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황인범-윤도영을 꿈꾸다! 대전하나 U-18소속 국가대표 박서준-김도연-박병찬

  • 스포츠
  • 엘리트체육

제2의 황인범-윤도영을 꿈꾸다! 대전하나 U-18소속 국가대표 박서준-김도연-박병찬

대전하나시티즌 U-18, 세 명의 선수 대표팀 발탁
박서준, 첫 A매치 골로 꿈을 향한 발걸음
김도연, 빅리그 진출을 목표로 한 걸음 더
박병찬, 축구 도사로 성장하며 미래를 준비

  • 승인 2025-03-25 15:47
  • 수정 2025-03-27 09:23
  • 신문게재 2025-03-26 8면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내달 개막하는 2025 AFC U-17 아시안컵에 참가할 남자 17세 이하(U-17)대표팀을 19일 발표했다. 이번 대표팀에 선발된 선수들은 26명으로 대부분 K리그 산하 유소년 클럽 고교생 선수들로 구성됐으며 이들 중 3명(박서준, 김도연, 박병찬)이 대전하나시티즌 U-18세 이하 유스팀 충남기계공고 선수들이다.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유스 22개 팀 중 3명의 선수가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축구 인프라가 풍부한 수도권이 아닌 지방 유스팀에서 대표팀에 3명의 이름을 올린 팀은 대전과 울산이 유일하다. 제2의 황인범을 꿈꾸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대전하나시티즌 소속 U-18 국가대표 선수들을 만나 그들의 꿈과 미래에 대한 포부를 들어봤다. <편집자주>

박서준인포
대전하나시티즌 U-18(충남기계공고) 공격수 박서준(17)선수가 인터뷰를 마치고 촬영에 임하고 있다. 금상진 기자
▲A매치 첫 골 감격 대표팀 최장신 박서준 = "어떤 상황에서도 득점할 수 있는 공격수가 되고 싶습니다."

대전하나시티즌 산하 U-18 공격수 박서준(17)은 소속팀은 물론 대표팀에도 최장신으로 190cm, 80kg의 다부진 체격을 가졌다. 2024년 7월 헝가리 델키컵 U-17축구토너먼트 대회를 앞두고 첫 선발 됐고 올해 2025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Hattrick UAE 4개국 친선대회 사우디와의 경기에서 A매치 첫 골을 기록했다. 박서준은 "부상 이후 3개월간 재활을 거듭한 끝에 나갔던 대회라 걱정도 많았지만, 태극마크를 달고 첫 득점을 기록해 너무 기쁘고 평생 잊을 수 없는 기억을 남기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서준은 맨체스터시티 엘린 홀란드를 롤모델로 삼고 있다. 큰 체격에 비해 왕성한 활동력과 스피드를 갖춘 선수로 노르웨이 국가대표 역대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박서준은 "홀란드는 나의 장점과 보완해야 할 단점을 완벽하게 갖춘 선수"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밀리지 않고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도연 프로필
대전하나시티즌 U-18(충남기계공고) 미드필더 김도연(17)선수가 인터뷰를 마치고 촬영에 임하고 있다. 금상진 기자
▲한국의 그린말도를 꿈꾸는 김도연 = "대표팀에서 뛴다는 사실 자체가 영광이고 빅리그 진출이 최종 목표입니다."

미드필더 김도연(17) 선수는 2023년 4월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2023 VLATKO MARKOVIC 국제축구대회를 앞두고 대표팀에 발탁된 이후 연령별 대표팀에 꾸준히 발탁되고 있다. 173cm,63kg의 왜소한 체격을 가졌음에도 노련하고 감각적인 플레이로 팀 내 입지를 다져왔다. 올해 2월에 치러진 UAE 4개국 친선대회 오만전에서는 2골을 기록하는 등 득점력을 보여줬다. 김도연은 "고등학교 진항 이전까지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축구를 했다면 프로 산하 유소년팀에선 진짜 축구가 무엇인지 실감하게 됐다"며 "내가 노력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밀려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도연의 롤모델은 독일 레버쿠젠의 수비수 '그린말도 가르시아'다. 171cm의 단신에도 킥과 정교한 패스가 장점인 선수다. 김도연은 "작은 신체조건을 가졌음에도 본인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며 영리한 플레이를 추구하는 점을 배우고 싶다"며 "해외무대에 진출하는 것이 꿈이다. 지금은 연령별 대표팀에 있지만, 성인 대표팀에서도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병찬 프로필
대전하나시티즌 U-18(충남기계공고)미드필더 박병찬(17)선수가 인터뷰를 마치고 촬영에 임하고 있다. 금상진 기자
▲대전의 축구도사 박병찬 = "성실한 플레이로 후배들에게 존경받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미드필더 박병찬(17)은 고등학교 1학년이었던 2023년 대표팀에 선발됐다. 같은 팀 소속의 김도연과 더불어 2년째 대표팀의 부름을 받고 있다. 박병찬은 "처음 대표팀에 선발됐을 당시에는 마냥 행복하고 부모님과 코치님께 감사한 마음뿐이었다"며 "막상 태극마크를 달고 해외 선수들과 부딪혀보니 나의 실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 경쟁이라는 것이 얼마나 치열한 과정인지를 몸소 체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병찬의 롤모델은 FC서울의 김진수와 같은 대전팀 소속의 이순민이다. 그는 "투지가 넘치는 선배들의 플레이 감탄하고 동경해왔다. 김진수 선배와 이순민 두 선수 모두 팀에서 자기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선수로 두 선배들의 플레이 스타일을 닮고 싶다"고 말했다.

