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국가유산 야행, 4월 4일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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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국가유산 야행, 4월 4일 팡파르

연꽃무늬 와당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 승인 2025-03-28 18:13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1.정림사지 오층석탑 소원 탑돌이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올해 10주년을 맞는 '부여 국가유산 야행'이 사전 예약과 문의가 폭주하면서 행사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4월 4일부터 6일까지 정림사지에서 열리는 올해 야행은 '사비瓦(와) 봄'을 주제로 부여에서 출토된 연꽃무늬 와당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부여군은 그동안 널리 알려지지 않은 지역 문화유산을 선정해 소개해왔으며, 올해는 특히 백제 사비시대 기와와 와당의 아름다움을 조명하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마련했다.

올해 행사는 백제인의 소원을 담은 기와 길을 시작으로 다양한 체험과 관람이 가능한 '8야(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야경(夜景) 프로그램에서는 백제시대 와요지에서의 불꽃을 미디어아트로 표현해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실감나는 조명과 사운드로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역사 탐방 프로그램인 야로(夜路)는 정암리 와요지 탐방과 함께 와당 모양 퍼즐 체험 등으로 역사 교육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또한, 야설(夜說)은 초촌 추양리 두레풍장, 산유화가, 백제기악 미마지 등 전통문화 공연과 보부상 재현 행렬을 통해 흥겨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특별한 체험이 가득한 야사(夜史)는 나만의 와당 만들기, 발굴 체험, 유홍준 교수와 함께하는 인문학콘서트로 운영돼 교육적이면서도 흥미로운 콘텐츠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도 야화(夜畵)를 통해 야간 촬영기법 강의, 소원을 담는 기와 체험, 백제 문양을 대형 도화지에 그리는 등 다채로운 참여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며,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야시(夜市)에서는 아나바다 장터로 탄소중립 실천을 독려한다.

백마강 달밤야시장과 연계한 야식(夜食)에서는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와당 모양의 피자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으며, 정림사지에서의 캠핑과 유스호스텔 숙박을 통해 부여 관광까지 연계한 야숙(夜宿)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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