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제13차 독립유공자 216명 포상신청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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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제13차 독립유공자 216명 포상신청설명회

2월 17일 오후 2시 학산도서관(1층 멀티플렉스존)

  • 승인 2025-02-13 17:18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사진1
▲ 태창직물회사 직공으로 이른바 '적색노조' 결성 혐의로 옥고를 치른 민인숙 박순임 심재순 이정남 정갑복 조복애 차양순 채정희 최광순 황영임(상→하, 좌→우)/제공=인천대
광복회(회장 이종찬)와 국립인천대학교(총장 박종태)는 '제13차 독립유공자 216명 포상신청설명회'를 2월 17일(월) 오후 2시 인천대 학산도서관(1층 멀티플렉스존)에서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포상 신청한 독립유공자는 치안유지법 위반자 129명, 3·1독립만세시위자 72명, 그 외 소요죄, 안녕질서 위반죄 등 15명으로 216명이다. 출신 지역별로는 인천 57명, 함경남북도 36명, 경북 33명, 충남 28명, 경기도 김포 13명 등 22명, 기타 지역 40명이다.

독립운동사연구소장 이태룡 박사는 "이번에 포상을 신청한 분 중에는 강화도 3·1독립만세의거와 당시 부천군 계양면(현 인천 계양구) 장기리 황어장터에서 독립만세시위를 벌이다가 옥고를 겪은 분 등 57명을 발굴했다. 특히 강화군 길상면 길직리에 살던 장연실(張然實), 덕기(德基)·명순(明淳)·동원(東元) 네 부자가 강화도 3·1독립만세시위를 주도하다 옥고를 겪었는데, 아버지 장연실과 둘째 아들 명순은 포상되었으나 장남과 삼남은 이번에 포상신청을 하게 되었다" 말했다.

이어 "강화도 3·1독립만세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붙잡혔다가 5개월 옥고를 겪고 무죄 석방 후 중국으로 망명하여 독립운동을 하다 붙잡혀 7년 옥고를 겪은 조봉암(曺奉岩) 지사,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령·주석을 역임한 양기탁(梁起鐸) 선생의 아들로 2년의 옥고를 겪은 양효손(梁孝孫) 지사, 평안북도 의주에서 3·1독립만세시위를 주도하고, '독립비현청년단' 부단장으로 독립자금 모금과 무기 구입 등의 활동을 하다 1년 6월 옥고를 겪은 김예수(金禮守) 지사, 1939년 태창직물회사 직공으로 있으면서 일본인 사장의 횡포에 맞서 이른바 '적색노동조합'을 결성한 혐의로 붙잡혀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른 황영임(黃英任) 지사 등 '여공(女工)' 10명을 발굴하여 포상신청을 하게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립인천대 독립운동사연구소가 2019년부터 13차례 국가보훈부에 포상을 신청한 독립유공자는 모두 5251명이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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