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외국인 선수들의 즉석 팬미팅! 2025시즌 기대감 상승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 외국인 선수들의 즉석 팬미팅! 2025시즌 기대감 상승

외국인 선수들, 주차장에서 즉석 팬사인회 개최
와이스, '대전 예수'로 팬들 마음 사로잡아
폰세와 플로리얼, 팀 전력 강화 기대
새 홈구장에서의 도약, 팬들과의 유대감 강화

  • 승인 2025-03-09 13:28
  • 수정 2025-03-09 13:31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DJI_0106.00_05_01_14.스틸 006
한화이글스 외국인 선수들(왼쪽부터 코디폰세, 라이언 와이스, 에스테반 플로리얼) 5일 한화생명볼파크 주차장에서 팬들과 즉석 만남을 갖고 셀카 촬영에 임하고 있다.
한화이글스의 새 홈구장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의 개장식이 있던 날, 취재 중 잠시 밖에 나와 있던 기자의 시선에 사람들이 길게 늘어선 줄이 포착됐다. 한화구단에서 사전 통보했던 이벤트 공간이 아닌 지난해까지 홈구장으로 쓰였던 이글스파크 VIP 주차장이었다. 현장에는 한화이글스의 새 외국인 선수,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팬들에게 즉석 팬사인회를 진행하고 있었다.

한화생명볼파크의 개장식 이벤트를 구경하기 위해 구장을 찾았던 외국인 선수들이 주차장에서 팬들과 마주치며 즉석 팬 사인회가 열린 것이다. 선수들은 바쁜 와중에도 팬들에게 사인과 셀카 타임을 가지며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팬들도 예상하지 못했던 즉석 이벤트를 즐기며 선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대전 예수'로 불렸던 와이스는 팬들이 '땡큐'라고 인사하자' '감사합니다'라는 한국말 인사로 화답하기도 했다.

라이언 와이스는 2024시즌 부상 선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영입된 선수로 한화와 손을 잡았다. 와이스는 눈에 띄는 경력이 없었던 독립리그 출신으로 영입 당시에도 의구심을 품는 시선들이 있었지만, 그는 지난 시즌 16경기에 등판에 5승 5패, 평균 자책점 3.73을 기록하며 경쟁력을 증명했다. 경기 외적으로도 성실한 자세와 친화적인 성격으로 동료들과 팬들의 사랑을 받기도 했다. 와이스는 새로 영입된 외국인 선수들과는 달리 검증이 완료된 선수로 이번 시즌 활약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코디폰세는 장신(198㎝)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속구가 위력적인 우완 투수로 직구 평균 구속이 시속 150㎞를 넘는 선수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다양한 구종에 준수한 제구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0년과 2021년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서 뛰며 20경기(선발 5경기)에 등판해 55.1이닝을 소화하며 1승 7패 48탈삼진, 평균자책점 5.86을 기록했다. 폰세는 한국 무대 지출에 앞서 아시아 무대 경험이 있다. 2022년부터 2023년까지 니혼햄 파이터스, 올해 라쿠텐 골든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총 3시즌 동안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했다. 일본 3시즌 통산 성적은 10승 16패 평균자책점 4.54다. 한화이글스는 폰세가 아시아 야구 경험을 바탕으로 빠르게 KBO리그에 적응, 이미 재계약을 마친 라이언 와이스와 함께 외국인 투수로서 팀 선발투수진을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스테반 플로리얼은 우투좌타 외야수로 탄탄한 피지컬과 뛰어난 운동능력을 자랑하는 선수다. 2015년 뉴욕 양키스에 입단 후 톱 유망주로 주목받았으며, 2020년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은 뒤 2024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로 이적했다. 메이저리그 5시즌 통산 84경기에 출장해 타율 0.192 4홈런 22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한화는 플로리얼의 주루 능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플로리얼은 마이너리그 통산 172도루를 기록했으며, 트리플A에서 최근 3년 연속 20도루(39-25-22)로 빠른 발을 가졌습니다. 기동력과 뛰는 야구를 추구하는 김경문 감독이 플로리얼의 발을 어떻게 활용할지 기대가 주목되고 있다.



흔히 외국인 선수들을 '팀 전력의 절반'이라고 부른다.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들의 도움을 받지 못했던 한화이글스가 2025시즌 새로 단장한 새 홈구장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집들이를 마친 한화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 본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조국혁신당 세종시당, '내홍' 뚫고 정상화 시동
  2. [이차전지 선도도시 대전] ②민테크"배터리 건강검진은 우리가 최고"
  3. 대전시 2026년 정부예산 4조 8006억원 확보...전년대비 7.8% 증가
  4. 대전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공유재산 임대료 60% 경감
  5. [기고]농업의 미래를 설계할 2025년 농림어업총조사
  1. [문화人칼럼] 쵸코
  2. [대전문학 아카이브] 90-대전의 대표적 여성문인 김호연재
  3. 농식품부, 2025 성과는...혁신으로 농업·농촌의 미래 연다
  4. [최재헌의 세상읽기]6개월 남은 충남지사 선거
  5. 금강수목원 국유화 무산?… 민간 매각 '특혜' 의혹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산단 535만 평 조성에 박차…신규산단 4곳  공개

대전시, 산단 535만 평 조성에 박차…신규산단 4곳 공개

대전시가 산업단지 535만 평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4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신규 산단 4곳을 공개하며 원촌 첨단바이오 메디컬 혁신지구 조성 확장안도 함께 발표했다. 대전시의 산업단지 535만 평 조성계획은 현재 13곳 305만 평을 추진 중이며, 이날 신규 산단 48만 평을 공개해 총 353만 평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원촌 첨단바이오 메디컬 혁신지구는 유성구 원촌동 하수처리장 이전 부지를 활용한 바이오 중심 개발사업이다. 당초 하수처리장 이전 부지에 약 12만 평 규모로 조성계획이었으나,..

꿈돌이 협업상품 6개월 만에 23억 매출 달성
꿈돌이 협업상품 6개월 만에 23억 매출 달성

대전시는 지역 대표 캐릭터 '꿈돌이'를 활용한 지역기업 협업 상품 7종이 출시 6개월 만에 2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꿈돌이 라면'과 '꿈돌이 컵라면'은 각각 6월과 9월 출시 이후 누적 110만 개가 판매되며 대표 인기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첫 협업 상품으로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11월 말 기준 '꿈돌이 막걸리'는 6만 병이 팔렸으며, '꿈돌이 호두과자'는 2억 11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청년일자리 창출과 사회적경제 조직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 밖에도 '꿈돌이 명품김', '꿈돌이 누룽지',..

2025년 세종시 `4기 성과` 토대, 행정수도 원년 간다
2025년 세종시 '4기 성과' 토대, 행정수도 원년 간다

2022년 7월 민선 4기 세종시 출범 이후 3년 5개월 간 어떤 성과가 수면 위에 올라왔을까. 최민호 세종시장이 4일 오전 10시 보람동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수도를 넘어 미래수도로 나아가는 '시정 4기 성과'를 설명했다. 여기에 2026년 1조 7000억 원 규모로 확정된 정부 예산안 항목들도 함께 담았다. ▲2026년 행정수도 원년, 지난 4년간 어떤 흐름이 이어지고 있나=시정 4기 들어 행정수도는 2022년 국회 세종의사당 기본계획 확정 및 대통령 제2집무실 법안, 2023년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