대전하나시티즌 U-18 팀을 지도하고 있는 강민수 감독은 "박서준은 피지컬이 좋은 선수다. 공중볼을 다루는 능력이 고등학교 레벨에서 가장 좋은 능력을 갖춘 선수"라고 평가했다. 김도연 선수에 대해선 "경기에 임하는 태도와 진지함이 프로 선수에 가깝다. 수비적인 부분에서 기술력이 좋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박병찬에 대해선 "한마디로 축구 도사다. 발전 속도가 빠르고 패스와 킥 능력, 탈압박 모든 것을 갖춘 선수"라고 말했다.

강 감독은 "3명의 선수 모두 지금 성인팀에서도 뛸 수 있는 선수들이다. 매년 대표팀에 선수를 보내는 것이 목표다. 제2의 황인범, 윤도영 같은 선수들이 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우리 위성이다,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진 사출 지켜보며 환호
  2. 충청권 인구감소지역 15곳 그대로… 대전 원도심 3곳 ‘인구활력+지역’ 전환
  3. 누리호 5차 발사 성공…대전 한국형 뉴스페이스 도약 가속도
  4. [한글날 제정 100주년]AI 시대, 한글의 힘을 기르자
  5. 대전대학교 대전광역시아이돌봄광역지원센터, 가족·돌봄 지원 협력체계 구축 공동협약
  1. 충남대 통합신청서 부결 한 달…“국립대 통합 재추진 필요” 민병권 대표 제언
  2. 건양대, 로고스AI와 손잡고 ‘데이터 주권 AI’ 인재 양성
  3. 우송정보대 앵커사업단, 산학연 EXPO서 현장형 인재양성 성과 공개
  4. [대전노인신문] 노인대학 강의가 열리는 날
  5. ‘가갸날’에서 한글날까지 100년…대전·세종에서 즐기는 한글날

헤드라인 뉴스


대전 무임교통 3만원 제한… 어르신 3명중 1명 한도초과

대전 무임교통 3만원 제한… 어르신 3명중 1명 한도초과

대전시가 내년부터 70세 이상 어르신 무임교통 지원을 월 3만원 한도로 축소하기로 한 가운데 현재 이용자 3명 중 1명 이상이 지원 한도를 넘겨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 방식도 현재 사실상 무료 이용에서 본인이 교통비를 먼저 결제한 뒤 이용액을 돌려받는 방식으로 바뀔 예정이어서 제도 변경에 따른 고령층의 체감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7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어르신 무임교통카드 이용자는 모두 11만 1997명이다. 이들의 1인당 월평균 교통비 이용액은 2만 8586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월 3만 원을 초..

축구대표팀 ‘병역 논란’ 후폭풍…53년 병역특례 폐지 수순 밟나
축구대표팀 ‘병역 논란’ 후폭풍…53년 병역특례 폐지 수순 밟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다시 불붙은 예술·체육인 병역특례 제도가 53년 만에 존폐 기로에 섰다. 일부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금메달 획득 후 병역 혜택을 과도하게 부각하는 언행을 보이면서 여론이 악화한 가운데 정부가 '궁극적 폐지'를 공식화하고 정치권에서도 관련 법안까지 나오면서다. 선수들의 경솔한 행동이 그동안 누적돼 온 형평성 논란에 기름을 부은 셈이다. 8일 정치권과 정부 등에 따르면 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병역특례를 단계적으로 줄여 최종적으로 폐지하는 것이 국방부의 목표라는..

지역화폐 몸집 키우는 정부·지자체… 소비 쏠림에 실효성 물음표
지역화폐 몸집 키우는 정부·지자체… 소비 쏠림에 실효성 물음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발행을 확대하고 있지만 소비가 일부 상권에 집중되면서 정책 실효성을 보다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비와 지방비가 투입되는 만큼 발행 규모뿐 아니라 지역 내 소비가 어디로 흘러가는지까지 정책 평가에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7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 기본계획(2026~2030)'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31조 2000억 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국비도 올해 1조 1500억 원에서 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확 앞둔 황금 들녘 수확 앞둔 황금 들녘

  •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와! 성공이다’ 대전샛 개발자들 누리호 발사 성공에 환호

  • ‘은행 열매를 피해라’ ‘은행 열매를 피해라’

  • ‘한글, 예술이 되다’ ‘한글, 예술이 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