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대전 신규 산단 기업 유치에 집중할 때다

  • 오피니언
  • 사설

[사설] 대전 신규 산단 기업 유치에 집중할 때다

  • 승인 2025-01-08 18:00
  • 신문게재 2025-01-09 19면
대전시의 일류경제도시 순항을 위해 시정 성과가 절실한 부분이 속도감 있는 기업 유치다. 조성 및 분양이 가시화될 산업단지에 기업을 얼마나 채우느냐가 관건이다. 서구 평촌일반산업단지, 유성구 장대동 도시첨단산업단지, 탑립·전민지구 국가산업단지 등 신규 산단의 기업 분양률을 높이는 데 올해는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

공정률 97%를 넘어 준공을 앞둔 평촌일반산단의 분양률은 수의계약을 포함해 40%에 근접하고 있다. 필지 분할로 소규모 분양을 하게 되면 저조한 분양률은 어느 정도 극복될 것이다. 장대도시첨단산단 착공은 자금 조달이 걸림돌이다. 그린벨트 해제와 특구개발계획 고시 등 행정절차가 일단락된 탑립·전민국가산단도 본격 재시동해야 한다. 크고 작은 문제점은 어디에나 존재한다. 지방 산단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은 잘 풀고 넘어서면 되는 것이다.

산재한 산단 중 중요하지 않은 곳은 없다. 탑립·전민지구 국가산단은 대덕특구 연구개발 성과의 기업화와 직결되는 만큼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첨단 산업 관련 기업 유치는 대전의 과학수도 위상과 연관성이 깊다. 도심 외곽에 치우친 편인 평촌일반산단의 경우는 산단 진입로 개설 등을 적극 홍보해야 할 것이다. 지방 이전 후의 인력난이 걱정돼 기피한다는 기업도 없지 않다. 분양 성과 면에서 필수 요소는 세제 혜택, 규제 특례, 재정 지원 및 정주 여건 개선이다. 덧붙여 올해는 외부 요인에 흔들리지 않아야 부진을 떨쳐낼 수 있다.

투자유치 업무협약 기업 관리와 보조금 확대 등 전략은 더 다듬어야 한다. 협약 기업에 대한 후속 관리는 좀 아쉽다.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고도 그린벨트 해제가 늦어진 대전 안산 첨단국방산단은 지역 국방산업 육성에 불가결한 산단이다. 국회는 계류 중인 기회발전특구 이전 기업 지원 법안을 지체 없이 처리하기 바란다. 대화동 대전 일반산단 등 노후화한 기존 산단 도시재생도 성과가 뚜렷해야 할 사업이다. 지역경제에 새 활력이 될 산단 조성과 입주 기업 유치에 시정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천안시의회 권오중 의원, "교통약자 보호 및 시민 보행권 보장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2. 천안시, 제77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서 주택안심계약 홍보
  3. 천안시의회 정도희 의원 대표발의, 천안시 마을행정사 운영에 관한 조례안 본회의 통과
  4. 천안법원, 신체일부 노출한 채 이웃에게 다가간 20대 남성 '벌금 150만원'
  5. 천안시의회 유영채 의원, '전세피해임차인 보호조례' 제정… 실질 지원과 안전관리까지 법제화
  1. 여름휴가와 미래 정착지 '어촌' 매력...직접 눈으로 본다
  2. 李정부, 해수부 논란에 행정수도 완성 진정성 의문
  3. 대전 문화동 국방부 땅 매각 검토될듯…꽃마을엔 대체부지 확보 요청도
  4. 지역정책포럼 '이재명 정부 출범과 지역과제' 잡담회 개최
  5. [월요논단] 대전 야구.축구, 흥행은 성공, 결과는 불만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해수부 논란에 행정수도 완성 진정성 의문

李정부, 해수부 논란에 행정수도 완성 진정성 의문

이재명 정부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추진하며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 대표 공약이었던 행정수도 완성 의지에 의문부호가 달리고 있다. 집권 초부터 PK 챙기기에 나서면서 충청권 대표 대선 공약 이행에 대한 진정성은 실종된 것이 아니냐는 비판에 따른 것이다. 자칫 충청 홀대로 해석될 여지도 있는 대목인데 더 이상의 국론 분열을 막기 위해선 특별법 제정 또는 개헌 등 행정수도 완성 로드맵을 조속히 내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5일 본보 취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임기 내 국회 세종의사당..

대전시의회, 유성복합터미널 BRT 등 현장방문… "주요 사업지 현장방문 강화"
대전시의회, 유성복합터미널 BRT 등 현장방문… "주요 사업지 현장방문 강화"

대전시의회가 유성복합터미널 BRT 연결도로와 장대교차로 입체화 추진 예정지 등 주요 사업지를 찾아 현장점검을 벌였다. 산업건설위원회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현장, 교육위원회는 서남부권 특수학교 설립 예정 부지를 찾았는데, 을 찾았는데, 이번 현장점검에 직접 나선 조원휘 의장은 "앞으로 민선 8기 주요 사업지에 대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13일 유성구 일대 교통 현안 사업 현장을 찾았다. 먼저 유성복합터미널 BRT(간선급행버스체계)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유성복합터미널 BRT 연결도로는 유성구..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흥행에…주변 상권도 `신바람`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흥행에…주변 상권도 '신바람'

올 시즌 프로야구 흥행에 힘입어 경기 당일 주변 상권들의 매출이 2배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 야구장 중 주변 상권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구장은 한화이글스의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볼파크다. 15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2022~2025년 한국프로야구(KBO) 리그 개막 후 70일간 야구 경기가 열린 날 전국 9개 구장 주변 상권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2022년 대비 2023년 13%, 2024년 25%, 올해 31%로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용·체크카드로 결제한 141만 명의 데이터 5..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아빠도 아이도 웃음꽃 활짝 아빠도 아이도 웃음꽃 활짝

  • ‘내 한 수를 받아라’…노인 바둑·장기대회 ‘내 한 수를 받아라’…노인 바둑·장기대회

  • ‘선생님 저 충치 없죠?’ ‘선생님 저 충치 없죠?’

  • ‘고향에 선물 보내요’ ‘고향에 선물 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