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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 전경<제공=경남도> |
도의회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한상현 의원은 최근 3년간 '경남공감' 제작 입찰이 모두 긴급공고로 진행된 점을 지적했다.
일반 입찰의 경우 공고기간이 보통 2주인데 반해, 긴급공고는 5일로 크게 단축된다.
공보관실은 "경쟁 입찰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응찰 업체 부족으로 불가피하게 긴급공고를 시행했다"고 해명했다.
도의회는 "업체 부족 현상이 긴급공고라는 진입장벽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라 지적했다.
최근 3년간 입찰 참여 업체를 분석한 결과, 평균 2~3개 업체만이 응찰했으며, 이마저도 대부분 기존 참여 업체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도의회는 입찰 공정성 확보를 위해 연간 입찰 일정 사전 공개, 입찰 공고기간 최소 2주 이상 보장, 참가자격 완화 등을 요구했다.
또한 분기별로 입찰 진행상황을 의회에 보고하고, 신규 업체 발굴을 위한 시장조사도 정기적으로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경남=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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