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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선계곡<제공=함양군> |
기존 연 4개월, 주 3일 운영되던 탐방 일정은 올해부터 연 6개월(5~10월), 주 5일(월·화·금·토·일)로 늘어난다.
칠선계곡은 7개 폭포와 33개 소를 간직한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으로, 연간 수천 명이 찾는 대표 탐방지다.
군은 탐방 수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고려한 조치라며, 하루 60명 제한과 가이드 동행 방식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탐방 일수만 늘린다고 지역경제가 실질적으로 살아날지는 미지수다.
방문객 수용력을 고려한 인프라 보강, 생태 보존과 안전 대응 체계 등은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다.
탐방객은 단순 방문자가 아니라, '머물고 소비하는 손님'이 돼야 효과가 생긴다.
자연을 여는 만큼, 흔적을 최소화할 방안도 함께 제시돼야 한다.
군은 절경 뒤의 관리까지 '단디' 준비할 필요가 있다.
함양=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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