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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제24회 진주논개제'행사장 민·관 합동 안전점검 실시<제공=진주시> |
시는 4월 30일 논개제 주요 행사장인 진주성 일원에서 민관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경찰서, 소방서, 전기안전공사, 건축사협회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축제 무대와 전기 설비, 공연장 안전 상태 등을 면밀히 살폈다.
특히 실경역사뮤지컬 '의기논개'가 열릴 의암바위와 수상무대에 대해 구조장비와 수상구조요원 배치 여부를 중점 점검했다.
올해 논개제는 5월 3일부터 6일까지 황금연휴 기간 동안 진행돼 대규모 관람객 유입이 예상된다.
시는 이에 대비해 안전요원 추가 배치, 임시주차장 확보, 교통 통제, 주변 시설물 보완 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점검은 단순한 사전 점검을 넘어, 공연 특성과 공간의 복합성까지 고려한 준비로 평가된다.
실제 수상무대와 바위 주변은 접근성·기상 조건에 따라 예기치 못한 위험요소가 존재하기 때문에 철저한 대응이 필수적이다.
다만 관람객 밀집 시간대에 대한 세부 동선 통제와 실시간 대응 체계에 대한 정보는 제한적으로 공개돼, 축제 당일 혼잡 대응이 숙제로 남는다.
진주시 관계자는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즉시 조치해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축제의 겉은 화려하지만, 안전은 그 무대 아래 깊게 깔려야 할 기본이다.
진주성의 봄날이 아름답기 위해선, 준비된 보이지 않는 손길이 더 중요하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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