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에서 부활한 성남종합버스터미널, 3월 영업 장담 '안갯속'

  • 전국
  • 수도권

폐업에서 부활한 성남종합버스터미널, 3월 영업 장담 '안갯속'

영업장 폐업 이전 관리비 약 2억원 미납 단전·단수 위기
건물 관리단과 터미널 운영 주체 법적대응 '첨예한 대립각'

  • 승인 2025-02-16 10:41
  • 신문게재 2025-02-17 3면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다운로드1
3년간 폐업에 들어간 성남종합버스터미널 3월 영영재개 이해충돌 딜레마
성남 종합 버스터미널 운영 업체가 영업장 폐업 3년 만에 정상영업을 위해 성남시에 행정절차를 밟고 3월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동안 성남종합터미널은 민간업체(nsp)가 경영난 악화로 영업장 폐업을 신고한 이후 성남시가 임시방편으로 도로변에 버스 주차장을 허용 하며 운영해왔다.

하지만 최근 기존 운영 업체가 정상영업 절차를 시에 밟았지만 폐업 이전 관리비 약 2억 원이 체납되어 단전·단수의 위기에 빠져 3월 정상영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와 관련 1일 시는 "성남종합버스터미널은 3월부터 정상화 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터미널 운영 주체와 건물 관리단의 관리비 등의 금전적인 협상이 타결되지 않아 영업개시는 안갯속 이다.



최근 터미널 종합 관리단은 "폐업 이전 관리비 약 2억 원이 체납되어 단전·단수는 불가피한 상황이고, 그동안 예치하지 않은 3개월분의 관리비를 합하면 총 4억 원이 넘어 현재 가압류 상태이라 건물 사용은 불가능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터미널 운영 측은 "건물 관리인의 일방적인 주장이고, 관리단이 주장한 승계 체납 (관리비) 부분은 책임질 부분이 아니다"고 반박하며, 3월 중 정상영업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건물 관리인은 지난해 12월 터미널 운영 측 인사들을 업무 방해 혐의로 고소했고, 터미널 운영 측은 관리단을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폐업 당시 재고용을 약속한(영업 재개시, 직원들의 주장) 퇴사 직원들의 재고용 문제도 현재까지 해결되지 않았고, 국·지방세 수억 원이 체납되어 정상영업이 가능할지 논란이다.

이와 관련 성남시 관계자는 "NSP 측과 면담을 했지만 3월 중 터미널 정상운영은 문제가 없다고 밝혀와 당분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성남=이인국 기자 kuk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세종 넘어가는 구즉세종로 교통사고…사고 수습 차량 우회를
  2. 대전교육청 도박 '예방'뿐 아니라 '치유' 지원도… 교육위 조례 개정안 의결
  3. 한국·일본에서 부석사 불상 각각 복제중…청동불상 기술 견줄 시험대
  4. [유통소식] 대전 백화점 빅3, 가을 맞이 마케팅으로 '분주'
  5. 전 장관, '해수부 이전' 불가피성 강조...여전한 우려 지점은
  1. [사이언스칼럼] AI시대에 한의학의 방향
  2. 충청권 13일 새벽 폭우·강풍 예고…최고 120㎜ '침수 주의를'
  3. 화재피해 복구 ‘한마음 한뜻으로’
  4.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시청하는 시민들
  5. [꿈을JOB다! 내일을 JOB다!] 중3 때 진로 정하고 입학, 대기업·공무원 합격

헤드라인 뉴스


부석사불상, 한·일서 복제중… 청동불상 기술 견줄 시험대

부석사불상, 한·일서 복제중… 청동불상 기술 견줄 시험대

일본 대마도에 돌려준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이 일본 현지에서 그리고 국내에서 각각 동일한 모양의 불상을 제작하는 복제에 돌입했다. 일본 측은 대마도박물관에 보관 중인 불상을 관음사로 모셔 신자가 친견할 수 있도록 복제 과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도에서는 상처 없는 약탈 이전의 온전한 불상을 제작하는 중으로 1330년 고려시대 불상을 원형에 가깝게 누가 만들 수 있느냐 견주는 시험이 시작됐다. 11일 중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2025년 5월 일본 관음사에 돌려준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은 쓰시마(대마도)박물관에 보관 중이다...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도심 온천관광 랜드마크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첫 삽

대전 도심 속 온천관광 랜드마크인 '유성온천 문화체험관'이 첫 삽을 뜬다. 11일 유성구에 따르면 유성온천 문화공원 두드림공연장 일원(봉명동 574-5번지)에 '유성온천 문화체험관' 건립 공사를 오는 15일 착공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온천지구 관광 거점 조성 공모 사업'에 선정된 이후 추진됐으며, 온천 관광 활성화와 지역 대표 축제인 '온천축제'와의 연계를 통해 유성온천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체험관은 국비 60억 원을 포함한 총 198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 연결하는 '신설 교량' 입지 확정… 2032년 개통

국회 세종의사당과 금강 남측 생활권을 잇는 '금강 횡단 교량'이 2032년 수목원로~국토연구원 앞쪽 도로 방향으로 연결된다. 김효정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9월 11일 오전 10시 e브리핑 방식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금강 횡단 교량 추가 신설은 2033년 국회 세종의사당 완공 시점에 맞춰 원활한 교통 소통의 필수 인프라로 꼽혔다. 국책연구단지 앞 햇무리교를 사이에 두고 이응다리 쪽이냐, 반곡·집현동 방향에 두느냐를 놓고 여러 검토가 이뤄졌다. 햇무리교와 금남교는 현재도 출퇴근 시간대 지·정체 현상을 마주하고 있다. 행복청은 이날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내 아이는 내가 지킨다’ ‘내 아이는 내가 지킨다’

  • 화재피해 복구 ‘한마음 한뜻으로’ 화재피해 복구 ‘한마음 한뜻으로’

  •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시청하는 시민들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시청하는 시민들

  •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 옷가게도 가을 준비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