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역사 충주 중앙어울림시장, E등급 판정으로 철거 돌입

  • 전국
  • 충북

50년 역사 충주 중앙어울림시장, E등급 판정으로 철거 돌입

3월 17일 본격 공사…106면 규모 광장형 주차장 조성 예정

  • 승인 2025-03-13 09:33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250314 중앙어울림 시장 전경
충주 중앙어울림시장.
충주시가 구조적 안전 위험이 큰 중앙어울림시장을 철거하고 그 부지에 광장형 노외주차장을 조성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50년 이상 충주시민과 함께해 온 중앙어울림시장은 2023년 정밀안전진단에서 E등급 판정을 받아 시민 안전을 위해 철거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시는 2024년 입주 상인 보상을 완료하고 설계와 계약심사 등 사전 절차를 마무리한 후, 3월 17일부터 철거 공사를 본격 시작한다.

철거에 앞서 13일부터는 기존 주차장 이용이 제한되며, 17일부터는 시장 옆 관아6길 일부 구간의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된다.



시는 철거 공사 기간 중 안전사고 예방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철저한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철거 후 해당 부지는 106면 규모의 광장형 노외주차장으로 새롭게 조성될 예정이다.

새로 조성되는 주차장은 시민들이 주변 자유시장, 성서중심시장, 관아골시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플리마켓, 버스킹 등 다양한 문화행사 공간으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중앙어울림시장은 오랜 세월 지역 경제와 시민의 삶에 큰 역할을 해왔던 곳"이라며 "건물 안전 문제와 최근 잦은 지진 발생 등을 고려해 부득이 철거하게 되어 아쉽지만, 주차장 조성을 통해 시민 편의와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는 인근 대수정교에서 현대교 구간의 공설시장 역시 2025년 2월 보상 절차를 완료하고 현재 철거를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공설시장은 4월 중 본격적인 철거가 시작될 예정이며, 공사 완료 후에는 보행자 안전을 위한 안전펜스와 인도 연결 등 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경북도, 올 한해 도로. 철도 일 잘했다
  2. 부산 수영구, 고령운전자 면허 자진 반납 시 50만원 지원
  3. 천안신방도서관, 2026년에도 '한뼘미술관' 운영
  4. 충남교육청평생교육원, 2025년 평생학습 사업 평가 협의회 개최
  5. 세종충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 '우수'
  1. 종촌복지관의 특별한 나눔, '웃기는 경매' 눈길
  2. 2026년 어진동 '데이터센터' 운명은...비대위 '철회' 촉구
  3. [중도일보와 함께하는 2026 정시가이드] '건양대' K-국방부터 AI까지… 미래를 준비하는 선택
  4. 유철, 강민구, 서정규 과장... 대전시 국장 승진
  5.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5년 12월24일 수요일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 지원을 위한 범정부적 논의가 본격화되는 등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가속페달이 밟히고 있다. 일각에선 이를 둘러싼 여야의 헤게모니 싸움이 자칫 내년 초 본격화 될 입법화 과정에서 정쟁 증폭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경계감도 여전하다. 행정안전부는 24일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과 관련해 김민재 차관 주재로 관계 부처(11개 부처) 실·국장 회의를 개최하고, 통합 출범을 위한 전 부처의 전폭적인 특혜 제공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이날 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을 위한 세부 추진 일정을 공..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과 조기대선을 통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 두 사안은 올 한해 한국 정치판을 요동치게 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는 연초부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국면에 들어갔고,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이어졌다. 결국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면서 대통령 궐위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헌법 규정에 따라 60일 이내인 올해 6월 3일 조기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임기 만료에 따른 통상적 대선이 아닌, 대통령 탄핵 이후 실시된 선거였다. 선거 결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꺾고 정권..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배를 띄운 것은 국민의힘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다. 두 시·도지사는 지난해 11월 '행정통합'을 선언했다. 이어 9월 30일 성일종 의원 등 국힘 의원 45명이 공동으로 관련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 여당도 가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충청권 타운홀미팅에서 "(수도권) 과밀화 해법과 균형 성장을 위해 대전과 충남의 통합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전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충청특위)를 구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