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몽골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 다문화신문
  • 대전

[대전다문화] 몽골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겨울의 할아버지와 함께하는 몽골의 연말 축제와 가족이 함께 나누는 새해의 기쁨

  • 승인 2024-12-11 16:13
  • 신문게재 2024-12-12 9면
  • 우난순 기자우난순 기자
트리
몽골의 크리스마스에는 독특한 전통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크리스마스 트리에 현금을 장식하는 풍습인데, 이는 어린이들에게 새해의 특별한 새뱃돈을 의미합니다. 아이들은 부모님, 학교, 친척 등으로부터 다양한 선물을 받으며, 크리스마스 시즌동안 가장 기쁜 시간을 보냅니다. 또한, 12월 31일에는 가족 한명이 산타 할아버지 분장을 하고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누어주며, 그 기쁨은 배가 됩니다.

몽골의 크리스마스는 한국과 몇가지 다른점이 있습니다. 한국의 산타 할아버지와 달리, 몽골에는 파란 옷을 입은 '겨울의 할아버지'가 등장합니다. 연말에는 학교나 직장에서 시상식과 같은 파티가 열리며, 겨울의 할아버지에게 상을 받는 특별한 순간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반면, 몽골은 새해를 맞이하는 성대한 파티와 함께 새해 분위기를 즐깁니다.

몽골 사람들은 종교에 따라 크리스마스를 기념하기도 하지만, 대체로 신년을 축하하는 분위기 속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12월 31일 저녁에는 가족들이 모여 전통 음식인 보쯔(만두), 샐러드, 케이크, 와인 등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식탁을 함께 나누며 저녁을 즐깁니다. 자정이 가까워지면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이 방송되고, 명절 인사를 나누며 새해를 맞이합니다. 자정이 되면 불꽃놀이를 보며 샴페인을 터뜨리고 마시시고, 거리에서는 폭죽을 터뜨리며 새해를 맞는 즐거운 풍경을 만끽합니다.

몽골의 겨울은 매우 춥고 길기 때문에, 새해에는 가족과 함께 실내에서 보낼 수 있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실내에서의 소소한 즐거움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가족과 함께 모여 앉아 따뜻한 보쯔와 차를 나누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은 몽골 전통 문화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 시기에는 특별히 지역공동체의 소속감이 강화되는 때이기도 하며, 많은 사람들이 서로의 집을 방문하거나 초대하여, 풍성한 음식을 나누고, 친목을 도모합니다. 몽골에서 새해는 '가족 중심'의 시간으로, 모든 세대가 함께 모여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는 자리입니다. 연로한 세대는 젊은 세대에게 축복을 전하며, 자녀들은 부모님에게 존경을 표합니다. 이를 통해 세대 간의 연결과 존중을 더욱 깊에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철멍자야 명예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신동 곡교천로 진입도로 개통
  2. 통합 무산 충남대 ‘다음 수’ 찾기 고심
  3. '행정수도특별법 제정' 마침표… 어게인 여·야 합의로 찍어야
  4.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5. 충청권 성적 촬영물 협박·강요 증가…대전 최다
  1. 대전 중학교 배정 달라진다…다자녀 첫째도 ‘선배정’
  2. [현장에서 만난 사람]정주진 연세대 국가관리연구원 연구교수
  3. 권아름 충남농기원 연구사, '제36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
  4. 남상호 대전대 총장, 재신임...2년 더 대학 이끈다
  5. 대전기상청·충청권질병대응센터, 폭염 대응 머리 맞대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543억 규모 ‘D-성장펀드’ 결성… 지역 벤처·스타트업 투자

대전시, 543억 규모 ‘D-성장펀드’ 결성… 지역 벤처·스타트업 투자

대전시가 창업 초기기업과 전략산업 분야 벤처·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한 543억 원 규모의 '대전 D-성장펀드'를 조성했다. 대전시는 1일 대전스타트업파크 본부에서 D-성장펀드 결성식을 열고 본격적인 펀드 운용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D-성장펀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수도권에 집중된 벤처투자를 지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추진한 '지역성장펀드' 공모사업에 대전시가 선정되면서 조성됐다. 중기부 모태펀드 350억 원을 기반으로 KAIST와 하나은행, NH농협, IBK기업은행, 행복에너지, 지엔소프트 등이 출자에 참여해 전체 펀드 규모는 543억 원..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권 4개 시·도를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견인할 충청광역연합의 권한과 재정 기반을 강화하는 특별법 제정 논의가 본격화된다. 현재 시·도에서 넘겨받은 사무를 수행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국가 권한과 재원을 확보해 충청권 공동사업을 보다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1일 대전시와 충청광역연합 등에 따르면 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대전·세종·충남·충북과 충청광역연합이 참여하는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이날 4개 시·도는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위해 국회와 중앙정부에..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과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오름폭은 축소됐다. 세종은 상승 전환했으며, 충남은 낙폭을 줄였다. 전세가격은 충청권 4개 시·도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9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전 집값은 전주보다 0.01% 상승했다. 7월 중순 상승 전환한 이후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전주(0.03%)보다 상승폭은 0.02%포인트 줄었다. 충북은 0.04% 올라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전주(0.07%)보다 오름폭이 0.03%포인트 축소됐다. 충남은 -0.03%를 기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