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즌 도약 노리는 대전하나시티즌…개막전 준비 ‘총력’

  • 스포츠
  • 축구

새 시즌 도약 노리는 대전하나시티즌…개막전 준비 ‘총력’

도약 위해 대규모 팀 개편 감행한 대전하나시티즌
2025시즌 개막전 첫 경기 출전…"혼신의 힘 다할 것"

  • 승인 2025-02-04 16:37
  • 신문게재 2025-02-05 7면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2025010601000363100013612
주민규 선수.(사진=대전하나시티즌 제공)
2025시즌 K리그1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프로축구 대전하나시티즌이 15일 개막전을 통해 팬들 앞에 돌아온다.

대전은 지난해 K리그1 파이널B에서 강등권 경쟁을 벌이며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지만,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전력을 가다듬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장 먼저 심혈을 기울인 건 바로 대규모 팀 리빌딩을 통한 전력 강화했다. 시즌 내내 불안했던 뒷문 보강을 위해 분데스리가 출신 풀백 박규현과 J리거 출신 수비수 하창래, 베테랑 임종은을 영입했다. 이와 함께 정재희와 주민규의 영입 확정하며 팀 개편 작업을 마무리했다.

특히 정재희와 주민규로 구성될 새로운 공격 라인은 지난 시즌 지적받았던 무딘 공격력을 크게 개선해줄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직전까지 대전의 선수별 최고 득점은 6골(이시다 마사토시, 김현욱 등)에 그치며 리그 하위권에 있었기 때문이다. 황선홍 감독도 4년 연속 K리그1 두 자릿수 득점 행진을 이어가며 울산 현대의 리그 3연패에 기여한 주민규에 대해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황선홍 감독은 해외 전지훈련 중 현지 인터뷰를 통해 "득점력은 물론 연계력도 굉장히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팀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며 "득점과 플레이를 넘어 팀 내 젊은 공격수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최적의 선수다. 젊고 유능한 선수들이 많이 배우고 더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K리그1 최고 유망주로 꼽히는 윤도영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인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와 연결되고 있다는 점은 구단 입장에서 다소 아쉬운 점일 수 있다. 그러나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이미 전력을 강화한 만큼, 새 시즌 도약을 바라는 팬들의 기대도 함께 들끓는 분위기다.

현재 대전은 겨울 전지훈련을 위해 태국 방콕으로 떠나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약점을 보였던 공수 밸런스 보완에 중점을 둔 채 각종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은 15일 2025시즌 프로축구 K리그1 개막전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원정 경기로 치른다. 지난 시즌 코리아컵을 우승한 포항은 완델손, 신광훈, 김종우, 김인성 등 베테랑과 재계약하며 안정감을 더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 시즌 도약을 꿈꾸는 대전 입장에서는 첫 경기 승리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황 감독은 "대전하나시티즌이 K리그1 중심에 서서 상위권으로 가는 게 첫 번째 목표다"라며 "그 중심에 지속적으로 자리하면서 ACL이나 우승권에 도전하는 팀이 되겠다. 팬 여러분들께서 믿고 성원해 주신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이 포항을 만나 한 번도 못 이겼다는 얘기를 제가 알고 있는데 이번이 기회 아닌가 싶다. 승리의 기쁨을 안고 돌아갈 수 있도록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해시, '김해맛집' 82곳 지정 확대...지역 외식산업 경쟁력 강화
  2. 인천 남동구 장승백이 전통시장 새단장 본격화
  3. 환자 목부위 침 시술 한의사, 환자 척수손상 금고형 선고
  4. 대전서 교통사고로 올해 54명 사망…전년대비 2배 증가 대책 추진
  5. 인문정신 속의 정치와 리더십
  1. 고등학생 70% "고교학점제 선택에 학원·컨설팅 필요"… 미이수학생 낙인 인식도
  2. 대학 라이즈 사업 초광역 개편 가능성에 지역대학 기대·우려 공존
  3. 대전·충남 우수 법관 13명 공통점은? '경청·존중·공정' 키워드 3개
  4. [홍석환의 3분 경영] 가을 비
  5. 충남도의회, 인재개발원·충남도립대 행정사무감사 "시대 변화 따른 공무원 교육·대학 운영 정상화" 촉구

헤드라인 뉴스


지난해 충청권 수험생 37명 ‘학폭 이력’에 대입 불합격

지난해 충청권 수험생 37명 ‘학폭 이력’에 대입 불합격

지난해 충청권 10개 대학이 수시 전형에서 학교폭력 이력을 평가에 반영해 37명이 불합격한 것으로 조사 됐다. 2026학년도 대입 전형이 이뤄지는 올해 전국 대학이 학폭 사항을 필수적으로 확인해 탈락 사례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 된다. 18일 국회 교육위원회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4년제 국·공립, 사립대학 61곳이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내 학폭 처분 이력을 2025학년도 대입 전형 평가에 반영했다. 수시모집에서는 370명 중 272명(73.5%), 정시모집에서는 27명 중 26명(96.3%)..

대전시 국방·우주반도체 공급망 중심축 만든다
대전시 국방·우주반도체 공급망 중심축 만든다

K-방산 산업의 미래 경쟁력과 국가 안보를 위한 국방·우주반도체 개발 및 제조 생태계 구축에 대전시와 산학연이 뭉쳤다. 대전시와 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화시스템, 대전테크노파크는 18일 시청에서 '국방·우주반도체 국내 공급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이광형 KAIST 총장, 방승찬 ETRI 원장, 손재일 한화시스템㈜ 대표, 김우연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가 안보에 필수적인 국방·우주반도체 개발 및 제조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협약 기관들은..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 성황리 마무리… `풋살 기량 뽐냈다`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 성황리 마무리… '풋살 기량 뽐냈다'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1월 15~16일 이틀간 충남 청양공설운동장에는 선수들을 향한 환호와 응원으로 떠들썩했고, 전국에서 모인 풋살 동호인들은 신선한 가을 하늘 아래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뽐냈다. 중도일보와 청양군체육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고, 청양군과 청양군의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엔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를 비롯해 서울, 경기, 대구, 경북, 전북 등 전국 각지에서 선수들과 가족, 지인, 연인 등 2500여 명이 참여해 대회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