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웅 이순신 축제' 성료-40여만 명 방문

800대 드론쑈 '하늘이 그리는 영웅의 길' 장관 펼쳐져
"시민 하나된 순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

'제2회 충무공 이순신 장군배 전국 노젓기 대회' 장면

이순신 장군 탄신 480주년을 맞아 열린 제64회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가 3일 동안 총 40만여 명이 방문한 가운데 27일 사흘 간에 걸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순신 장군의 탄신일을 의미하는 428명의 시민합창단이 함께 꾸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800대의 드론이 펼친 '하늘이 그리는 영웅의 길' 드론쑈, 이순신 장군 무과급제 행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폐막일인 27일에도 온양온천역 광장과 현충사 일원에서 열린 제1회 전국 턱걸이대회 '청년 이순신을 찾아라', 전국 학익진 댄스대첩, 백의종군길 전국 걷기대회, 전국 이순신 두드림 대회가 차례로 이어지며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는 다채로운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특히, 이번 축제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어, 온양온천시장을 중심으로 운영된 'ㅇㅅㅅ 먹거리장터'와 '저잣거리길 팝업 이벤트'는 축제 기간 내내 수많은 인파들로 북적이며 지역경제에도 긍정적 효과를 불어넣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시민의 열정과 지역경제의 활력이 함께 어우러진 이번 축제는 아산시가 지향하는 지속 가능한 문화관광의 좋은 모델이 됐다"며 "앞으로도 아산을 충의와 경제가 함께 숨 쉬는 도시로 키워 나가겠다" 고 강조했다. 아산=남정민 기자 dbdb8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