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각광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각광

  • 승인 2025-02-02 11:00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충남도청사(230616)_2
충남도청 전경
충남이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 충남도가 '충남 로케이션 인센티브 사업'을 시행하면서다.

2일 도에 따르면, 2023년에 45개 작품(촬영일 수 462일)이 도내에서 촬영해 서울, 부산에 이어 충남이 전국 3위 촬영지로 급부상했으며, 지난해에는 작품 수 80개(촬영일 수 515일)를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도는 충남이 전국 상위권 촬영지로 급부상한 원인에 대해 충남 로케이션 인센티브 사업 운영을 꼽았다. 충남 로케이션 인센티브 사업은 영화·드라마 제작비 중 도내 소비액의 3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영화·드라마 촬영팀 유치는 80∼120명 정도의 인원이 지역에 머물며 촬영을 진행하기 때문에 숙박·식사·임대 등 '체류형 관광 효과'를 유발한다. 지역경제 및 지역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이다.



충남에서 촬영된 작품들은 흥행을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쿠팡플레이 등 국내 3대 오티티 플랫폼(OTT-platform)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도의회에서 촬영한 넷플릭스 드라마 '돌풍'은 지난해 7월 드라마 부문 1위를 달성했고 8월에는 논산에서 촬영한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가 드라마 부문 국내 1위에 올랐다.

올해 방영 중인 '엑스오, 키티 2'는 천안에서 촬영한 한류 배경 드라마로 공개 하루 만에 '오징어게임2'를 제치고 넷플릭스 전 세계(글로벌) 1위를 기록했다.

공주·부여에서 촬영한 '폭군'은 지난해 8월 한국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부문 1위에 올랐고, 보령·청양·서산 배경의 쿠팡플레이 드라마 '소년시대'는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를 무기로 흥행하며 한때 스트리밍 서비스를 마비시켰다.

오티티 플랫폼 외에 논산 션샤인랜드에서 촬영한 티브이엔(tvN)의 '정년이', 부여·서산·보령에서 촬영한 '원경'도 각각 시청률 16.5%, 6.7%를 기록했다.

김범수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도내에서 촬영한 영화·드라마가 5000만 관광객 시대를 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면서 "앞으로 우리 도가 발전하는 다양한 콘텐츠 산업에 발맞춰 촬영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방문 환경 개선" 양산 천성산 미타암, 새 공양간 건립공사 준공
  2. 주말 사우나에 쓰러진 60대 시민 심폐소생술 대전경찰관 '화제'
  3. 대전 교사들 한국원자력연 방문, 원자력 이해 UP
  4.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5. 낮고 낡아 위험했던 대전버드내초 울타리 교체 완료 "선제 대응"
  1. 대전우리병원, 척추내시경술 국제 교육 스파인워커아카데미 업무협약
  2.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심장­호흡재활센터 개소
  3.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4. 유등교 중고 복공판 사용 형사고발로 이어져…안전성 이슈 재점화
  5.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졸업자 지역 취업 증가 목표…실현 가능할까?

헤드라인 뉴스


[기획] 철도가 바꾸는 생활지도… 2030년대 충청 `30분 생활권`

[기획] 철도가 바꾸는 생활지도… 2030년대 충청 '30분 생활권'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대전~옥천 연장, CTX(광역급행철도)가 2030년대 중반까지 순차적으로 개통될 경우, 대전·세종·충북을 오가는 시민들의 생활권은 지금과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가장 큰 변화는 이동시간 단축이다. 현재 대전 도심에서 세종 정부청사까지는 교통 상황에 따라 40~50분이 걸리지만, CTX와 광역철도가 연결되면 통근 시간은 20~30분대로 줄어든다. 세종 근무자의 대전 거주, 혹은 대전 근무자의 세종 거주가 현실적인 선택지가 된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교통체증에 따른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젊은 직장인과 공무원의..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 풍성한 연말 공연 풍성한 연말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