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사랑의 온도탑' 반전...136.2도 조기 돌파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시 '사랑의 온도탑' 반전...136.2도 조기 돌파

1월 16일 기준 20.4억 목표 상회한 27.7억 원 기록
어린이집 원아부터 기업과 동호회, 기자단 등 폭넓은 참여
1월 15일 애터미 도경희 부회장 오플러스 10억 원 기부로 화룡점정

  • 승인 2025-01-16 17:38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희망2025나눔캠페인 세종시청 온도탑 (1)
희망 2025나눔캠페인 세종시 나눔온도가 1월 16일 기준 100도를 넘어 136.2도에 올라섰다. 사진=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2025년 그 어느 해보다 어려울 것이란 예상을 낳은 세종시 '사랑의 온도탑'. 1월 16일 예상을 깬 반전이 일어났고, 온도계는 136.2도를 넘어섰다.

세종시민들의 온정이 모아지고, 고액 기부자들의 통 큰 사랑이 더해지면서다.



이날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박상혁, 이하 세종모금회)에 따르면 20억 4천만 원 목표로 2024년 12월 1일부터 진행한 희망 2025 나눔캠페인 모금액이 27억 7천여만 원을 넘어섰다. 온도계로 보면 136.2도인 셈이다.

십시일반 고사리손으로 마음을 모아준 어린이집 원아들부터 1년 동안 걷기 포인트를 모아 기부에 참여한 걷기 동호회, 정부세종청사 공무원 및 국책연구단지 공공기관 임직원, 세종시티앱, 똑똑똑건강앱, 재활용 참여 이응봇 포인트 등 세종시앱을 통해 기부한 시민, 고향사랑 포인트 기부에 참여한 출향인, 24개 읍면동 순회모금 행사에 동참해 주신 지역 주민, 사회복지기관 임직원, 생활인과 이용인, 출입기자단 등에 이르기까지 등 하나된 움직임이 결실을 맺었다.



고액기부자의 통 큰 기부는 화룡점정을 찍었다. 동양A.K코리아와 타이어뱅크가 각각 1억원, 한국중부발전(주) 세종발전본부가 8천여만 원 등으로 큰 힘을 보탰다. 리봄화장품 서종우 대표는 최근 퇴임식에서 5천만원 성금 기탁과 함께 아너소사이어티 가입하며 이웃사랑의 의미를 더했다

아너 소사이어티 오플러스 가입식(복지정책과) (2)
사랑의 온도탑 100도 조기 달성에 화룡점정을 찍은 도경희 애터미 부회장. 사진=세종시 제공.
애터미 도경희 부회장은 1월 15일 세종 1호 아너 소사이어티 오플러스에 가입하면서, 10억 원을 기부하여 희망 2025 나눔캠페인의 불을 지폈다.

2023년 전국 1호 오플러스에 가입한 박한길 애터미 회장과 함께 전국 최초의 부부 오플러스 회원에 이름도 올렸다. 아너 소사이어티 오플러스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중 10억 원 이상을 기부한 개인에게 부여한다. 도 부회장의 뜻은 취약계층과 장애인시설, 정신요양시설 등 모두 30여 곳에 배분으로 전달한다.

도경희 부회장은 "애터미의 나눔과 실천은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라며 "이번 기부금이 세종시의 복지 발전과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민호 시장은 "기부문화 확산과 나눔 실천에 앞장서며 세종시 오플러스 1호로 가입한 도경희 애터미 부회장과 전국 최초로 부부 오플러스 회원이 된 박한길 회장께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우리시는 사회복지 수준 향상과 사회적 약자 돌봄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혁 세종 사랑의열매 회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세종시민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기업과 지역사회 오피니언 리더들이 고액의 성금과 생애 첫 기부로 착한 아이 캠페인 참여, 남녀노소 형편에 따라 차 한잔, 한 끼 식사비 등 따뜻한 온기를 더해 주셨다"라며 "기적적으로 세종시 사랑의온도탑이 100도를 넘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1월말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시민 여러분 모두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2.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3.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4.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5.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1.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2.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3.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4. 실패와 편견 딛고 환경보전 실천한 빛나는 얼굴들…"금강환경대상이 큰 원동력"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충남형 풀케어`가 만든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충남형 풀케어'가 만든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

충남도가 추진 중인 '힘쎈충남 풀케어' 정책이 지역의 출산·육아 친화 환경을 빠르게 확장시키고 있다. 단편적인 복지 지원을 넘어 도민의 생애주기 전반을 뒷받침하는 전방위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업의 근무문화 혁신과 결합하면서 실질적 성과를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정책과 현장이 서로 호응하며 조성한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미래 가능성을 보여준다. '힘쎈충남 풀케어'는 충남도가 저출생 위기 해결을 핵심 도정 목표로 삼은 이후 마련한 통합 돌봄 모델이다. 임신·출산·돌봄·교육·주거·근로환경 등 도민의 일생을..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