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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해삼씨뿌림 사업 추진, 해삼종자 24만미 방류<제공=고성군> |
이번 해삼 방류는 암반과 해조류가 풍부한 삼산면 삼봉리 해역의 환경적 특성을 활용해 해삼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방류된 해삼 종자는 크기가 1.0g7.0g이며, 질병검사와 친모 유전자 검사를 모두 통과한 건강한 종자로 구성됐다.
이들 해삼은 23년 후 상품화가 가능하며, 이를 통해 어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근 군수는 "고부가가치 전략품종인 해삼 방류로 침체된 수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며 "매년 1억여 원을 투자해 생산량 2억 원을 목표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삼은 불가사리·성게와 같은 극피동물로, 여름철에는 깊은 바다 개펄 속으로 들어가 여름잠을 자며 7월 한 달 동안 금어기에 들어간다.
해삼의 참맛은 찬 바람이 시작되는 11월 이후에 느낄 수 있어 겨울철 수산물로 인기가 높다.
고성군의 해삼씨뿌림 사업은 어업 소득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며, 지속 가능한 수산업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고성=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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