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부여군수, 규암면 동행큰서트도 '흥행'

  • 전국
  • 부여군

박정현 부여군수, 규암면 동행큰서트도 '흥행'

가는 곳 마다 '만석'...대부분 민원 '즉답'...박 군수 인기 '여전'

  • 승인 2025-01-24 11:31
  • 수정 2025-01-26 15:30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KakaoTalk_20250124_133728944_01
박정현 군수가 새마을회원의 민원을 청취하고 있다.
박정현 부여군수가 24일 규암면 동행콘서트도 흥행을 이어가며, 다양한 사업에 대해 해결방안을 제시해 호응을 얻었다. 행정이 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는 즉답을 했고, 어려운 민원에 대해서는 같이 고민하자며 주민들을 안심시켰다.

박 군수의 인기는 여전한 것으로 이번 동행콘서트에서 확실하게 드러났다. 박정현 군수는 인사말에서 "오늘 콘서트에는 부여군의회 모든 의원이 참석했다"며 각종 민원이 빠르게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본격적이 면민과의 대화에서 한 주민은 노아리 2구 이장은 마을 입구가 한군데 있는데 중앙선이 절개가 안되어 불편하다고 했으며, 라북2리 이장은 2024년 분리수거장을 약속했는데 아직까지 설치가 되지 않고 있다는 민원에 박 군수는 관련 부서에 우선순위를 두고 해결하라고 그 자리에서 지시했다.

부여두리 관계자는 규암면에 각종 혐오시설이 없어진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한 뒤, 2000평 규모의 양계장이 건립된다는 소식에 주민들이 걱정이 많다고 했다. 이에 박정현 부여군수는 현재 가축분뇨법에 맞지 않기 때문에 반려했다고 답했다. 이 양계장은 다른 지역에서 운영하다가 화재로 부여두리 인근으로 옮기기 위해 행정절차 중이다. 양계장은 절차가 잘못된 만큼 다시 신청이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다른 방안을 찾아 보라고 관련부서에 지시했다,



반산3리 주민은 "가로등 설치가 하늘에 별따기처럼 어렵다"며, 박 군수에게 별을 하나 따 달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 방치된 빈집 철거를 요청했다.

92세라고 소개한 한 마을 노인회장은 박 군수에게 '만수무강 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네자 콘서트장의 분위기는 웃음꽃이 폈다. 민원은 노인회장을 할 사람이 없어 재임하고 있다며, 지원을 부탁한다는 소소한 것이었다. 그는 말이 끝나자 마자 마누라가 불러 가야한다고 자리를 떠나 또 한 번 참석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 외에 강산아파트 주차장 설치를 요구했고, 박 군수는 공감한다며 농림지역이 문제라며 적극적인 해결 방안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규암면은 부여군에서 2번째로 크지만 이번 동행콘서트에서는 소소한 민원이 제기됐고, 박 군수는 화끈하게 해결을 약속했다.

한편 규암면은 33개 사업에 3300억 원이 투입된다. 주요사업을 살펴보면 나복 1,2,3지구 개선복구사업에 205억 원, 고향마을 조성 및 청년 농촌 보금자리 조성, 규암나루 청년임대주택 조성, 우리아이 동행마루 조성 등 다양하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온기 페스티벌" 양산시, 동부 이어 서부 양산서 13일 축제 개최
  2. 천안 불당중 폭탄 설치 신고에 '화들짝'
  3. 의정부시 특별교통수단 기본요금, 2026년부터 1700원으로 조정
  4. 대전방산기업 7개사, '2025 방산혁신기업 100'선정
  5. 대전충남통합 추진 동력 확보... 남은 과제도 산적
  1. "신규 직원 적응 돕는다" 대덕구, MBTI 활용 소통·민원 교육
  2. 중도일보, 목요언론인상 대상 특별상 2년연속 수상
  3. 대전시, 통합건강증진사업 성과공유회 개최
  4. [오늘과내일] 대전의 RISE, 우리 지역의 브랜드를 어떻게 바꿀까?
  5. 대전 대덕구, 와동25통경로당 신축 개소

헤드라인 뉴스


중앙통제에 가동시간 제한까지… 학교 냉난방 가동체계 제각각

중앙통제에 가동시간 제한까지… 학교 냉난방 가동체계 제각각

대전 학교 절반 이상이 냉난방기 가동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에 따라 학생과 교사의 수업에 직접적 영향을 끼치면서 충분한 냉난방이 보장돼야 한다는 목소리다. 대전교사노조가 8일 발표한 학교 냉난방기 운영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대전 109개 학교(병설유치원 포함 초등학교 74개 학교·특수학교 포함 중고등학교 35개 학교) 중 여름과 겨울 냉난방기 운영을 완전 자율로 가동하는 학교는 각각 43·31개 학교에 그쳐 절반 이상이 자유로운 냉난방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학교의 냉난방 가동 시스템은 학교장이 학..

이장우 "충청, 3대 광역축으로…" 대전충남 통합 청사진 제시
이장우 "충청, 3대 광역축으로…" 대전충남 통합 청사진 제시

이장우 대전시장은 8일 '3대 광역축 기반 충청권 통합 발전 구상'과 '도시 인프라 기반시설 통합 시너지', '연구·의료 산업 확대'등 대전·충남 통합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이날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 "수도권 1극 체제는 지방 인구 감소와 산업 공동화를 심화시키고 있다"며"대전·충남 통합 등의 광역권 단위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국가 전체 미래를 위해 필수적"이라고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천안에서 충남도민들과 타운홀 미팅을 갖고 "저는 대한민국 국정을 책임지는 사람의 입장에서 충남·대전을 모범적으로..

KTX와 SRT 내년말까지 통합된다
KTX와 SRT 내년말까지 통합된다

고속철도인 KTX와 SRT가 단계적으로 내년 말까지 통합된다. 이와함께 KTX와 SRT 운영사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에스알(SR)도 통합이 추진된다. 먼저 내년 3월부터는 서울역에 SRT를, 수서역에 KTX를 투입하는 KTX·SRT 교차 운행을 시작한다. 하반기부터는 KTX와 SRT를 구분하지 않고 열차를 연결해 운행하며 통합 편성·운영에 나선다. 계획대로 통합이 되면 코레일과 SR은 2013년 12월 분리된 이후 약 13년 만이다. 국토교통부는 한국철도공사과 SR 노사, 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한 간담회와 각계 전문가 의견을 폭넓..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