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성조숙증 안전한 한방치료로 골연령 개선 효과

  • 사회/교육
  • 건강/의료

[건강]성조숙증 안전한 한방치료로 골연령 개선 효과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소아청소년센터 이혜림 교수

  • 승인 2025-03-16 14:40
  • 신문게재 2025-03-17 9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이혜림1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이혜림 교수
성조숙증은 정상적인 성장 속도보다 이른 시기에 사춘기 징후가 나타나는 질환으로, 조기 성장 촉진에 따른 성인 키 저하 위험이 크다. 특발성 중추성 성조숙증(ICPP)은 뚜렷한 원인 없이 시상하부-뇌하수체-생식선 축의 조기 활성화와 여아의 경우 8세, 남아의 경우 9세 이전에 2차 성징이 나타나는 것으로 정의된다. 최근 영양 상태 변화, 환경적 요인, 호르몬 교란 물질의 증가 등으로 인해 성조숙증을 경험하는 아동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성조숙증 치료에 대한 한방 치료의 효과를 비교·분석한 연구를 최근 수행해 SCI(E)급 국제학술지 Medicine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베이지안 네트워크 메타분석(Bayesian network meta-analysis)을 이용해 성조숙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치료법의 효과를 비교한 것으로, 한방 치료의 과학적 근거를 강화하는 중요한 연구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81개의 무작위 대조 시험(Randomized Controlled Trials, RCTs)을 분석한 결과, 한약(HM)과 성선자극호르몬방출호르몬 작용제(GnRHa)를 병행하는 치료가 단독 치료보다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약과 이침 요법을 병행할 경우 골연령(Bone Age) 및 난소 부피(Ovarian Volume) 개선 효과가 크며, 한약과 호르몬작용제(GnRHa)를 병행하면 성장률(Growth Rate)과 호르몬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를 통해 한방 치료가 성조숙증 치료에서 단순한 보조요법이 아니라, 보다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성조숙증 치료에서 한방치료로 개선 가능성을 확인했고, 최신 연구를 통해 한방 치료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앞으로도 임상 연구를 지속하여 성조숙증을 겪는 소아청소년에게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연구는 SCI(E)급 국제학술지 Medicine에 게재되었으며,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 소아청소년센터는 이를 바탕으로 성조숙증 치료의 한의학적 접근법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 소아청소년센터 이혜림 교수

논문
성조숙증 한방치료 관련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소아청소년센터 이혜림 교수팀이 SCI(E)급 국제학술지 Medicine에 게재한 논문.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단양군엔 3억6000만원 내라면서…105억 발전소 수익은 감춘 한국수자원공사
  2. 대전역세권 복합2-1개발 무산 수순... 전략 재정비해야
  3. 세종 행정수도특별법, 9월 논의 불발… 국감 이후 격랑 속으로
  4. 수사권 개편에 인력 몰아놓은 대전경찰… 생활치안 균형 ‘시험대’
  5. 충주시, 내년 생활임금 13.5% 인상…시급 1만 2630원
  1. 글로컬대학 ‘통합’ 곳곳서 난항… 충남대·공주대 사업 향방은
  2. 농어촌 기본소득 내년 35개 군으로 확대되는데… 전산시스템 부재는 여전
  3. [한성일이 만난 사람]임영진 (주)로쏘 성심당 대표
  4. 세종시 복싱의 간판 '장동환', 29일 아시안게임 결승 정조준
  5. 전국 보훈병원 전문의 못 찾아 휴진도…대전병원도 신장내과 전문의 부재

헤드라인 뉴스


세종 행정수도특별법, 9월 논의 불발… 국감 이후 격랑 속으로

세종 행정수도특별법, 9월 논의 불발… 국감 이후 격랑 속으로

세종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특별법이 사실상 오는 12월 정기국회 막바지, 예산 정국 아래 논의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여 공세에 집중하고 있는 야당이 10월 국정감사 이후 논의 입장을 고수하면서, 이달 말 회의 개최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28일 국회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 회의 일정을 둘러싼 여·야 간사 간 협의가 끝내 매듭을 짓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측은 10월 국감에 앞서 이달 29~30일 회의 개최를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국감 이후인 11월 개최를..

가을야구 멀어진 한화… 남은 시즌은 ‘내년 찾기’
가을야구 멀어진 한화… 남은 시즌은 ‘내년 찾기’

길었던 11연패에서 벗어난 한화 이글스가 사실상 멀어진 가을야구 대신 내년 시즌을 위한 전력 점검에 나설지 주목된다. 정규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든 만큼 신인과 퓨처스 선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동시에 올 시즌 뚜렷한 주인을 찾지 못한 중견수 등 취약 포지션의 해법을 찾는 것이 남은 과제로 떠올랐다. 한화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2로 승리하며 11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55승 76패 4무로 9위에 머물며 5위권과 격차가 크게 벌어져 포스트시즌 진출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남은 경기의 초점은 승수..

충청권 암 환자들 수도권 병원 진료·수술 쏠림 뚜렷
충청권 암 환자들 수도권 병원 진료·수술 쏠림 뚜렷

충청권 '암 수술 자체 충족률'이 전국 5대 권역 중에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암 환자들이 수술을 받으러 충청 소재 병원이 아니라 수도권 병원으로 간다는 얘기다. 그러다 보니 비수도권 암 환자 중 수도권 주요 병원에서 진료받는 환자 역시 충청권이 가장 많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이 28일 제공한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시도별 10대 암 수술 자체 충족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2021∼2025년) 대장암과 폐암, 위암, 간암 등 10대 암 수술의 자체 충족률은 서울 9..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 ‘다시, 집으로’ ‘다시, 집으로’

  • 막바지 귀경길 막바지 귀경길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