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찬 광복회장 대전서 첫 특강 "임시정부 역사 잃어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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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찬 광복회장 대전서 첫 특강 "임시정부 역사 잃어선 안돼"

8일 대전평생학습관에서 특별강연

  • 승인 2025-03-09 14:01
  • 수정 2025-03-09 18:16
  • 신문게재 2025-03-10 7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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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찬 광복회장이 3월 8일 대전 중구 대전평생학습관에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임병안 기자)
"헌법이 우리의 정체성, 대한민국 임시정부 역사를 잃으면 민족을 재생할 수 없다."

이종찬 광복회 회장은 8일 대전 중구 대전평생학습관에서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독립정신 그리고 청년'을 주제로 특별강연에서 이렇게 말했다. 광복회는 대한민국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 유족들이 구성한 단체로 민족통일, 민족정기 선양 및 애국정신 함향 등의 활동을 펼치는 회원 8700여 명의 공법단체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독립운동가 우당 이희영(1867~1932) 선생의 손자로서 1936년 중국 상해에서 출생해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해 11~14대 국회의원과 1999년 국가정보원장을 지냈다. 광복회는 현 정부가 뉴라이트식 사관을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기자 적극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이날 대전 특별강연에서도 헌법정신과 정체성을 강조하며 일부의 1948년 대한민국 건국 주장을 비판했다.

이종찬 회장은 이날 특강에서 "광복회는 여당도 야당 편도 아니고 나라의 정체성에 잣대를 두고 이게 옳으면 옳다고 그르면 안 된다고 지적하는 국가 원로단체"라며 "우리의 정체성은 헌법에 있는데 1948년 대한민국이 건국됐다고 주장하는 세력은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이라고 규정한 헌법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일제강점기 조선인의 국적을 일본이라고 망언하는 이들은 속으로 친일하고 싶은데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나타나니까 이를 부인하고 본심을 감춰서 말하는 것"이라며 "역사를 잃으면 민족을 재생할 수 없고 땅을 찾을 수도 없으며 통일된 국가를 만들 수도 없다"라며 3·1운동으로 건립된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는 헌법정신을 강조했다.

이날 강연은 양준영 광복회대전시지부장과 오광영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대전지역모임 대표 등이 참석하고, 김제선 중구청장과 정용래 유성구청장 등 시민 500여 명이 강연을 지켜봤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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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8일 대전 중구 대전평생학습관에서 이종찬 광복회장 특별강연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다.   (사진=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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