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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 전경<제공=경남도> |
지난해 실시된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경남공감'의 도지사 편중 보도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29개월 동안 도지사는 '경남공감' 표지에 5회 이상, 본문에는 21회 이상 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도교육감이 10주년 특집 등 2회만 게재된 것과 비교하면 현저한 차이를 보이는 수치다.
이에 대해 집행부는 "분기별 1회 정도는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으나, 향후 개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도의회는 '경남공감'이 도민과의 소통을 위한 공공매체임에도 특정 인물 홍보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도민 세금으로 제작되는 공공매체가 객관성과 중립성을 잃고 있다는 점에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향후 도의회는 '경남공감' 콘텐츠 구성과 보도 방향에 대한 개선안 마련을 요구하고,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도민의 알 권리 충족과 균형 잡힌 정보 전달이라는 공공매체의 기본 역할 회복을 위해 구체적인 개선 방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경남=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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