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김치찌개 백반 전국 최초 1만원 넘었다... 칼국수와 삼계탕도 인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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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김치찌개 백반 전국 최초 1만원 넘었다... 칼국수와 삼계탕도 인상세

대전 김치찌개 백반 2월 가격 1만 200원으로 전국 1위
지역 대표 음식 칼국수, 삼계탕 각 100원, 200원 인상

  • 승인 2025-03-16 12:25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외식비싸
대전 외식 물가가 계속해서 고공행진 중인 가운데 김치찌개 백반 1인분 평균 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비싼 1만 200원까지 올랐다. 주요 외식 품목 중 지역 대표 음식인 칼국수와 삼계탕도 가격이 올랐고, 대부분 품목 평균 가격은 전국에서 상위권 안에 드는 등 지역민들의 외식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15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대전 소비자가 가장 많이 찾는 8개 외식 대표 음식 메뉴 중 하나인 김치찌개 백반 가격이 1월 9900원에서 2월 1만 200원으로 인상됐다. 김치찌개 백반 가격은 2022년 4월 처음 7000원대로 오른 뒤 2023년 4월 8100원으로 8000원선을 돌파했다. 이어 꾸준한 가격 상승을 이어오다 올해 2월 처음으로 1만원대를 넘어섰다. 대전의 김치찌개 백반 가격은 전국에서 가장 비싼 가격이다. 1만원대를 넘은 건 대전이 처음이다. 대전 다음으로 김치찌개 백반이 비싼 곳은 제주(9625원), 전북(9400원), 충남(8750원) 등의 순이다. 대전 대표 음식인 칼국수도 1월 8200원에서 2월 8300원으로 100원 인상됐다. 1년 전 대전 칼국수 평균 가격은 8000원이었다. 삼계탕도 이 기간 1만 5600원에서 1만 5800원으로 200원 올랐다.

나머지 품목은 가격 변동이 없었으나 전국에서 손에 꼽히는 가격으로 집계됐다. 대전 삼겹살(200g) 1인분 평균 가격은 서울(2만 276원)에 이어 가장 비쌌다. 냉면은 서울(1만 2115원)과 대구(1만 917원)에 이어 세 번째로 비싼 1만 800원이다. 자장면은 서울(7500원)과 제주(7375원), 경기(7276원)에 이어 네 번째로 가장 비싼 7000원으로 나타났다. 비빔밥은 전북(1만 1650원)과 서울(1만 1308원), 광주(1만 500원), 울산(1만 200원), 제주(1만 750원)에 이어 여섯 번째로 전국에서 비교했을 땐 비판 편에 속했다. 직장인 김 모(47) 씨는 "전에는 1만원으로 점심에 먹고 싶은 메뉴를 대부분 골랐다면, 지금은 가격에 제약이 많이 생겼다"며 "아무래도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전 외식비가 꾸준하게 인상되고 있으나 한 번 오른 가격은 쉽사리 인하되지 않고 있다. 한 달 새 소폭 인상됐으나 한 번 오른 가격은 인하되진 않고 있다. 고물가 속에서 식재료 값이 갈수록 비싸지고 있어 인하는 어렵다고 외식업계는 설명한다. 중구 대흥동에서 삽겹살 집을 운영하는 A 씨는 "인건비와 임대료, 식비, 공공요금 등 모든 게 오르면서 가격도 전보다 올리지 않으면 유지가 안 되는 경향이 있다"며 "상추와 깻잎 등 부가적으로 제공하는 채소류도 부담이 되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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