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장 재선거, 또 네거티브 일색 '혼탁선거 재판'

  • 전국
  • 아산시

아산시장 재선거, 또 네거티브 일색 '혼탁선거 재판'

시민들 "허위사실공표로 시민혈세 들여 재선거 치름에도 정신들 못차렸다" 비판 여론 고조

  • 승인 2025-03-31 08:35
  • 수정 2025-03-31 13:11
  • 신문게재 2025-04-01 12면
  • 남정민 기자남정민 기자
아산시장 재선거를 이틀 남겨둔 가운데 2022년 치러진 선거에서 박경귀 전 시장이 허위사실공표로 당선무효형을 받아 치러지는 이번 선거운동 과정에도 후보자 간 비난전이 과열되면서 선거판을 혼탁하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불어민주당 오세현 후보 캠프는 3월 29일 성명서를 통해 "재선거를 만든 국민의 힘이 이기면 그만이라는 식으로 선거판을 혼탁하게 만들고 있다" 면서 "지난 선거에서 네거티브 현수막으로 재미를 보더니, 국민의힘은 아예 모든 선거를 네거티브로 치르기로 했나 보다" 며 "더 이상 시민들을 우롱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정책선거로 공정한 경쟁을 하자"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 전만권 후보도 28일 야간에 '이래도 오세현 후보를 선택하시겠습니까?'라는 문구를 넣어 사전투표가 진행되는 사전투표소 인근에 공식 선거 현수막에 내걸었다. 또, 성명서를 통해 오 후보 지인들의 풍기역 지구 차익 투기 의혹을 제기하며 분명한 의견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같이 후보자들 간 네거티브 일색의 선거운동이 계속되자 주민들은 "지난 선거가 허위사실을 공표해 23억원의 시민 혈세가 들어가는 재선거를 만들었음에도 이번에도 서로 흠집 만들기에만 혈안이 돼 있다" 고 지적했다. 아산=남정민 기자 dbdb822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갑천 야경즐기며 워킹' 대전달빛걷기대회 5월 10일 개막
  2. 수도 서울의 높은 벽...'세종시=행정수도' 골든타임 놓치나
  3. 충남 미래신산업 국가산단 윤곽… "환황해권 수소에너지 메카로"
  4. 이상철 항우연 원장 "한화에어로 지재권 갈등 원만하게 협의"
  5.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1. 충청권 학생 10명 중 3명이 '비만'… 세종 비만도 전국서 가장 낮아
  2. 대학 10곳중 7곳 올해 등록금 올려... 평균 710만원·의학계열 1016만원 ↑
  3.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4. [춘하추동]삶이 힘든 사람들을 위하여
  5. 2025 세종 한우축제 개최...맛과 가격, 영양 모두 잡는다

헤드라인 뉴스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이제는 작업복만 봐도 이 사람의 삶을 알 수 있어요." 28일 오전 9시께 매일 고된 노동의 흔적을 깨끗이 없애주는 세탁소. 커다란 세탁기 3대가 쉴 틈 없이 돌아가고 노동자 작업복 100여 벌이 세탁기 안에서 시원하게 묵은 때를 씻어낼 때, 세탁소 근로자 고모(53)씨는 이같이 말했다. 이곳은 대전 대덕구 대화동에서 4년째 운영 중인 노동자 작업복 전문 세탁소 '덕구클리닝'. 대덕산업단지 공장 근로자 등 생산·기술직 노동자들이 이용하는 곳으로 일반 세탁으로는 지우기 힘든 기름, 분진 등으로 때가 탄 작업복을 대상으로 세탁한다...

`운명의 9연전`…한화이글스 선두권 경쟁 돌입
'운명의 9연전'…한화이글스 선두권 경쟁 돌입

올 시즌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는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9연전을 통해 리그 선두권 경쟁에 돌입한다. 한국프로야구 10개 구단은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휴식 없는 9연전'을 펼친다. KBO리그는 통상적으로 잔여 경기 편성 기간 전에는 월요일에 경기를 치르지 않지만,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프로야구 5경기가 편성했다. 휴식일로 예정된 건 사흘 후인 8일이다. 9연전에서 가장 주목하는 경기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승부다. 리그 1위와 3위의 맞대결인 만큼, 순위표 상단이 한순간에 뒤바..

학교서 흉기 난동 "학생·학부모 불안"…교원단체 "재발방지 대책"
학교서 흉기 난동 "학생·학부모 불안"…교원단체 "재발방지 대책"

학생이 교직원과 시민을 상대로 흉기 난동을 부리고, 교사가 어린 학생을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학생·학부모는 물론 교사들까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경찰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28일 오전 8시 33분쯤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특수교육대상 2학년 A(18) 군이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4명과 행인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A 군을 포함한 모두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계성 지능을 가진 이 학생은 특수교육 대상이지만, 학부모 요구로 일반학급에서 공부해 왔다. 가해 학생은 사건 당일 평소보다 일찍 학교에 도착해 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

  •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