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축제 3타석 연속 홈런 친 진천군, 경제 이어 볼거리까지 풍성

  • 전국
  • 충북

지역 축제 3타석 연속 홈런 친 진천군, 경제 이어 볼거리까지 풍성

- 생거진천 농다리축제, 생거진천 문화축제, 참숯마실축제 현장에 34만여 명 찾아

  • 승인 2024-12-09 06:15
  • 박종국 기자박종국 기자
농다리축제 상여다리 건너기 사진
진천군 농다리축제 상여다리 건너기 사진
진천군(군수 송기섭)이 올해 지역 대표축제를 잇따라 흥행시키면서 경제뿐만 아니라 볼거리까지 가득한 생거진천임을 증명했다.

군은 올해 제24회 생거진천 농다리축제, 제45회 생거진천 문화축제와 더불어 올해 10회째를 맞이한 청정백곡 참숯마실축제까지 예산을 추가 배정하는 등 군에서 정성껏 준비한 행사에 많은 관관객이 방문했다.



먼저 예년보다 한 달여 일찍 4월 19일부터 3일간 개최한 생거진천 농다리 축제에는 역대 최다인 8만여 명의 방문객이 찾았다.

군은 '판'이 바뀐 농다리 축제를 선언하며 △미르 309(제2 하늘다리) 개통 △농다리 스토리움((舊 농다리 전시관) 개관 △용고개 용 조형물 설치 △축제장 확장 등 즐길 거리를 대폭 강화해 축제 기간 내내 큰 호응을 얻었다.



당시 군은 17년 만에 진천에서 열리는 제63회 충북 도민체육대회 개최를 앞두고 있었는데 농다리축제가 지역에 관한 관심도를 붐업시키면서 축제 분위기를 도민체전까지 이어갈 수 있었다.

생거진천 문화축제 사진1(맥주축제)
진천군 생거진천 맥주 문화축제 사진
진천읍 백곡천 일원에서 10월 4일부터 3일간 운영한 생거진천 문화축제에는 무려 23만 명이 현장을 찾았다.

민속 경기와 씨름대회 등의 전통 프로그램과 인기 가수 공연, 청소년 댄스 경연, 농특산물 전시, 향토 음식 경연대회, 건강 박람회, 평생학습축제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모든 연령이 즐기는 소통의 장으로 꾸민 덕분이다.

여기에 이번 축제에는 새롭게 맥주 축제를 선보였고 EDM 공연과 푸드트럭이 더해져 젊은 층의 참여도를 눈에 띄게 증가시켰다.

특히, 축제 마지막 날에는 올해 충북 도내 군 단위 최초로 창단한 군립교향악단의 무대를 선보이며 축제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같은 달 19일부터 이틀간 진천 숯 산업클러스터 특구 부지 일원에서 열린 청정백곡 참숯마실축제는 역대 최다인 약 3만 명의 발걸음이 백곡면에 닿았다.

진천군의 참숯은 전국 생산량의 70% 이상을 담당할 정도로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품이다.

군의 지역 정체성을 대표하는 것 중 하나인 참숯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숯 산업클러스터를 한창 조성하고 있으며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해 참숯마실축제를 개최하고 규모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10회 행사를 맞아 숯 그림 사생대회, 숯 부작 경연대회, 숯 리스 만들기, 카누 타기, 백곡 마실음악회, 제1회 참숯 가요제 등 다양한 행사로 꾸몄고, 진천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재미를 선보였다.

참숯마실축제 낙화놀이 사진
진천군 대표축제인 참숯마실 축제 낙화놀이 사진
무엇보다 지난해 처음으로 격이 다른 '불멍'의 시간을 선물하며 큰 호응을 얻었던 '참숯 낙화놀이'를 전국 최장 길이인 150m로 확대해 선보이며 감탄을 자아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진천군은 16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농다리를 찾으면서 경제에 이어 전국 관광 1번지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지역 대표 축제에 관한 관심도 함께 올라가고 있다"라며 "특히, 얼마 전 진천에서 열린 제1회 세계산림치유포럼에서 '진천 선언'을 통해 진천을 세계 산림치유 1호 도시로 선포한 만큼 우수한 자연환경과 지역 축제를 활용해 힐링이 필요한 국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진천=박종국 기자 1320jin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3. 천안법원, 정지 신호에도 직진해 사망자 유발시킨 30대 중국인 벌금형
  4. 대전시장 도전 許 출판기념회에 與 일부 경쟁자도 눈길
  5. 천안문화재단, 2026년 '찾아가는 미술관' 참여기관 모집
  1. 백석대, 천호지 청춘광장서 청년·시민 협력 축제 성료
  2. 단국대병원, 2025년 감염병 대응 유공기관 선정
  3. 상명대 창업지원센터장, '창업보육인의 날' 기념 충남도지사상 수상
  4. 한기대 '다담 EMBA' 39기 수료식
  5. 나사렛대 평생교육원-천안시장애인평생교육센터 MOU

헤드라인 뉴스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김민석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대전시와 충남도 행정통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격 회동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얼마 전 충청권을 찾아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긍정적 메시지를 띄운 것과 관련한 후속 조치로 이 사안이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김 총리와 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15일 서울에서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는다. 김 총리와 일부 총리실 관계자,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 대부분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에서 김 총리와 충청권 의원들은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 원도심 재편의 분수령이 될 '대전역 철도입체화 통합개발'이 이번엔 국가계획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초 철도 지하화 선도지구 3곳을 선정한 데 이어, 추가 지하화 노선을 포함한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종합계획 반영 여부는 이르면 12월,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당초 국토부는 12월 결과 발표를 예고했으나,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과열되면서 발표 시점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실제로 전국 지자체들은 종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