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경남 '임신·출산·육아' 만족도 1위

  • 전국
  • 부산/영남

의령군, 경남 '임신·출산·육아' 만족도 1위

합계출산율 0.98명, 경남 2위 기록

  • 승인 2025-03-19 16:53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의령살리기운동 출산장려운동
의령살리기운동 출산장려운동<제공=의령군>
경남 의령군이 '임신·출산·육아' 만족도에서 도내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기준 합계출산율도 0.98명으로 경남에서 2위를 기록하는 등 영유아 맞춤형 인구정책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남도는 지난해 말 '2024년 경상남도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도민 의식과 삶의 질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도내 2만5303명의 가구원을 대상으로 가족·가구, 사회, 안전, 보건, 환경 등 5개 분야 183개 항목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의령군은 '임신·출산·육아' 복지 만족도 항목에서 43.7%의 응답률을 기록하며 경남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경남 평균(29.1%)보다 약 15%p 높은 수치다.

또한, 양성평등 수준(5.1점)에서도 경남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해, 양성평등 문화 인식을 바탕으로 청년들의 자녀 출산과 육아를 적극 지원하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달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인구동향조사'에 따르면, 의령군의 합계출산율은 거창군(1.20명)에 이어 0.98명으로 경남 2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0.75명)과 경남 평균(0.82명)보다 높은 수치다.

의령군의 2022년 합계출산율은 1.02명으로 당시 경남 1위를 기록했으며, 2년 만에 다시 최상위 수준으로 반등했다.

출산율 상승은 인구 유입 증가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의령군의 인구 순유입률은 양산시에 이어 도내 2위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군은 인구 관련 지표가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정책 효용성 분석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시행한 '다자녀튼튼수당', '셋째아 양육수당' 등 현금성 지원 정책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다자녀 기준을 2명으로 완화하는 등 아동 복지를 '보편적 복지' 관점으로 전환한 것이 출산율 반등과 육아 만족도 상승의 계기가 된 것 같다"며, "결혼·출산·양육부터 청소년·청년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혜택을 제공하는 실질적인 인구정책을 완성해 미래 세대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의령=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이재명 집권 막아야"
  2. [PMPS S1 이모저모] '마운틴듀'와 함께하는 결승전 1일차 개막
  3. '첫 대전시청사' 학술세미나 성료…근대건축 유산 보존과 활용 논의
  4. "옛 대전부청사 지역가치 혁신가 위한 무대로" 복원 후 활용 제안
  5. [르포] 게임이 축제가 된 현장, 'PMPS 2025 S1' 결승전 1일차
  1.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명상정원’
  2. 대전문화재단, 예술지원사업 심의위원 후보 공개 모집
  3. 민주당 천안을지역위원회, 압도적인 21대 대선 승리 위한 결의 다져
  4. 국민이 보는 지역균형발전… '지방 생활 인프라 확충' 가장 필요
  5. 4월 들어 세종만 유일하게 거래량 증가… 대전·충남·충북은 감소

헤드라인 뉴스


한폭의 그림같은 ‘명상정원’… 온가족 산책과 물멍으로 힐링

한폭의 그림같은 ‘명상정원’… 온가족 산책과 물멍으로 힐링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됐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과 국내외로 여행계획을 잡았거나 지역의 축제 및 유명 관광지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에 반해 인파가 몰리는 지역을 싫어해 여유롭고 한가하게 쉴 수 있는 곳, 유유자적 산책하며 휴일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곳이 있다. 바로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에 위치한 명상정원이다. 명상정원은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인 호반낭만길을 지나는 곳에 위치해 있다. 차량을 이용한다면 내비게이션에 명상정원 한터주차장을 검색하면 된다. 주차장에서는 나무데크를 따라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벼락 맞을 확률` 높아졌다…기후변화에 장마철 낙뢰 급증
'벼락 맞을 확률' 높아졌다…기후변화에 장마철 낙뢰 급증

지난해 대전 지역에 떨어진 벼락(낙뢰)만 1200회에 달하는 가운데, 전년보다 4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로 낙뢰가 잦아지면서 지난 5년간 전국적으로 낙뢰 사고 환자도 잇달아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기상청 '2024년 낙뢰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 지역에서 관측된 연간 낙뢰 횟수는 총 1234회다. 앞서 2021년 382회, 2022년 121회, 2023년 270회 낙뢰가 관측된 것과 비교했을 때 급증했다. 1㎢당 낙뢰횟수는 2.29회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같은 해 충남에서도 전년(3495회)에 약 5배..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대청호 오백리길 ‘명상정원’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대청호 오백리길 ‘명상정원’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됐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과 국내외로 여행계획을 잡았거나 지역의 축제 및 유명 관광지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에 반해 인파가 몰리는 지역을 싫어해 여유롭고 한가하게 쉴 수 있는 곳, 유유자적 산책하며 휴일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곳이 있다. 바로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에 위치한 명상정원이다. 명상정원은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인 호반낭만길을 지나는 곳에 위치해 있다. 차량을 이용한다면 내비게이션에 명상정원 한터주차장을 검색하면 된다. 주차장에서는 나무데크를 따라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물총 싸움으로 연휴 즐기는 시민들 물총 싸움으로 연휴 즐기는 시민들

  •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명상정원’ 산책과 물멍으로도 힐링이 되는 ‘명상정원’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화려한 개막…4일까지 계속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화려한 개막…4일까지 계속

  •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세계노동절 대전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