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여성청소년 월경곤란증 한의약 치료 지원

  • 전국
  • 보령시

보령시, 여성청소년 월경곤란증 한의약 치료 지원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 우선, 1인당 최대 50만원 한도 지원

  • 승인 2025-02-05 11:30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2. 보령시 보건소
보령시보건소
보령시가 여성 청소년들의 월경곤란증 완화를 위해 한의약 진료비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한의약 진료비 지원사업은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올바른 월경 관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5일 보령시보건소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보령시에 주소를 둔 중·고등학생 및 학교 밖 여성 청소년이다.

우선순위는 2025년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 주어지며, 그 외 희망자들도 지원할 수 있으며, 이 사업은 학생과 보호자의 동의하에 연중 접수로 진행된다.



치료는 보령시 내 24개 협약 한의원에서 받을 수 있다.

지원 내용은 3개월간 월 2회 이상 월경곤란증 완화를 위한 침, 뜸, 부항, 한약처방, 한방 물리요법, 환제, 산제, 탕약 등의 한의약 치료이며, 1인당 최대 50만원까지 지원된다.

보건소의 자료에 따르면, 이 사업은 2019년부터 꾸준히 시행되어 왔다.

2019년 31명(1465만원)을 시작으로, 2020년 39명(1238만원), 2021년 31명(1487만원), 2022년 25명(1046만원), 2023년 27명(1300만원), 2024년 26명(1247만원)이 혜택을 받았다. 총 179명에게 7783여만 원이 지원되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 사업의 효과성이다. 지원을 받은 청소년 중 92% 이상이 생리주기와 생리통이 완화되었다고 보고했다. 이는 한의약 치료가 월경곤란증 개선에 상당한 효과가 있음을 시사한다.

김옥경 건강증진과장은 "월경곤란증으로 인해 일상생활과 학업 활동에 지장을 받는 청소년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여성 청소년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월경곤란증으로 인한 학업 중단이나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줄이고, 청소년들이 더 나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안산시 '신인감독 김연경' 상록수체육관서 최종전
  2. 양산국화축제, 6만 5천여 점 국화 작품 전시 성황리에 폐막
  3. 우송정보대 간호학과, 재학생 위한 '취업 멘토링 프로그램' 개최
  4. 대전, 영상콘텐츠 중심지로 도약하다
  5. 대전대·건양대·목원대 SW중심대학 사업단, 지·산·학 협력 활성화 위해 맞손
  1. 세종시 '국가상징구역' 국제공모작 13개 윤곽...국민의 원픽은
  2. (사)충남지역혁신사업단, 나사렛대 평생교육원과 업무협약 체결
  3. 건양대 인공지능학과 'KAICTS 2025 추계학술대회' 최우수논문상 영예
  4. 조승래 국회의원, 충남대 후배들과 만나 소통
  5. 배재대 IPP사업단 2026년도 일학습병행 참여기업 모집

헤드라인 뉴스


대전 특화 방산기술 유럽시장서 `호평`…수출상담 성과

대전 특화 방산기술 유럽시장서 '호평'…수출상담 성과

대전 방산기업들이 동유럽 시장에서 1521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올렸다. 한화로는 223억 4195만 원에 달한다. 21일 대전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지난 13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방위산업 기술 비즈니스 교류'에서 대전 지역 7개 방산·드론 기업이 이같은 결과를 냈다. 이번 상담회는 대전TP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으로 방산 사절단을 파견해 진행한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로, 폴란드 바르샤바 현지에서 개최됐다. 폴란드는 최근 동북 지역 국경 안보 강화에 나서며 국방예산을 확대하고 군 현대화를 추진하고..

3·8민주의거사업회, 기념관 운영 맡아 민주 교육과정 연다
3·8민주의거사업회, 기념관 운영 맡아 민주 교육과정 연다

대전3·8민주의거기념사업회가 내년부터 3·8민주기념관을 직접 운영하며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민주주의 교육프로그램 신설을 준비한다. 20일 대전시와 (사)대전3·8민주의거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4일 개관한 중구 선화동 3·8민주의거기념관을 그동안 대전시가 직접 운영하던 것에서 기념사업회에 운영을 위탁하는 방식으로 내년 1월 전환된다. 3·8민주의거기념관은 1960년 3월 8일 대전에서 시작된 고등학생들의 민주화 시위로, 당시 이승만 정부의 부정부패와 불의에 항거하며 민주주의를 위해 나섰던 학생들의 용기와 희생을 상징하는..

한겨울에 피어난 봄...국립세종수목원 `제라늄 전시회` 개막
한겨울에 피어난 봄...국립세종수목원 '제라늄 전시회' 개막

연일 계속되는 초겨울 추위 속에서도 국립세종수목원 지중해온실에서는 봄을 미리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은 11월 22일부터 2026년 3월 1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지중해온실에서 제라늄 품종 전시회 '우린, 지금부터 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제라늄전문협회와 협업해 진행되며, 약 350종의 제라늄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제라늄은 남아프리카가 원산지로, 화려한 꽃과 쉬운 관리로 한국 베란다 정원에 적합한 식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겨울철에도 꽃을 피워 봄을 미리 준비하는 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