도 연내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보물산 프로젝트 일환인 보문산 케이블카·전망타워 조성사업을 전면 시 재정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보문산 개발사업 민자유치가 무산되자, 시와 대전도시공사 관계자 30여명으로 구성된 '보물산 프로젝트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사업을 원점서 재검토하고 있다. 케이블카 사업 노선은 민자가 제안한 직선 노선이 아닌 정거장을 3곳 이상으로 하는 곡선 노선을 검토 중이다. 전망타워 입지와 규모는 타당성 용역이 진행 중이다. 시는 오월드 리뉴얼 사업을 포함해 조만간 브리핑을 갖고 구체적인 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보문산에 개발사업은 민선 4기부터 단체장 공약 사업으로 추진돼왔으나 번번이 무산된 사업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도시철도 2호선이나 보문산 개발사업, 대전투자금융 등 지역 발전을 위한 현안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왔다"면서 "앞으로 이들 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유통소식] 대전 백화점과 아울렛서 가정의 달 선물 알아볼까
  2. 천안동남서-압구정KM 성형외과, 마약범죄예방 나선다
  3. 한덕수 대행 “직면한 위기, 제가 해야하는 일 하고자”… 총리 사퇴
  4. "금강수계기금 운영 미흡 목표수질 미달, 지자체 중심 기금 개선을"
  5. 서산 금동관음상 5일 친견법회 마치고 10일 이국땅으로
  1. [르포] "안전한 게 맞나요?"…관저다목적체육관 천장 낙하에 불안 고조
  2. 나의 MBTI 맞춤형 반려식물은? 정원문화 새바람
  3.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4. 보이스피싱 예방, 우리가 앞장선다
  5. 세종시 이응다리 무대...시인들이 건네는 따뜻한 위로

헤드라인 뉴스


대선 앞 세종 집값 상승률 2주 만에 12배↑… 대전·충남은 `하락`

대선 앞 세종 집값 상승률 2주 만에 12배↑… 대전·충남은 '하락'

6월 대선을 앞두고 대통령실 이전 기대감에 세종시 집값이 급등하고 있다. 최근 70주 만에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한 데 이어, 이번 주에는 4년 8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면서다. 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4월 넷째 주(28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49% 상승했다. 2주 전(0.04%)과 비교해 무려 12배 이상 오른 수치다. 세종 집값은 2023년 11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가 4월 둘째 주 0.04%로 70주 만에 상승 전환됐다. 셋째 주(0.23..

한덕수, 대선출마 선언…"임기단축 개헌후 대선·총선 동시실시"
한덕수, 대선출마 선언…"임기단축 개헌후 대선·총선 동시실시"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 전 총리는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기 첫날 대통령 직속 개헌 지원기구를 만들어 개헌 성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3년 차에 새로운 헌법에 따라 총선과 대선을 실시한 뒤 곧바로 직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이어 "취임 첫해에 개헌안을 마련하고, 2년 차에 개헌을 완료하겠다"며 "개헌의 구체적인 내용은 국회와 국민들이 치열하게 토론해 결정하시되, 저는 견제와 균형, 즉 분권이라는 핵심 방향만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나..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어린이날 특별한 추억 선사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어린이날 특별한 추억 선사

세종시 베어트리파크가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5월 5일 아기 반달곰의 백일잔치를 포함해 다양한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한다. 국내 유일의 행사로,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베어트리파크는 5월 1일부터 6일까지 무료 체험과 나눔, 마술쇼, 버블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5월 5일에는 아기 반달곰의 백일잔치가 열리며, 관람객들은 마술과 버블쇼를 즐기며 아기 반달곰의 새로운 이름을 짓고 축하 노래를 부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외에도 5월 1일과 6일에는 입장객에게 선착순으로 새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화려한 개막…4일까지 계속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화려한 개막…4일까지 계속

  •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