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학생 121명 "위헌계엄 윤석열 탄핵"… 교수 431명도 시국선언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충남대 학생 121명 "위헌계엄 윤석열 탄핵"… 교수 431명도 시국선언

  • 승인 2024-12-12 17:53
  • 오현민 기자오현민 기자
충남대
12일 충남대 학생 121명이 백마상 앞에서 시국선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했다(왼쪽). 충남대 교수들도 431명의 이름을 올린 시국선언을 진행했다. /사진=오현민 기자·독자제공
충남대 학생들이 12일 충남대 백마상 앞에서 시국선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했다. 재학생 121명의 이름으로 '미래와 희망을 잃고 있다. 학생들의 목소리를 통해 미래를 바꾸자'고 입을 모았다.

학생들은 "윤석열 정부는 굴욕외교, R&D 예산 삭감, 역사 왜곡,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옹호, 한반도 전쟁 조장 그리고 지속적인 거부권 행사 등 국민을 도외시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은 실질적 요건을 전혀 갖추지 않은 불법, 위헌 명령"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은 더이상 우리의 대통령이 아닌 내란범이자 내란세력의 수괴일 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내란세력을 처벌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한 우리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며 "우리가 나서야 한다. 우리의 목소리로 우리의 미래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장소에서 충남대 교수들도 윤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을 촉구했다. 시국선언자 명단에는 충남대 전임교수 950명 중 431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후세대의 교육을 책임진 선생이자 진리와 정의를 추구하는 지식인으로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또는 조건없는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한다"라며 "국민의힘 의원들은 재상정될 탄핵소추안 가결에 동참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또는 퇴진의 그날까지 국민적 저항에 적극 동참할 것을 강조했다.
오현민 기자 dhgusals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편집국에서]금산 물놀이 사고현장에서
  2. 대전 보행자 교통사고 매년 1200건… 보행자 안전대책 시급
  3. '수업 전 기도' 평가 반영 충남 사립대에 인권위 "종교 자유 침해"
  4. 32사단, 불발화학탄 대응 통합훈련 실시
  5.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창립 20년, 대덕특구 딥테크 창업·사업화 중심지 자리매김
  1. '예비 수능' 9월 모평 사회탐구 응시 증가…'사탐런' 두드러져
  2. 대전탄방초 용문분교장 개교 준비 이상 무… 교육감 현장 점검
  3. [홍석환의 3분 경영] 10년 후, 3년 후
  4. 다문화 사회 미래전략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5. [춘하추동] 광복80년, 우리는 진정 국보를 환수하고자 하는가?

헤드라인 뉴스


“2027 충청 U대회 성공은 국가균형발전과 충청 성장동력 모델”

“2027 충청 U대회 성공은 국가균형발전과 충청 성장동력 모델”

2027년 충청권 4개 시·도가 개최하는 충청 유니버시아드 대회(하계U대회)를 국가균형발전과 충청권 미래 성장동력의 엔진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이를 위해 정책적·제도적 지원은 물론 충분한 예산 확보가 필요하고, 특히 4개 시·도의 고유한 역사와 정체성을 비롯해 산업과 관광 등 특성을 활용한 도시 브랜딩과 마케팅 전략을 제대로 수립해야 한다는 제언도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충남 공주·부여·청양)·국민의힘 이종배(충북 충주) 국회의원 주최로 27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2027 충청 U대회 성공..

공깃밥 1000원 공식 깨지나… 쌀값 15% 오르자 소상공인·소비자 울상
공깃밥 1000원 공식 깨지나… 쌀값 15% 오르자 소상공인·소비자 울상

쌀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식당 공깃밥 1000원 공식이 깨지게 생겼다. 소비자들은 밥상 필수품인 쌀값 상승으로 가계 부담이 커지고, 식당 등도 이제껏 올리지 않았던 공깃밥 가격을 올리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전날 기준 대전 쌀 20kg 한 포대 소매가는 5만 9800원으로, 1년 전(5만 1604원)보다 15.8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치인 평년 가격인 5만 3315원보다 12.16% 인상했다. 가격이 급격하게 인상되면서..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지정… K바이오 핵심 거점으로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지정… K바이오 핵심 거점으로

국토교통부가 충북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의 산업단지계획을 28일자로 승인하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는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일원으로 면적 411만9584㎡다. 사업비는 2조3481억 원, 유치업종은 바이오 산업, 사업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 기간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다.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는 2018년 8월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후 농업진흥지역 등 입지 규제로 인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2023년 8월 국토교통부-농림축산식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상처 입은 백로, 자연으로 돌아가다’ ‘상처 입은 백로, 자연으로 돌아가다’

  • 대전 찾은 민주당 지도부 대전 찾은 민주당 지도부

  •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유회당…고즈넉한 풍경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유회당…고즈넉한 풍경

  • 다문화 사회 미래전략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다문화 사회 미래전략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