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부여군지회, 설맞이 행복나눔 떡 나누기 행사로 지역사랑 실천

  • 전국
  • 부여군

새마을운동부여군지회, 설맞이 행복나눔 떡 나누기 행사로 지역사랑 실천

16개 읍ㆍ면 협의회장, 부녀회장, 이사 등 40여 명 참여...쌀 20가마로 떡국 떡 만들어...2kg씩 소분해 438개 마을 876가구에 전달

  • 승인 2025-01-23 18:01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22222
새마을운동부여군지회 읍면 협의회장과 부녀회장들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떡국 떡을 소분하고 있다.
새마을운동부여군지회(지회장 이계협)는 23일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사회를 위한 '행복나눔 떡 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16개 읍·면 협의회장, 부녀회장, 이사 등 약 40여 명이 참석해 따뜻한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준비된 떡국 떡은 16개 읍·면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기금과 지회의 지원으로 마련된 쌀 20가마를 이용해 만들어졌다. 행사의 당일, 회원들은 새마을회 강당에 모여 떡을 2kg씩 소분했고, 이를 16개 읍·면 438개 마을 876가구에 직접 전달하며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폈다. 홀로 사시는 어르신, 다문화가족, 경로당 등 다양한 곳에 정성이 담긴 떡이 전해졌다.

새마을운동부여군지회는 매년 명절 전후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왔다. 겨울철에는 고추장과 김장김치를 담그고, 명절 전에는 떡국 떡을 만들어 배포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더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이계협 지회장을 비롯해 박진완 부회장, 한선옥 부회장, 부여읍 김석기 협의회장 외 15개 면 협의회장, 부여읍 고미영 부녀회장 외 15개 면 부녀회장도 함께 참여했다. 회원들은 떡국 떡 포장과 배달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고, 정은정 사무국장은 포장 작업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리더십을 발휘했다.



3
세도면 부녀회장과 외산면 부녀회장이 소분한 떡을 어깨에 메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계협 지회장은 "회원들이 보여주는 정성과 노력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이 작은 떡 한 조각에도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과 나눔의 정신이 담겨 있다. 앞으로도 부여군의 그늘지고 소외된 곳을 찾아 밝은 빛을 비추는 봉사와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마을운동부여군지회는 단순한 봉사 활동을 넘어 지역사회를 건전한 사회로 만들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 회원들은 수해와 같은 재난 상황에서도 선봉에 서며 지역사회를 돕는 데 앞장서고 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3년 연속 수해를 겪는 동안 새마을운동 회원들의 역할이 없었다면 지역 농민들의 어려움은 더 컸을 것"이라며 이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새마을운동은 단순한 구시대적 유물이 아니라, 현재의 지역사회에서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앞으로도 그들의 활약이 지역사회 곳곳에서 빛날 것으로 기대된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항우연 노조, 이상철 원장 사퇴 촉구 "무능과 불성실"… 항우연 입장은?
  2. 경부고속도 '상서 하이패스IC' 10월 내 개통된다
  3. '현충원 하이패스 IC' 재추진 시동…타당성 조사 연말 완료
  4. "석식 재개하라" 둔산여고 14일부터 조리원 파업 돌입… 4~5개교 확산 조짐
  5. [꿈을JOB다! 내일을 JOB다!] 스무 살에 금융기관 취업한 비결은?
  1. 5개월 앞둔 통합돌봄, 새틀짜기 논의 활발 "기관 협의체 만들고 직역 협력모델을"
  2. 명실상부 중부권 최대 캠핑축제… '2025 꿀잼대전 힐링캠프' 활짝
  3. [홍석환의 3분 경영] 올바른 질문이 먼저
  4. 여야, 내년 지방선거 '공천룰' 준비… 충청 정치권 촉각
  5. [기고]안전한 대전시민의 밥상을 위해

헤드라인 뉴스


둔산여고 조리원 파업 재개… 수능 한달앞 학생 피해 불가피

둔산여고 조리원 파업 재개… 수능 한달앞 학생 피해 불가피

1학기 준법투쟁 시작 후 석식(저녁)이 중단된 대전둔산여고 조리원들이 14일부터 급식 파업에 돌입한다. 수능을 30일 앞둔 가운데 노사 양측의 갈등이 극으로 치달으며 학생 피해가 불가피하게 됐다. 13일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 대전지부·대전교육청에 따르면 다음날인 14일부터 대전둔산여고 조리원 9명 중 7명이 급식(중식) 파업에 나선다. 기한은 정해져 있지 않다. 둔산여고 파업에 연대해 노조 간부 등이 속한 4~5개 학교서도 파업에 동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비노조는 1학기 중단된 석식이 재개되지 않는 데 대해 문제를 제기..

[드림인대전 전국체전 특집-2편] `금메달을 들어라` 대전시체육회 역도팀
[드림인대전 전국체전 특집-2편] '금메달을 들어라' 대전시체육회 역도팀

전국체전을 앞둔 대전시체육회 역도팀 훈련장에는 뜨거운 열기가 감돈다. 체육관 바닥을 때리는 육중한 바벨의 굉음 속에도 선수들의 눈빛은 흔들림이 없다. 이들의 목표는 '대전의 힘'으로 금메달을 들어 올리는 것이다. 그 중심에는 대전체고와 한국체대를 거쳐 성장한 전해준 선수와 꾸준한 성적으로 대전 역도의 저력을 이끄는 한지안 선수가 있다. 대전체고와 한국체육대학을 졸업한 전해준(대전시체육회 역도팀) 선수는 고교 시절 제100회 전국체전 역도 인상 부분 금메달을 목에 걸며 유망주로 성장했다. 대학 진학 후 한동안 부상과 재활을 거듭하다..

`2025 대전 빵축제` 더 커진 규모로 찾아온다
'2025 대전 빵축제' 더 커진 규모로 찾아온다

매년 큰 인기를 받은 대전 빵축제가 올해 몸집을 더 키워 찾아온다. 13일 대전관광공사에 따르면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2일간 대전 동구 소제동 카페거리 및 대동천 일원에서 대전의 102개 빵집이 참여하는 가운데 '2025 대전 빵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2025 대전 빵축제'는 대전관광공사가 주최·주관하고 대전시, 동구청, 대한제과협회대전광역시지회, 성심당이 후원하며, 공식행사, 빵집 컬렉션, 마켓&체험 프로그램, 축하공연, 구매이벤트, 부대프로그램 등 다채롭게 펼쳐진다. 주요행사로 ▲개막식 ▲10m 대형롤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능 한 달여 앞…긴장감 도는 학교 수능 한 달여 앞…긴장감 도는 학교

  • 가을비 머금은 화단 가을비 머금은 화단

  • 추석 지난지가 언젠데… 추석 지난지가 언젠데…

  • 치워야 할 생활쓰레기 ‘산더미’ 치워야 할 생활쓰레기 ‘산더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