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공보기능 유명무실, 중복 조직 운영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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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공보기능 유명무실, 중복 조직 운영 논란

공보관-홍보담당관 역할 구분 모호, 정책 홍보 실효성 저하

  • 승인 2025-02-24 16:17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경남도청전경
경남도청 전경<제공=경남도>
[경남도 행감 톺아보기]경남도가 공보관실과 홍보담당관실을 이원화 운영하면서도 실질적인 도정 홍보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해 도 행정사무감사에서 드러난 문제점은 도정 핵심정책 발굴과 홍보 기능이 사실상 실종됐다는 점이다.

감사에 따르면 공보관실은 각 부서 보도자료를 단순 취합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특히 우주항공청 개청이나 전국체전 등 일회성 행사 홍보에만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근본적인 문제는 공보관실과 홍보담당관실 역할 구분이 모호하다는 데 있다.

공보관실은 일방향 소통을, 홍보담당관실은 쌍방향 소통을 담당한다고 주장하지만 실제 업무는 중복되고 있다.

현대 소통 환경에서 일방향 공보 체계를 고수하는 것의 적절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이러한 조직 이원화는 도정 홍보 일관성과 효율성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향후 조직 개편을 통해 공보·홍보 기능을 통합하고 현대적 소통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경남=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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