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가족센터, ‘2025년 외국인 통역 소통봉사단’ 공식 출범

  • 전국
  • 부여군

부여군 가족센터, ‘2025년 외국인 통역 소통봉사단’ 공식 출범

13개국 언어 지원, 다문화가족·외국인 주민 소통 돕는다
정월대보름 축제서 첫 활동… 전통문화 체험 부스 운영

  • 승인 2025-02-05 10:50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3.위촉식
부여군 가족센터는 대강당에서 '2025년 외국인 통역 소통봉사단'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소통봉사단은 부여군에 정착한 결혼이주여성으로 구성되어, 지역 내 언어 장벽을 해소하고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 주민의 원활한 소통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2021년부터 시작된 이 봉사단은 다양한 언어별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지난해까지 12명의 단원이 9개 언어를 지원했으며, 올해는 13명의 봉사단원이 10개 언어(베트남어, 우즈베키스탄어, 캄보디아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필리핀어, 영어, 태국어, 라오스어)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부여군은 봉사단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한국어능력시험 참여를 독려하고, 전문적인 통·번역 교육을 진행하는 등 서비스의 질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부여군 관계자는 "소통봉사단을 통해 지역 내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주민을 적극 발굴하고, 가족센터와 연계해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겠다"며 "봉사자들의 역량을 키워 다문화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통봉사단의 첫 공식 활동은 오는 2월 7일 개최되는 '제3회 백마강 정월대보름 축제'에서 시작된다. 이들은 '다양한 문화가 어울리는 정월대보름' 부스를 운영하며, 각국의 전통 놀이·국기·가옥 꾸러미 체험 및 통역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문화 공존의 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일과 중 가방 메고 나간 아이들, 대전 유치원서 아동학대 의혹
  2. 1기 신도시 재건축 '판 깔렸지만'…못 웃는 지방 노후계획도시
  3.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
  4. 이장우 "0시축제 3대하천 준설…미래위해 할일 해야"
  5. 밀알복지관 가족힐링캠프 '함께라서 행보캠'
  1. 대전행복나눔무지개푸드마켓 1호점 공식 카카오톡 채널 개설
  2. 교정시설에서 동료 수형자 폭행 '실형'…기절시켜 깨우는 행위 반복
  3. 축산업의 미래, 가축분뇨 문제 해결에 달렸다
  4. 1년치 단순통계 탓에 400여개 환자병상 사라질판…"현저한 의료격차 만들어"
  5. 농산 부산물, 부가가치 창출...환경과 경제 살리는 동력

헤드라인 뉴스


대전도시철도 무임손실 지난해 125억… 정부, 국비요청 묵묵부답

대전도시철도 무임손실 지난해 125억… 정부, 국비요청 묵묵부답

대전을 포함해 전국 도시철도가 무임승차로 인한 손실액이 매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뒷짐을 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가 정책에 따라 법정 무임승차를 이어오고 있지만, 정부는 수십 년간 요청됐던 국비 보전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어 재정 문제는 지자체와 운영기관이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 8일 대전을 포함해 전국 6개 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도시철도운영기관 무임승차 손실액은 7228억 원에 달했다. 대전은 지난해 125억 원으로 4년 전(76억 원) 대비 약 64.4%나 늘어난 셈이다. 도시철도 운영기관은 도시철..

올해 수능 55만 4174명 지원… 10명 중 6명이 `사탐런` 최대변수
올해 수능 55만 4174명 지원… 10명 중 6명이 '사탐런' 최대변수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지원자가 전년보다 3만1504명 늘어나며 55만 명을 넘어섰다. 또 응시자 10명 중 6명은 사회탐구(사탐) 영역을 선택하면서 '사탐런'이 이번 수능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8일 발표한 원서접수 결과에 따르면 올해 수능 응시생은 55만4174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도(52만 2670명)보다 3만1504명 늘었다. 이는 2007년 '황금돼지 해' 출생자가 올해 고3에 진학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번 수능은 고3 재학생이 37만 1897명(67.1%), 졸업생 15만 9922명..

국회에 ‘기념사’ 해명하러 왔다가 혼쭐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국회에 ‘기념사’ 해명하러 왔다가 혼쭐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항일 독립운동 폄훼와 친일 논란을 빚고 있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8일 국회를 찾았다고 혼쭐이 났다. 8·15 광복절 기념사 왜곡과 광복회원 농성의 부당성 등에 대해 입장을 밝혔지만, 독립운동가 후손과 시민단체의 반발을 사면서 쫓기듯 국회를 벗어날 정도였다. 김 관장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은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이 주선했다. 김민전 의원은 12·3 비상계엄 후 올해 1월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키겠다’며 한남동 공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며 자신들을 ‘백골단’으로 소개한 ‘반공청년단’의 국회 소통관 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국의 情을 고향에 전하세요’ ‘한국의 情을 고향에 전하세요’

  •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

  • 물에 잠긴 도로 달리는 차량들 물에 잠긴 도로 달리는 차량들

  • 맨발로 느끼는 힐링 오감 축제…‘해변을 맨발로 걸어요’ 맨발로 느끼는 힐링 오감 축제…‘해변을 맨발로 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