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파프리카' 미국 진출...뉴욕 식탁 사로잡는다

  • 정치/행정
  • 세종

'국산 파프리카' 미국 진출...뉴욕 식탁 사로잡는다

전남 강진군서 미국 수출 기념 선적 행사 개최
2008년 이후 첫 선박 수출, 뉴욕 등 20개 매장 진출
aT, 파프리카 미국 시장 안착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 추진
국산 신품종 수출 확대, 농가 소득 증대와 경쟁력 강화 기대

  • 승인 2025-01-16 15:53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유통공사
국산 파프리카 미국 수출 선적 기념 행사 모습.좌측 3번째부터 최형인 농림축산검역본부 광주사무소장, 박건우 농림축산식품부 사무관, 전종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상임감사, 명창환 전남도청 행정부지사, 이병철 강진군 부군수, 신형민 코파 대표, 명동주 농업회사법인 탐진들 대표. 사진=at 제공.
국산 파프리카가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뉴욕의 식탁을 공략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2025년 1월 16일 전남 강진군에서 국산 파프리카의 미국 수출을 기념하는 선적 행사를 열었다. 이번 수출은 농업회사법인 탐진들이 생산한 신품종 '로망스골드'와 '레아레드' 등 5.3톤의 파프리카로, aT는 코파를 통해 바이어와의 직거래 방식을 도입해 유통 단계를 줄이고 CA 컨테이너를 활용해 신선도를 유지했다.

2008년 한국-미국 정부 간 검역협상 타결 이후 처음으로 항공이 아닌 선박을 통해 이뤄졌고, 오는 2월부터 뉴욕 등 약 20개 현지 유통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aT는 한국 파프리카가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종화 aT 상임감사는 "파프리카는 최근 이상기후에 따른 생산량 감소와 경영비 상승, 일본 시장 위축 등으로 수출 농가의 어려움이 많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정부,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미국 시장 개척의 성과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생산 단계부터 선별, 포장, 홍보·마케팅 등 수출 전 과정에 걸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와 aT는 '신선농산물 수출통합조직 육성사업'을 통해 수출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공동 마케팅을 추진해 농가 소득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올해에도 파프리카 수출통합조직을 통해 'K-MIN'I, '미네르바레드' 등 국산 개발 신품종의 수출 저변 확대를 위해 시장 개척과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국산 파프리카의 미국 수출은 한국 농산물의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향후 농가 소득 증대와 국내 농업의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경쟁 입찰 조회수 부풀리기 의혹 제기도
  2. [대전다문화] 열대과일의 나라 태국에서 보내는 여름휴가 ? 두리안을 즐기기 전 알아야 할 주의사항
  3. 중앙로지하상가 비대위, 대전시에 공청회 요구
  4. [대전다문화] 세계 일회용 비닐봉투 없는 날
  5. [대전다문화] 7월 17일 '제헌절', 대한민국 헌법이 태어난 날입니다
  1. 한국영상대 학생들, 웹툰·웹소설 마케팅 현장에 뛰어들다
  2. 중·고등학생 수행평가 2학기부턴 진짜 학교에서만 "본래 목적 집중"
  3. [대전다문화] 대전시 가족센터·다문화가족지원센터 7월 프로그램 안내
  4.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5. 더 길어진 여름에…지난해 열대야 발생일수 역대 1위

헤드라인 뉴스


이재명 대통령, 4일 취임 후 첫 대전 방문 ‘타운홀미팅’

이재명 대통령, 4일 취임 후 첫 대전 방문 ‘타운홀미팅’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취임 후 처음으로 대전을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전 유성구 도룡동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국민소통 행보 2탄, 충청의 마음을 듣다’를 주제로 타운홀 미팅 시간을 갖는다. 국민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자유롭게 토론과 질문을 하는 자리로,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비롯해 과학기술인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미팅은 사전에 참석자를 선정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전날인 3일 오후 2시 대통령실 홈페이지를 통해 행사 일정을 공개하고 행사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300여 명을 참석시킨..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41. 대전 서구 가장동 돼지고기 구이·찜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41. 대전 서구 가장동 돼지고기 구이·찜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트로트 신동 김태웅, 대전의 자랑으로 떠오르다
트로트 신동 김태웅, 대전의 자랑으로 떠오르다

요즘 대전에서, 아니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초등생이 있다. 청아하고 구성진 트로트 메들리로 대중의 귀를 사로잡고 있는 대전의 트로트 신동 김태웅(10·대전 석교초 4) 군이다. 김 군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건 2년 전 'KBS 전국노래자랑 대전 동구 편'에 출연하면서부터다. 당시 김 군은 '님이어'라는 노래로 인기상을 받으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중파 TV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 군은 이후 케이블 예능 프로 '신동 가요제'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김 군은 이 무대에서 '엄마꽃'이라는 노래를 애절하게 불러 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취약계층을 위한 정성 가득 삼계탕 취약계층을 위한 정성 가득 삼계탕

  • 대통령 기자회견 시청하는 상인들 대통령 기자회견 시청하는 상인들

  •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 도심 열기 식히는 살수차 도심 열기 식히는 살수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