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는 늘고 업체 매출도 증가하고 일석이조'…고향사랑기부제 민간플랫폼 도입

개인정보 간편인증 기부 절차 간소화 등 장점

금산군은 기부 접점 확대와 기부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4월 1일부터 민간플랫폼 '공감만세 위기브'를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온라인 기반 기부 서비스 시스템으로 개인정보 간편인증을 통해 기부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으며 답례품 홍보, 마케팅 강화, 기부자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 장점이 있다.

기존 공공플랫폼에 이어 민간플랫폼까지 확대됨에 따라 고항사랑기부금 모금액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군은 답례품 공급업체에 플랫폼 등록 안내를 위해 26일 금산다락원 소공연장에서 교육을 진행하고 시스템 사용법을 안내했다.



또 답례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컨설팅도 추진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타지에서 고향이나 다른 지자체에 기부하면 기부자에게 일정 비율의 세액공제 혜택을 주고 기부받은 지자체는 기부액의 30% 범위에서 답례품을 제공할 수 있는 제도다.

10만 원 이하 기부는 100%, 10만 원 초과는 16.5%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어 10만 원을 기부하면 13만 원 상당(세액공제 10만 원, 답례품 3만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개인만 기부할 수 있고 1인 기부 한도는 연간 2000만 원이다.

군 미래전략과 관계자는 "민간 플랫폼 도입으로 기부가 늘고 공급업체 매출 증대도 기대된다"며 "기부금을 지역 발전에 활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