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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산림경영기능인 양성과정 교육생 모집<제공=합천군> |
합천군은 2025년 경상남도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산림경영기능인 양성과정' 교육생을 오는 5월 16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합천군 거주 미취업자 중 산림분야 취업 의지가 높은 주민 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6월 2일부터 7월 11일까지 6주간 합숙 형태로 산림조합중앙회 양산교육원에서 실시된다.
산림관리, 숲가꾸기, 기계톱 실습, 안전사고 예방 등 실무 중심 교육이 병행되며, 교육비와 숙박비는 전액 무료다.
단, 식비는 자부담이다.
수료자는 산림경영기술자 기능2급 자격증을 취득하고, 임업후계자 교육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어 산림사업법인 취업이 가능하다.
이는 산림을 지역 자산으로 삼아 일자리를 창출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그러나 합숙 교육 특성상 가정이 있는 중장년층, 여성, 돌봄 책임자 등에게는 실질적인 참여가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작 일자리가 절실한 계층은 배제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현장에서 제기된다.
또한 모집 인원이 15명에 불과해 지역 내 일자리 수요에 비해 규모가 지나치게 작다는 지적도 있다.
군 관계자는 "지원사업 특성상 예산과 공간이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호상 일자리경제과장은 "임업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실질적인 취업 연계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일자리는 삶의 뿌리다.
작은 시작이더라도, 더 많은 군민이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제도적 토양이 넓어져야 한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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