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칠원고을줄다리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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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칠원고을줄다리기 개최

전통문화 계승 행사 21~22일 이틀간 진행

  • 승인 2025-03-12 16:22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3.포스터 함안 칠원고을줄다리기
포스터 함안 칠원고을줄다리기<제공=함안군>
경남 함안군이 '제15회 칠원고을줄다리기' 행사를 오는 21일과 22일 이틀간 칠원읍사무소 앞 도로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1960년대까지 주민 화합과 풍년 기원을 위해 매년 음력 2월 초하루에 열리다 중단됐으나, 2005년부터 재현돼 올해로 15회째를 맞는다.

칠원고을줄다리기는 청룡팀과 백호팀 3000여 명이 참여해 3전 2승제로 승부를 가리는 대규모 전통 행사다.

행사에 사용되는 줄의 길이는 130m, 무게는 40톤에 달하며 500동의 짚으로 제작된다.

주민들이 새끼를 꼬아 작은 줄을 만든 후, 이를 다시 꼬아 지름 1m가 넘는 큰 줄을 완성하고 손잡이 줄을 매단다.

전통적으로 줄다리기에서 이기면 풍년이 들고 질병이 없다는 믿음이 있어 양팀 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다.

21일에는 마을줄·거북줄다리기 시연과 체험, 마을별 윷놀이 대항전, 민속놀이 체험, 주민 장기자랑이 진행된다.

오후 6시부터는 칠원읍사거리 특설무대에서 정미애, 이병철, 이주은, 문소희 등 초대가수 공연과 성공기원 불꽃놀이가 열린다.

22일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고유제를 시작으로 청룡·백호 의장행렬 입장과 개회식이 진행된다.

이어 본격적인 줄다리기 행사가 윗줄(청룡대장)과 아랫줄(백호대장)로 나뉘어 3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펼쳐진다.

식후행사로는 지역민 노래자랑, 박혜신, 이주은, 레이디 티 등 초청가수 공연, 경품추첨이 이어진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칠원고을줄다리기는 우리 지역의 소중한 전통문화이자 공동체 의식과 단합으로 지역 발전의 토대가 되는 자산"이라 밝혔다.

이어 "이번 행사가 군민 화합의 즐겁고 풍요로운 시간이 되길 바라며 함안의 문화유산을 지키고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안=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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