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언론평의회, “언론중재위원회와 상호 협력 확대 기대“

  • 사람들
  • 뉴스

태국언론평의회, “언론중재위원회와 상호 협력 확대 기대“

차바롱 태국언론평의회 의장 , 김성수 언론중재위원장 직무대행 만나 언론피해구제방안 의견 교환,
2024년 방문 이어 한·태 언론피해구제 방안 후속 논의

  • 승인 2025-03-24 16:33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태국언론평의회, “언론중재위원회와 상호 협력 확대 기대“
사진 왼쪽부터 차바롱(Chavarong )태국언론평의회 의장, 김성수 언론중재위원장 직무대행.
언론중재위원회(위원장 직무대행 김성수. 이하 '위원회')는 3월 24일 태국언론평의회(National Press Council of Thailand) 차바롱 림팟타마파니(Chavarong Limpattamapanee) 의장과 만나 한국의 언론조정 사례를 소개하며 위원회 제도의 효과성을 홍보하는 한편, 양국 언론 현황과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의 언론 피해구제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간담회는 2024년 5월 위원회의 태국언론평의회 방문에 이은 후속 논의로, 두 기관 간 교류·협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앞선 방문에서 위원회는 한국의 언론조정중재 제도와 위원회의 기능과 역할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두 기관의 언론피해구제와 자율규제 제도를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과거 논의를 기반으로 구체적인 경험을 공유하고 실무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양국 언론이 직면한 공통 과제를 논의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차바롱 의장은 "향후 개최될 동남아시아 언론평의회 협의체 회의에 언론중재위원회가 참석해 주기를 희망한다"며 "위원회의 경험과 노하우가 언론분쟁해결 제도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김성수 직무대행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두 기관 간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차바롱 의장은 “태국언론평의회는 1997년 설립된 태국의 대표적인 언론자율규제기구로, 신문사, 방송사, 뉴스통신사 등 다양한 언론사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며, “언론 관련 불만 사항에 대해 중재안을 제시하는 등 언론분쟁을 원활히 해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저는 태국 최대 언론사 중 하나인 타이랏 신문사(Thairath Newspaper) 소속으로, 태국언론평의회 창립 이래 꾸준히 활동하며 태국 언론 환경 개선에 힘써 왔다”고 밝혔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문화동 국방부 땅 매각 검토될듯…꽃마을엔 대체부지 확보 요청도
  2. 李정부, 해수부 논란에 행정수도 완성 진정성 의문
  3. 지역정책포럼 '이재명 정부 출범과 지역과제' 잡담회 개최
  4. 아빠도 아이도 웃음꽃 활짝
  5. [월요논단] 대전 야구.축구, 흥행은 성공, 결과는 불만
  1. 대전교육청 리박스쿨 관련 단체 민간자격증 소지자 16명 확인
  2. [홍석환의 3분 경영] 잘할 수 있다는 믿음
  3. [편집국에서] 안전 이별 했어?
  4. 2026년 지방선거 향하는 세종시 정치권...'시장 선거' 구도는
  5. 광복 80주년 대전 시내버스 통해 '호국 영웅' 알린다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해수부 이전 지방선거 메가톤급 뇌관되나

李정부 해수부 이전 지방선거 메가톤급 뇌관되나

이재명 정부의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추진이 채 1년도 남지 않은 제9회 지방선거를 흔드는 메가톤급 뇌관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탈(脫) 세종이 현실화되면 직접적 타격을 입는 충청권을 넘어 인천, 호남까지 연쇄 충격파가 우려되면서 전선확대가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앞으로 5년간 국정 청사진을 제시할 국정기획위원회 1차 전체회의를 갖고 본격 가동에 착수했다. 이 대통령의 PK 대표 공약이었던 해수부 부산 이전도 조만간 구체화 될 전망이다. 대통령실에선 경제성장수석 산하에 신설되는 해양수산..

"팔지도 않은 집에 세금을?" 대전 재초환 둘러싸고 `설왕설래`
"팔지도 않은 집에 세금을?" 대전 재초환 둘러싸고 '설왕설래'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를 둘러싸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대전에선 올해 입주한 서구 용문1·2·3구역 '둔산더샵엘리프' 재건축 사업이 적용대상으로 꼽히면서 반발이 커지고 있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재건축 부담금 부과 예상 단지는 전국 58곳으로 집계됐다. 이중 대전에선 용문1·2·3구역이 유일하다. 재초환은 재건축으로 얻은 초과 이익이 조합원 1인당 8000만 원이 넘으면 초과 이익의 최대 절반을 부담금으로 환수하는 제도다. 이를 두고 용문1·2·3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재초환 제도에 대해 강한 불만을 제..

[대입+] 문과 침공 현실화… 인문계·교대 합격생 절반 이상이 `이과생`
[대입+] 문과 침공 현실화… 인문계·교대 합격생 절반 이상이 '이과생'

2025학년도 대학 정시모집에서 인문계 학과와 교대 정시 합격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수학 '미적분' 또는 '기하'를 선택한 수험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학년도 통합수능 도입 이후 수학 선택과목 간 표준점수 차이로 인해, 자연계열 수험생들이 인문계 학과에 대거 교차 지원하면서 발생한 이른바 '문과 침공' 현상이 본격화된 결과로 분석된다. 15일 종로학원 분석결과 수도권 주요 17개 대학(서울대·고려대 등 비공개)의 인문계 학과 340곳 중 정시 합격생 가운데 55.6%가 미적분 또는 기하를 선택한 수험생으로 나타났다. 수학..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참전유공자들, ‘안보’의 중요성 강조 참전유공자들, ‘안보’의 중요성 강조

  • ‘피해 없도록’…침수대비 수방장비 점검 ‘피해 없도록’…침수대비 수방장비 점검

  • 아빠도 아이도 웃음꽃 활짝 아빠도 아이도 웃음꽃 활짝

  • ‘내 한 수를 받아라’…노인 바둑·장기대회 ‘내 한 수를 받아라’…노인 바둑·장기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