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체포에 대전 관가 예의주시… 큰 동요 없이 안정에 집중

  • 정치/행정
  • 대전

대통령 체포에 대전 관가 예의주시… 큰 동요 없이 안정에 집중

김제선 중구청장 SNS통해 체포 환영 입장
이 외에 대전시, 4개구 등 대부분 움직임×

  • 승인 2025-01-15 17:09
  • 신문게재 2025-01-16 2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KakaoTalk_20250115_162521936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 SNS.
12·3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 지 43일 만에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된 가운데 15일 대전 관가 역시 숨을 죽인 채 예의주시하고 있다.

대전시와 5개 자치구 공무원들은 이와 관련해 공식적인 의견 표출 없이 공복(公僕)으로서 민생 안정을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다만, 일부 야당 소속 단체장은 SNS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잇다.

이날 김제선 중구청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내란 우두머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대통령을 체포한 것을 두고 "정의를 바로 세우는 첫걸음이자 위대한 시민의 승리"라고 썼다.



김 청장은 "오늘 민주주의 파괴범 윤석열씨가 체포돼 법의 심판대로 향한 것을 국민과 함께 환영한다"라며 "국가 안위를 위협하고 국민주권을 우롱한 윤석열의 범죄를 가차 없이 단죄해 역사의 교훈을 바로 세우는 출발점이 되도록 만들어가야 한다"라며 말을 이어갔다.

다른 단체장들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진 않는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날 예정된 일정을 모두 소화했으며 SNS 등에 관련 언급을 하지 않았다.

4개 구청장들 역시 긴급 간부회의 개최 등 특별한 대응보다는 공직자 동요를 막는 것에 중점을 둔 모습이다.

지역의 한 자치구 관계자는 "상황이 어수선한 만큼 이번 사항을 언급하기보다는 민생 안전과 공직 기강 확립이 필요하다"라며 "추후 특별한 지시 사항이 있을 경우 발표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공직사회 큰 동요 없이 고요한 분위기가 유지된다.

지역 9급 공무원은 "이미 계엄령이라는 큰 혼란을 겪었다보니 내부에서도 특별한 움직임은 없는 것 같다"라며 "이미 업무 유지 기조가 이어졌던 만큼 혼란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의정부시, ‘행복로 통큰세일·빛 축제’로 상권 활력과 연말 분위기 더해
  2. '2026 대전 0시 축제' 글로벌 위한 청사진 마련
  3. 대성여고 제과직종 문주희 학생, '기특한 명장' 선정
  4. 서산 대산단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기존 전기료比 6~10%↓
  5. 세종시 반곡동 상권 기지개...상인회 공식 출범
  1.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2. 세밑 한파 기승
  3. 셀트리온 산업단지계획 최종 승인… 충남도, 농생명·바이오산업 거점지로 도약
  4. 충남대 올해 114억 원 발전기금 모금…전국 거점국립大에서 '최다'
  5. '일자리 적은' 충청권 대졸자 구직난 극심…취업률 전국 평균보다 낮아

헤드라인 뉴스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에 충청 3선 조승래 의원 거론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에 충청 3선 조승래 의원 거론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30일 각종 비위 의혹으로 자진 사퇴한 가운데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 중 충청 출신이 거론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인공은 현재 당 사무총장인 3선 조승래 의원(대전유성갑)으로 그가 원내사령탑에 오르면 여당 당 대표와 원내대표 투톱이 모두 충청 출신으로 채워지게 된다. 민주당은 김 전 원내대표의 후임 선출을 위한 보궐선거를 다음 달 11일 실시한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보선을 1월 11일 실시되는 최고위원 보궐선거 날짜와 맞추기로..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주말 매출만 9000만원 웃돌아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주말 매출만 9000만원 웃돌아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30일 소상공인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고속버스터미널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0대 직장인의 구..

충북의 `오송 돔구장` 협업 제안… 세종시는 `글쎄`
충북의 '오송 돔구장' 협업 제안… 세종시는 '글쎄'

서울 고척 돔구장 유형의 인프라가 세종시에도 들어설지 주목된다. 돔구장은 사계절 야구와 공연 등으로 전천후 활용이 가능한 문화체육시설로 통하고, 고척 돔구장은 지난 2015년 첫 선을 보였다. 돔구장 필요성은 이미 지난 2020년 전·후 시민사회에서 제기됐으나, 행복청과 세종시, 지역 정치권은 이 카드를 수용하지 못했다. 과거형 종합운동장 콘셉트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충청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에 고무된 나머지 미래를 내다보지 않으면서다. 결국 기존 종합운동장 구상안은 사업자 유찰로 무산된 채 하세월을 보내고 있다. 행복청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 세밑 한파 기승 세밑 한파 기승

  •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