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해양쓰레기 정화선 3년째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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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해양쓰레기 정화선 3년째 '제자리'

국비 확보 불투명, 시비 투입 검토 중

  • 승인 2025-03-19 16:57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2-2. 관련사진(★시청전경)
거제시청 전경<제공=거제시>
[경남 시군 행감 톺아보기]경남 거제시의 해양쓰레기 정화선 확보 사업이 3년째 진척 없이 지연되고 있다.

박명옥 위원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문제를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 위원은 "해양쓰레기 정화선 확보가 3년째 지연되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국비 확보가 어렵다면 시비로라도 정화선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해양쓰레기 처리를 위한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노재평 수산과장은 "국비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비 확보가 불가능할 경우 시비로 정화선을 건조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거제시는 섬이 많고 해안선이 긴 지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어 해양쓰레기 관리의 중요성이 크다.

특히 태풍과 집중호우 이후 해양쓰레기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수 있어 정화선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시의회는 해양쓰레기 정화선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 마련을 요구했다.

특히 국비 확보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시비 투입 계획과 정화선 운영 방안에 대한 종합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거제시는 이번 지적을 바탕으로 해양쓰레기 관리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정화선 확보는 해양환경 보전과 지역 어업 보호를 위한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다.
거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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